국내 완성차 업계가 성수기인 4분기를 맞아 신차와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한 내수 판매 목표 달성에 집중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6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의 부분 변경 모델과 제네시스의 첫 쿠페형 모델을 공개했다. GV80은 2020년 1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17만 대 이상 판매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다. GV80 쿠페는 GV80의 기본적 디자인에 쿠페 디자인 요소를 더해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GV80는 3년 9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기존차의 품격과 스타일에 럭셔리한 디테일을 더한 외관, '여백의 미'에 하이테크 감성을 더한 내장, 편안한 운전경험을 제공하는 안전·편의사양 등이 특징이다. GV80 쿠페는 415마력의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e-S/C) 엔진을 추가 운영, 쿠페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성능 적용 등으로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제네시스는 GV80와 GV80 쿠페를 오는 11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기아는 이달 대표 중형 세단인 K5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중형세단 시장은 쏘나타와 양분하고 있는 K5는 상품성을 한층 강화해 내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올해(1~8월) K5의 판매량은 2만2361대로, 쏘나타(2만1785대)에 앞서고 있는 만큼 1위 굳히기에 나설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또 국내 대표 패밀리카 모델인 카니발의 부분 변경 모델도 11월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기아는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에 하이브리드를 처음으로 추가할 예정이라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인 토레스 EVX의 고객인도를 오는 11월부터 시작한다. 토레스EVX는 중형급 차체에도 소형SUV인 코나EV와 비슷한 가격을 책정해 주목받았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토레스에 이어 토레스EVX까지 연달아 출시해 내수 판매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자동차 업계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금리 여파로 움츠러든 내수 시장을 정면 돌파한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이번달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구매시 12개월 무이자 할부(선수율 10%) 혜택, 또는 5.0%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특별 할부 혜택(선수율 20%)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수입 판매 모델 4종인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타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일시불 구매 시 차량 금액의 15% 지원, 콤보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 선택 시 최대 1100만원 지원 및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중 선택 제공 등을 제공한다. 볼트 EUV 구매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KG모빌리티는 고객 맞춤형 'KG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더 뉴 티볼리(에어 포함) 및 토레스 등 'KG 세일 페스타' 해당 모델을 일시불로 구매 시 차종별로 최대 KG M포인트 200만원 또는 KG M포인트 100만원과 LG 스탠바이미 Go(117만원),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 청소기(128만원) 등 LG 가전제품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칸(쿨멘)은 KG M포인트 100만원와 LG 가전제품 중 고객이 원하는 1가지 중 선택가능하며, 렉스턴 뉴 아레나는 4WD 시스템(195만원)을 무상 장착해준다. 티볼리 및 토레스, 코란도를 할부로 구매할 경우 선수금 20%의 36개월 무이자할부, 선수금 30%의 1.9% 60개월할부, 선수금 20%의 2.9% 60개월할부, 선수금 없이 3.9% 60개월의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2024 토레스 출시를 기념해 토레스 전 구매고객에게 휴대용 멀티 파워 뱅크 및 컴프레셔, 워터탱크, 에어매트 등 가을 여행 패키지를 제공한다. 또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됨에 따라 멜론 1년 음악 구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토레스 EVX는 선수금없이 5.7~5.9%의 36~60개월 할부를 운영하고, 출시 전 사전계약 고객이 연내 출고하면 20만원 상당의 충전권 지급한다. 르노코리아는 무이자 할부 상품을 추가한 10월 판매 조건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모션의 최대 혜택은 일부 수량만 선착순 마감 예정이다. 먼저 XM3와 SM6는 특별 프로모션 차량에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QM6는 60개월 3% 저리 조건을 도입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에 대한 특별 할인 혜택인 'EV세일페스타'를 운영한다. 현대차는 차종별로 아이오닉5 400만원, 아이오닉6 400만원, 코나EV 200만원을 할인 판매한다. 아이오닉5는 정부 보조금 80만원까지 총 48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기아는 EV6의 경우 제조사 할인 320만원과 추가 정부 보조금 64만원을 더해 총 384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니로 EV와 니로 플러스는 총 144만원을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프로야구 LG트윈스가 1994년 이후 29년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002년 이후 21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3일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2위인 KT 위즈와 3위인 NC 다이노스는 각각 기아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에 패배했다. LG트윈스는 전날 KT를 상대로 승리하며 자력 우승 조건 '매직넘버'를 1승만 남겨두고 있었다. 성적은 82승 51패 2무. 3일에는 경기가 없었지만, 1위 가능성을 남겨뒀던 KT와 NC가 모두 패배하면서 남은 9경기를 모두 패배해도 1위를 확정지었다. LG트윈스 우승은 LG그룹 숙원 사업이었다. 야구 마니아였던 故 구본무 회장이 3번째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1995년에는 일본 오키나와 특산품 소주를, 1998년 해외 출장중에는 롤렉스 시계를 기증했지만 결국 2018년 다시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구본준 LX그룹 회장도 오랜 기간 LG트윈스 구단주를 맡은 바 있으며, LS네트웍스 프로스펙스가 유니폼을 제작하는 등 범LG가에서도 응원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LG트윈스가 한국시리즈에 오른 것은 2002년 이후 21년만이다. 당시 정규시즌에서 4위로 간신히 가을야구에 진출했음에도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리그 1위였던 삼성 라이온스에 아쉽게 패배하며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리그 1위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는 확률이 80%를 넘어서는 만큼 올해에는 최종 우승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한편 LG트윈스가 우승하면서 2019년 최연소 구단주에 오른 구광모 회장도 야구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구 회장은 상무 시절에도 직원들과 직관을 하는 등 야구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국시리즈에는 관례적으로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는 물론 구단주들이 자리를 지켜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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