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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갱신 거절…집주인 '횡포'에 갈 곳 잃은 세입자

계약갱신 거절…집주인 '횡포'에 갈 곳 잃은 세입자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하니...신용대출에 몰렸다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하니...신용대출에 몰렸다

5대 시중은행 개인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 잔액/각 사 6·17 부동산 대책 이후 주요 은행의 신용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어려워지자 수요자들이 신용대출로 향하고 있는 것. 일부에선 규제의 화살이 신용대출로도 향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일단 받아놓고 보자는 식'의 대출도 급증하고 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우리·하나·KB국민·NH농협 등 5대 은행의 7월 말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20조 2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117조5232억원 대비 2조6810억원 늘어난 것이다. 지난 6월 2조8374억원의 사상 최대 증가세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달째 신용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5대 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지난 2월 1조1925억원에서 3월 2조2409억원으로 2배 가량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영업자의 수요가 증가한 탓이다. 이후 개인신용대출은 4~5월 각각 5000억원, 1조원의 증가세로 주춤하다 6월 2조 8374억원, 7월 2조6810억원 증가했다. 올해 주요 은행에서 받은 신용대출은 1조3993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약 4838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해 3배 급증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51조4558억원에서 452조8229억원으로 1조3671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3월과 4월 각각 444조1988억원, 458조6368억을원을 기록하다 5월(450조6096억원)부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집값 더 오를 듯"…부동산 수요 급증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신용대출이 이례적으로 증가하는 배경에는 고강도 부동산 규제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6·17부동산대책과 7·10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통해 주택담보 대출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현행 70%에서 시가 9억원이하 주택은 40%, 9억원 초과는 20%, 총부채상환비율(DTI)는 40%로 제한했다. 또 3억원 초과 아파트를 신규로 구입할 경우 전세대출 등을 금지토록 했다.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담보대출이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느슨한 신용대출로 몰렸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생각에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신용대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서울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1만5589건을 기록했다. 전월(5533건) 대비 무려 181.7% 급증한 수준이다. 아직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7월 거래량은 6218건으로, 실거래 신고기한이 한 달가량 남았고,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매수세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할 때 거래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개인신용대출이 이례적으로 6~7월 급증한 것을 봤을 때 6~7월 아파트 거래 시 신용대출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은행들 부실대비…개인신용대출 문턱 높인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들은 추후 발생할 부실에 대비해 한도나 금리를 조정할 방침이다. 현재 은행들은 개인신용대출시 형식적으로 자금용도를 묻고 대출을 집행하고 있지만, 용도를 '사업자금'이나 '생활안정자금'으로 적어내거나 대출시기를 당겨받으면 얼마든지 규제를 피해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올 3분기부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여신건전성관리, 채무상환 능력 저하 우려 등을 대출 문턱을 높이겠다고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전세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 금리가 낮아진 면도 신용대출 이용을 부추겼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확대한 개인사업자 중소기업 대출에 이어 개인신용대출까지 부실로 이어질 수 있어 한도나 금리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재실사 조건부 수용 가닥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재실사 조건부 수용 가닥

(왼쪽부터)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각 사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금호산업이 HDC현대산업개발이 요구한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요구를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HDC현산의 재실사 요구가 인수 발빼기용 카드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실사기간, 실사 항목 등을 제한할 방침이다. 3일 채권단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금호산업은 HDC현산이 요구한 재실사를 수용하되 실사 기간을 12주에서 4주로 줄이는 방안을 HDC현산에 제안할 예정이다. 실사 기간을 한 달 안팎으로 줄여야 인수 계약 시한인 연말 이전에 인수협상을 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채권단과 금호산업의 재실사 조건을 제한하는 데에는 HDC현산에 대한 불신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키로 한 HDC현산이 재실사를 요구하고 나선 이유가 노딜을 염두에 두고 소송전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HDC현산은 여러차례 금호산업에 회사의 재무상황을 확인할 자료를 요청했는데도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고 여기에 부실 계열사 지원등의 의혹이 있는 만큼 재실사로 확인을 해야만 인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양측이 사실상 매각 무산에 따른 계약금 2500억원을 둘러싼 소송준비에 착수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채권단과 금호산업, HDC현산 모두 '계약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법적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채권단과 금호산업의 조건부 실사를 HDC현산이 받아들일지 여부에 따라 인수전의 방향은 갈릴 것으로 보인다. HDC현산이 채권단이 조건부 재실사를 받아들이면 계약조건이 수정되더라도 인수절차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거부하면 HDC현산의 인수의지가 없다는것이 확인돼 딜이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채권단과 금호산업은 협의를 진행한 뒤 이번주 중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비대면 핵심 VR·AR '포괄적 네거티브'로 규제 완화...정부 실감콘텐츠 기업 150개 육성

비대면 핵심 VR·AR '포괄적 네거티브'로 규제 완화...정부 실감콘텐츠 기업 150개 육성

VR·AR 분야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 주요 내용. /과기정통부 정부가 가상·증강현실(VR·AR) 분야의 산업 성장을 위해 '포괄적 네거티브' 방식을 적용, 규제를 대폭 풀기로 했다. VR, AR이 비대면 시대 핵심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위치·공간 등 데이터 활용, 원격업무 제한 등 규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산업발전에 걸림돌이 크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교육 등 기능성 콘텐츠가 게임물로 분류돼 규제대상에 포함될 우려가 있는 가운데 오락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의료기관 등 사용처가 한정된 기능성 콘텐츠에 대해선 '게임물 규제 미적용'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16개 관계 부처와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8월부터 마련해온 '가상·증강현실 분야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을 3일 발표했다. 이는 한국판 뉴딜 관련 첫 번째 규제혁신 사례이자, 신산업에 대한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으로선 네번째이다. 정부는 VR·AR 분야에서 규제체계를 정비·신설하거나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금지되지 않은 것은 다 할 수 있도록 유연화한 규제 방식인 '포괄적 네거티브'를 적용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가상·증강현실 분야에서는 명시적 규제보다는 기존 규제와 산업특성이 맞지 않는 과도기적 규제나, 적용할 제도가 불명확한 규제가 다수인 것으로 분석됐다"며 "총 35건 중 명시적 규제 7건, 과도기적 규제 16건, 불명확한 규제 12건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로드맵을 통해 범 분야 공통적용 규제 10건과 6대 분야별 과제 25건 등 총 35건의 개선과제를 마련했다. 분야별로는 ▲엔터·문화 5건 ▲교육 5건 ▲제조 등 산업 일반 5건 ▲교통 2건 ▲의료 4건 ▲공공 4건 등이다. VR·AR 분야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의 대표 과제. 과기정통부 우선, 개인 영상정보의 합리적인 활용기준을 마련했다. 기존에는 스마트 글래스 등 이동형 영상촬영기기에 의한 지속적 녹화, 동의절차, 정보수집, 활용 등 기준이 불분명해 영상정보 촬영에 제약이 있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VR·AR 장비 활용에 따른 사생활 침해 우려를 고려해 합리적 활용 기준 마련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현장의 VR·AR 기기·콘텐츠 활용지침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공교육 현장에서 VR·AR 개발 안전에 관한 지침이 있지만 구체적인 지침이 미비해 활용이 지연돼 왔는데, '교사 실무 VR·AR 활용 지침' 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 AR 서비스를 활용하기로 했다. 현행 의료법상 원격의료 중 의사-환자 간 의료행위는 금지돼 있지만, 지난 6월 국외 환자에 대해서는 임시 허가가 부여된 만큼,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시 AR 기술 활용을 검토키로 했다. VR·AR 활용 원격 안전점검·검사 활용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 안전관리 규정은 사람에 의한 직접검사를 가정해 VR·AR 등 디지털 트윈을 통한 원격 점검, 검사 도입에는 한계가 있었는데, VR·AR 기기를 활용한 원격검사로 직접검사를 갈음하도록 허용기준 등 세부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경찰업무에서 AR을 활용한 서비스는 불가능한 데, 사생활 등 인권침해 및 오남용 방지대책, 안면인식 기술적 오류 등 보완 대책을 통해 AR 기기를 활용해 수배자, 수배차량 조회가 가능하도록 관련 규칙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VR 시뮬레이터 도심 내 설치를 확대하기 위해 규모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현행법 상 VR 시뮬레이터는 규모·탑승인원에 따라 설치장소가 제한돼 있는데, 내용·형태에 따라 VR 활용 유기시설, 기구 분류체계를 신설·개편하고 제2종 근린생활시설 및 운동시설에 설치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로드맵은 실감콘텐츠 등 관련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되고 비대면 시대를 대비해 팬더믹 등 국가 비상시 안정적 사회기반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2025년까지 실감콘텐츠 전문기업 150개를 육성하고, 국내 시장규모 14조3000억원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올해 안으로 로봇, 인공지능(AI) 등에 대한 규제혁신 로드맵도 수립·발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서 中 이어 2위 삼성전자,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서 中 이어 2위
삼성전자, 원플러스, 애플의 지난 1년간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는 그래프. 삼성전자는 중국의 원플러스와 1%p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제공 삼성전자가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의 원플러스와 1%p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원플러스와 삼성전자에 밀려나 3위를 기록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하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다만 전체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4% 이상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A71은 2분기 프리미엄 부문에서 세번째로 많이 팔리고 갤럭시 S20 울트라는 울트라-프리미엄 부문에서 애플 다음으로 많이 판매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울트라 프리미엄 부문에서 5G가 표준이 됐으며 2분기에는 수익성을 높이고 인도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울트라 프리미엄 부문에 집중하는 공급 업체가 더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샤오미, 오포, 비보가 울트라 프리미엄 부문에 진출했다. 인도 내 반중 정서로 점유율이 내려갔던 중국 업체 원플러스는 올 2분기 29%의 점유율로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 하락세가 진정세를 맞은 모습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에는 수익성을 높이고 인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울트라-프리미엄 부문에 집중하는 제조사들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다시 돌아온 관람객, 지역 경제의 문을 열다 다시 돌아온 관람객, 지역 경제의 문을 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에서 지난달 31일부터 17일까지 18일간 운영하는 '2020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여름 봉자페스티벌'이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수목원의 철저한 방역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개막식이 열린 31일 600명을 포함, 주말 기간(3일간) 2,938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이는 전달(6월 마지막 주) 대비 약 223%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와 장기간의 장마로 인해 피폐해진 봉화군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수목원 측은 코로나 19 방역관리 지침에 따라 입장 및 트램 승차 시 사회적 거리두기(2M이상, 떨어져 앉기 등) 준수, 마스크 의무착용, 사전 발열체크로 관람객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또한, 방문자센터 내부 및 화장실 등 방문객들의 접촉이 잦은 시설은 매주 수요일, 출입문 및 엘리베이터와 같은 손 접촉부는 매일 2회 이상 분무기 소독을 통해 철저한 사전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안전한 축제 운영을 약속함과 동시에 코로나19와 냉해로 많은 피해를 입은 봉화군을 위해 축제가 진행되는 보름간 수목원 내 지역 농산물 적극홍보 및 직원들의 지역 소비 독려 등 다양한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수목원 인근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봉자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방문객이 없었던 서벽리, 춘양면 지역에는 단비 같은 소식"며, "앞으로 코로나19가 종식이 돼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와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기관으로 경북도 봉화군 춘양면에 소재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이다.
금 현물·ETP부터 원유까지… 대체자산 ‘활활’ 금 현물·ETP부터 원유까지… 대체자산 ‘활활’
지난달 초 대비 금 관련 ETF·ETN 6종 상승률 대체투자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금을 포함한 원자재를 비롯해 유가까지 뛰고 있는 것. 일반적으로 대체재 중에서도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과 위험자산 성격을 띠는 원유는 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지만 금융시장 기축통화인 달러화 가치가 추락하자 막대한 유동성에 기댄 투자자금이 몰려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직접 투자가 힘든 투자자들이 눈을 돌린 덕에 관련 상장지수상품(ETP=ETF+ETN) 시장까지 활황세다. ◆ 오르는 금 담아볼까…현물투자 또는 ETF·ETN 3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은 1g당 7만9140원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달 14일 최초로 종가 기준 7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2주 만인 28일 8만원 고지를 넘어섰다. 금융시장 상승분을 실물 경제가 뒷받침하지 못한 현상이 극적으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연초와 비교하면 약 39% 올랐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금 관련 상품 역시 마찬가지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는 지난달 초보다 19.59% 오른 2만2525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KODEX 골드선물(H)과 TIGER 골드선물(H)도 각각 8.94%, 8.84%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상장지수증권(ETN)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상품별로 보면 삼성 레버리지 금 선물 ETN(H)이 18.12% 오르며 지난달 초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한 레버리지 금 선물 ETN(17.32%)과 신한 금 선물 ETN(H)(8.79%)이 뒤를 이었다. 국내 6개 금 ETF·ETN의 평균 상승률은 0.00%로 집계됐다. 해당 ETP 상품들은 주당 1만8000원에서 3만9000원이면 매수할 수 있다. 8만원 내외에서 등락하는 현물투자보다 부담이 덜하다는 점에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ETF의 경우 운용사가 연 0.2~1%의 수준의 보수를 가져가고, ETN도 차익의 15.4%를 배당소득세로 내야 한다. 국제 금값도 역대 최고치에 달한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19.10달러) 오른 1985.9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신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 한 달간 10.3% 급등해 2016년 2월 이후 최고의 월간 상승률을 찍었다. 고점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지금 매수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인플레이션 헤지(회피)에 대한 수요가 여전해서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금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달러 약세에 유가도 반등 추세 국제유가도 반등 추세다. 미국의 5월 원유감산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5센트(0.9%) 오른 40.2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 9월물은 27센트(0.6%) 상승한 43.52달러에 마감했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2.6%, 5.0%가량 상승했다. 계속된 달러 약세가 유가를 끌어올리는 결정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NYMEX와 런던ICE선물거래소를 비롯해 싱가포르상품거래소(SMX)·두바이상업거래소(DME)까지 주요 선물시장은 모두 '배럴당 달러'를 기준으로 가격이 정해진다. 이에 따라 달러 하락은 원유에는 상승 요인이 된다. 원유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자재 펀드에도 상승분이 반영됐다. 네이버 펀드파인더에 따르면 삼성WTI 원유특별자산투자신탁(ETF)의 최근 한 달 누적 수익률은 6.50%, 3개월 누적 수익률은 100.12%에 달한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ETF는 6.64%, 51.27%를 기록했다. 반등세에 접어든 만큼 추후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승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제유가는 상승 압력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풍부한 유동성과 약달러 현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추가 부양책까지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분석했다. 다만 금값과 달리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은 우려로 꼽힌다. 김소현 연구원은 "중국의 수요 회복 기대감 유입 유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수요가 느린 데다 OPEC+감산 규모가 줄어드는 등 하방 리스크가 높은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네이버, SM엔터에 1000억원 투자 네이버, SM엔터에 1000억원 투자
네이버가 동영상 플랫폼 브이라이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SM 엔터테인먼트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네이버 네이버가 동영상 플랫폼 브이라이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SM 엔터테인먼트와 손잡는다. 네이버는 브이라이브의 글로벌 커뮤니티 멤버십 플랫폼인 '팬십(Fanship)'의 역량 강화와 차세대 영상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SM 엔터테인먼트의 계열회사들에 총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라이브 및 커뮤니티 플랫폼 기술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네이버는 SM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네이버는 브이라이브 팬십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SMEJ Plus', '미스틱스토리'에 다각도로 투자를 진행하고, 차세대 디지털 영상콘텐츠 제작 펀드 조성을 위해 SM엔터테인먼트와 상호 협력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운영해오던 팬클럽 서비스를 네이버 브이라이브의 팬십으로 일원화하면서 글로벌 멤버십 플랫폼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공연, 음악,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발굴 및 제작에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네이버 브이라이브, NOW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과 글로벌 아티스트 간의 다양한 시너지도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온택트 시대에 비대면 콘텐츠 플랫폼 경쟁력이 있는 네이버와 손을 잡게 되어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SM은 글로벌팬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여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고도화된 라이브 및 커뮤니티 플랫폼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의 유료 비즈니스 모델로 비대면 디지털 공연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며 "이번 투자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더욱 긴밀한 협업으로 팬십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명품공항 건설로 역사에 남는 공직자·선배가 되자" "명품공항 건설로 역사에 남는 공직자·선배가 되자"
경북도는 3일 '8월 직원 만남의 날' 행사를 도청 동락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 31일 군위 소보와 의성 비안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로 최종 유치 신청하는데 휴가까지 반납해가며 전력을 다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을 위해 다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이철우 도지사가 준비한 어린이들의 줄다리기 영상으로 시작됐다. 승부가 거의 결정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어린이의 악착같은 집념이 마침내 기적처럼 승리를 만들어 내는 영상이 참석자들에게 뭉클한 감동과 동기부여를 전달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유림단체, 새마을단체, 해병전우회 등 모든 사회단체와 전 공무원의 합심된 노력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후보지가 최종 확정되었다"면서, "그동안 함께해준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하며, 그동안 통합신공항 추진과정에서 어려움과 극복과정을 설명한 후 "첫단추는 끼웠다. 미주?유럽 취항하는 국제공항 만들 수 있도록 악착같이 남은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대구경북이 세계로 나가는 발판을 만들겠다. 여러분들도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추진으로 역사에 남는 공직자?선배가 되자"며,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경북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가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김형동 국회의원은 "한명의 리더가 많은 것을 바꾼다. 이철우 지사님께서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리더로서 큰 역할 하셨다"라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어 퍼포먼스는 통합신공항 후보지 확정을 기념하며 세계적인 명품 공항으로 건설하려는 모든 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실국장과 직원들이 모형 활주로를 만들어 모형 비행기를 이륙시키는 퍼포먼스도 함께 했다.
'홈콕'족 늘면서 '홈트레이닝'도 덩달아 인기…그 원인은? '홈콕'족 늘면서 '홈트레이닝'도 덩달아 인기…그 원인은?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운동할 수 있다는 게 장점 최근 유튜브에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인 홈트레이닝 영상을 올리는 채널이 인기다. 23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채널 땅끄부부Thankyou BUBU의 경우 지난 2일 오후 15분짜리 '하체비만 11자다리 최고의 운동'을 올린 이후 12시간이 지나자 조회 수 6만을 달성했을 정도다. 이밖에도 이지은 다이어트, 힙으뜸 등의 채널의 운동 영상도 조회 수가 높다. 힘으뜸의 경우 칼로리 폭파 전신 운동 영상을 업로드하고 2일 만에 24만 회의 조회를 기록했다. 이들이 높은 관심을 받는 데는 이전에 쌓아온 인지도도 한몫하지만 '홈콕'족이 늘면서 운동 센터에 가지 않고도 건강을 챙기려는 대중의 수요가 넘쳐난 이유도 있다. 땅끄부부의 영상 댓글에는"코로나로 집에 박혀있어서 그런가 다리도 뱃살도 난리가 나서 살이 많이 불고 체지방량도 장난 아니더라고요, 정말 ㅠㅠ스트레스받아요 시험기간이기도하고 잘 해낼 수있겠죠?"와 "저희 부부 오늘도 함께 아침 저녁으로 같이 보며 따라하고 갑니다!", "헉 몇달동안 집콕하면서 많이 먹고 하체에 살쪄서 스트레스였는데 딱 올려주셨네요ㅋㅋㅋ" 등의 피드백이 달렸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하면서 잠정 운영을 중단한 운동 센터들이 많다. 직장인 문모씨(29세)는 "주변에 공공 기관 운동센터는 폐쇄됐고, 수영장도 문을 열지 않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문씨는 "지난 5월 한 달간 요가원을 다녔지만 마스크를 끼고 해야해서 불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운동을 다니지 않는 상태다. 장마 및 태풍의 영향으로 야외 활동도 쉽지 않다. 3일 서울 중란천은 밤새 경기 북부에 많은 비가 내린 데다 서울에도 오전부터 비가 계속 내리면서 다리와 인도 대부분에 물이 차올랐다. 지난 주말인 1일에는 호우 특보가 이어진 가운데 도림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80대 남성이 결국 숨진 바 있다. 이날 오후 도림천 도보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강물로 인해 행인 25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중랑천과 도림천은 산책로와 벤치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평소 인근 거주 시민들이 실외 운동을 즐겨하던 곳이다. 3일 오후 유튜브에 '증간소음'을 검색하니 관련 홈트레이닝 영상이 줄줄이 뜬다. /원은미 기자 이에 반해 통계청의 '2019 생활시간 조사'에 따르면 10세 이상 전국민의 미디어 이용 시간이 2시간 26분으로 평균 5분 늘었다.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인 40, 50대도 여가 활동에서 미디어 이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다. 다른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불가능해지면서 유튜브가 더욱 생활과 밀접해지고, 영상을 통한 홈트레이닝도 그만큼 친숙해졌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홈트'는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행하며, 몸 상태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부위의 운동을 골라서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실제로 유튜브에 '층간소음'이란 키워드를 검색하면 '층간소음 없는 유산소 운동', '층간소음 없는 다이어트 댄스', '층간소음 없는 운동' 등이 자동으로 뜬다. 운동 유튜버들 또한 최대한 많은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팔뚝, 허벅지, 복부 등으로 나눠 맞춤형 운동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운동에 있어서도 언택트와 개인화가 강화되는 추세다. 여성전용 부티크 짐인 '살롱드핏'은 온라인 상에서 개인별 PT를, 습관 성형을 콘센트로 한 '다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매개로 가입 고객들에게 전문가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빅데이터 공개 앞장서는 네이버·카카오…이용해보니 빅데이터 공개 앞장서는 네이버·카카오…이용해보니
네이버 데이터랩(상단)과 카카오데이터트렌드에서 '코로나19', '마스크', '손소독제'에 대한 검색량 추이를 조회한 결과. /구서윤 기자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가 자사의 검색어 정보 데이터를 일부 공개하며 이용자의 데이터 활용을 돕고 있다.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주제에 대한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카카오데이터트렌드'를 통해 이용자에게 포털 다음의 통합 검색어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데이터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통합 검색어 정보를 기간, 기기, 성별, 연령, 지역 등 다양한 기준으로 제공하며, 최대 5개의 검색어를 동시에 입력해 각 검색어의 데이터를 서로 비교해볼 수 있으며, 모든 데이터는 차트 형태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조회한 내용을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어 직접 데이터를 가공해 연구나 리서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는 검색어에 대한 정보만 확인할 수 있지만 향후 콘텐츠, 비즈니스 플랫폼 분야의 빅데이터도 추가해 카카오데이터트렌드를 한국을 대표하는 빅데이터 조회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지난 2016년 네이버 데이터랩 베타버전을 시작하며 검색어 추이, 업종별 검색 사용자 수, 아파트 실거래 지표 등을 공개했다. 이후 급상승 검색어 이력을 추가하고 검색어 추이 확인에 대한 편의성을 높이는 등 공개하는 데이터 범위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현재는 급상승 검색어, 검색어 트렌드, 쇼핑 인스이트, 지역 통계, 댓글 통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해봤다. 원하는 주제어를 최대 5개까지 설정한 후 기간, 기기 종류, 성별, 연령 등을 선택하면 각각의 포털에서 얼마나 많이 검색되는지 알 수 있다. '코로나19', '마스크', '손소독제' 등 3개의 주제어에 대한 검색량 추이를 조회해봤다. 코로나19의 경우 1월 16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월부터 검색량이 늘기 시작했으며 코로나19 확산이 극심했던 2월과 3월 검색량이 많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경우에도 코로나19 발생 이전 시기에는 검색량이 미미하다가 2월 이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래프가 표시하는 숫자는 설정된 기간과 기준(일간/주간/월간)으로 검색량 유입이 가장 많은 기간을 100으로 한 상대적 비율을 나타낸다. 조회 결과는 엑셀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어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카카오데이터트렌드에서 '코로나19', '마스크', '손소독제'에 대한 검색량 분석 화면. /구서윤 기자 특정 주제어에 대한 검색량 추이를 보여주는 그래프의 경우 대한 네이버 데이터랩은 전체적인 그래프 하나만 제공하는 반면 카카오데이터트렌드는 검색량 추이 변화 외에도 성별, 연령별, 지역별 검색량을 그래프로 보여줘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카카오데이터트렌드에 따르면 성별에서는 여성, 연령에서는 40대에서 3개 검색어에 대한 검색량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지역의 경우 코로나19에 대한 검색량은 서울에서 마스크와 손소독제에 대한 검색량은 경기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은 검색량 추이 외에도 분야별 인기검색어를 통해 사람들의 쇼핑 추이와 관심사에 대한 파악이 가능하다. 11개의 분야 중 가구·인테리어를 선택하니 일별로 보석십자수, 디퓨저, 책상, 화장대 등이 많이 검색됐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클릭량 추이와 함께 성별, 기기별, 연령별 비중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서울 종로구의 업종별 카드사용통계를 조회한 모습. /구서윤 기자 또한 특정 지역에서 업종별 카드 사용 통계를 확인할 수 있어 인기 업종이 무엇인지 파악 가능하다. 서울 종로구의 경우 주점에서의 카드 사용량이 높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포털의 데이터 공개는 향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원격으로 참여해 "네이버는 AI 기술로 분석·가공한 다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하겠다"며 "데이터가 AI 연구와 여러 산업에 자유롭게 활용돼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의 마중물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빅테크에 유리한 운동장…카드사 '역차별'에 불만 빅테크에 유리한 운동장…카드사 '역차별'에 불만
여신법에 따른 신용카드 가맹점 중 영세·중소가맹점 우대수수료 적용 기준 /금융위원회 네이버·카카오 등의 빅테크(대형 정보통신 기업), 토스 같은 핀테크 기업이 후불결제 시장을 시작으로 여신업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지만 마땅한 규제가 없어 기존 사업을 영위하는 카드사의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여신법)을 통해 규제를 받던 카드업계는 당국의 이 같은 태도에 '역차별'이라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말 전자금융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디지털 금융종합혁신 방안'에 따라 핀테크를 포함한 각 빅테크회사의 후불 결제 한도가 30만원까지 가능해진 것. 카드업계에서는 당국의 결정이 사실상 여신사업을 허용한 것이라고 평가한다. 한 여신업계 관계자는 3일 "당국의 후불결제 한도가 30만원이라고 정해져 있지만 언제든지 한도는 올라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문제는 빅테크업체와 카드업계가 유사한 사업을 영위함에도 서로 다른 규제를 적용하면서 불만이 쌓이고 있다. 카드업계는 여신법, 빅테크 업체는 전자금융법을 적용받고 있어 각기 다른 규제를 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수수료 수취 부문에서도 카드업계가 수취할 수 있는 수수료는 제한선이 있다. 여신법에 따르면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 중 96%가 영세·중소가맹점으로 취급받아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다. 이들은 카드 수수료로 가맹점 연매출 기준 ▲3억원 이하 0.8% ▲3억 초과 5억원이하 1.3%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1.4% ▲10억원초과 30억원 이하 1.6%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반면 간편결제 업체는 전자금융거래법상 수수료율 규제가 없는 상황이다. 또한 빅테크 업체는 신상품 출시나 일회성 마케팅에 있어서 카드사와 달리 별다른 제약이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5월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도 카드업계는 당국의 권고에 따라 별도의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다. 반면에 별다른 마케팅 규제가 없던 토스는 캐시백 혜택 등을 내세우면서 우회 마케팅을 실시한 바 있다. 이 같은 불만이 누적되는 상황 속에서 전문가들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와 감독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 이보미 연구원은 지난 2일 보고서를 통해 "특정 온라인 플랫폼이 금융상품의 판매 채널을 독점하지 않도록 금융회사가 다수 플랫폼과 제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온라인 플랫폼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지 못하도록 제도도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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