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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상온 노출로 무료 접종 중단..유료 접종분 부족해 혼란 커진다

백신 상온 노출로 무료 접종 중단..유료 접종분 부족해 혼란 커진다

사기의혹 니콜라, 배터리데이 테슬라…잠 못 이루는 서학개미

사기의혹 니콜라, 배터리데이 테슬라…잠 못 이루는 서학개미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사기 의혹으로 사임했고,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가 다가왔다. 요동치는 주가에 국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는 등 개인투자자들도 비상이 걸렸다. ◆ 사기 의혹에 사임한 니콜라 창업자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수소트럭 제조업체 니콜라는 전일 대비 19.33% 폭락한 27.5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기업공개(IPO) 직후 나스닥 시장에서 기록했던 최고점(79.73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앞서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니콜라 최고경영자(CEO) 및 이사회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밀턴의 사임은 니콜라의 사기 의혹에서 시작됐다. 헤지펀드 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에서 '니콜라는 사기 업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주가 하락 시 이익을 내는 공매도 업체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니콜라 주식 보유 규모는 1752억4771만원(1억5066만달러)이다. 21일(현지시간) 니콜라의 주가 폭락으로 대략 338억7538만원의 주식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계산된다. 이에 따라 국내 니콜라 관련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니콜라 지분을 6.13% 보유한 한화솔루션(-2.79%), 수소트럭 연료전지 개발기업 두산퓨얼셀(-0.97%), 수소차 부품업체 상아프론테크(-6.02%)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니콜라의 부침은 수소차 산업의 선행지표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소차에 대한 개발능력과 대량생산 체제를 동시에 갖춘 업체는 현대차와 토요타밖에 없다"며 "이에 따라 현대차의 수소차 관련 업체들 중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멤브레인 상용화 업체 상아프론테크, 수소 저장 탱크 제조업체 일진다이아, 공기베어링을 적용한 공기압축기를 공급하고 있는 뉴로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일론 머스크 "LG화학 배터리 더 산다" 테슬라는 니콜라의 주가 하락 소식에 장중 8%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22일(현지시간)에 있을 '배터리 데이' 기대감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64% 상승한 449.3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베터리 데이 행사는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5시 30분에 전 세계에 온라인 생중계된다. 이번 행사에서 테슬라는 배터리 제조 공정 혁신과 대량 생산을 통한 원가 절감에 대한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체 배터리 생산을 위한 '로드러너 프로젝트'의 테라팩토리(Terafactory) 생산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드러너는 배터리 셀 양산 기술을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신소재 '나노와이어'를 적용한 배터리 기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또 그간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 CATL과 공동 개발 중인 '100만마일 배터리'를 이번에 선보일지 주목된다. 100만마일 배터리는 배터리 수명을 160만㎞ 수준으로 크게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테슬라는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이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순매수 금액은 2조5521억원(21억9298만달러)에 달한다. 주식 보유 규모는 4조7683억원(40억9726만달러)로 테슬라 전체 시가총액의 0.99%에 이르는 규모다. 한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LG화학 배터리 구매물량을 늘리려 한다고 밝혔다. 이에 LG화학(1.91%)은 22일 전날보다 1만2000원 오른 63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차세대 배터리 플랜 공개는 미래 전기차 시장 경쟁 구도의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라며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단순히 2차 전지 업체와의 협력 강화로 전기차 시장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및 매매 거래 '반토막'

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및 매매 거래 '반토막'

아파트 시장 규제로 주목을 받았던 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전월세 및 매매 거래가 지난달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며 부동산 거래도 동결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2일 국내 최대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2020년 8월 서울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주택의 국토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8월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4183건으로 전달 대비 21.2% 감소했다. 매매거래량은 4434건(단독·다가구 709건, 연립·다세대 3725건)을 기록, 전달 대비 48.9%(3596건)나 감소해 거래량이 반 토막 났다. ◆전월세 거래 감소, 보증금은 상승 전월세 거래를 살펴보면 서울 25개 구 모두 전달 대비 전월세 거래 건수가 감소했으며 강동, 성북, 성동, 송파, 영등포구에서 거래량이 24~34%가량 급감했다. 면적별 평균 전세보증금은 전용면적 30㎡ 이하 원룸은 1억6246만 원으로 지난달 대비 약 2.1%(321만 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전세보증금은 올해 1월부터 7개월 연속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전세보증금이 높은 구는 서초구로 원룸(전용면적 30㎡ 이하 주택) 전세보증금이 2억3875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강남, 송파, 강서, 양천구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전달대비 전세보증금이 10.2%(1901만 원)나 올라 2억 614만 원을 기록했는데, 이로써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 3구의 원룸 전세보증금은 2억 원을 돌파하게 됐다. 도봉구의 전세보증금 상승세도 두드러졌는데, 전달 대비 전세보증금이 24.1%(2492만 원)이나 오른 1억 2826만 원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구 중 원룸 전세보증금이 1억 미만인 지역은 강북구와 노원구 두 곳뿐이었다. ◆서대문구 제외 매매거래 '반토막' 매매에서는 6~7월에 두드러지게 오른 거래량이 다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서울 대부분 구에서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유일하게 서대문구 단독(다가구)주택 거래량은 7.1%(4건) 상승했다.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용면적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매매가를 살펴보면 30㎡ 이하는 2억 3215만 원, 85㎡ 이하는 3억 6169만 원으로 집계됐다. 연립·다세대주택의 자치구별 평당 매매가를 분석한 자료에는 성동구가 4223만 원으로 평당 매매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서초구(3923만 원), 용산구(3587만 원), 강남구(3578만 원), 송파구(2859만 원)순으로 기록됐다. 연립·다세대주택의 건축년도별 평균 매매가를 살펴보면 1980년 이전 매물이 4억 3119만 원, 1980년대 매물이 3억 1913만 원인 반면 2010년대 매물이 2억 8975만 원으로 투자가치가 높은 구축 주택일수록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앱 다방 관계자는 "아파트 시장의 규제 여파로 주목을 받았던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주택 시장이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라 다시 거래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매매, 전월세 시장에서 거래량이 모두 감소하고 있지만 전세보증금은 지속적으로 올라 강남 3구에서 원룸 전세보증금이 2억원을 돌파했다"라며 "강서, 강동구에서도 평균 전세보증금이 1억 원 후반대를 형성, 집주인의 불안심리 등이 전세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실적 부진 속 온라인 매출 급증 이유는?

아모레퍼시픽, 실적 부진 속 온라인 매출 급증 이유는?

2분기 전체 매출 25%하락, 온라인 매출 80% 급증. 라이브커머스 활용으로 제품 완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서울시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대대적인 전사적 디지털화를 주문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화장품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화장품 업계 일인자 아모레퍼시픽이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 소비자와 연결고리를 마련하며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2016년부터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이어 코로나19 사태 등 악재가 겹친 데다 중소 화장품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아모레 퍼시픽의 입지가 흔들린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타격에 고가 화장품을 다루는 백화점과 면세점뿐만 아니라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하며 지난 2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매출액은 1조1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7% 줄어든 362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은 1조557억원으로 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60% 감소했다. 오프라인 채널 실적 부진과 반대로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채널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전략적으로 경영 방향을 변경하면서 디지털 채널에서 고성장을 나타낼 수 있었다.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온·오프라인 경계를 뛰어넘는 옴니채널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기업만이 생존한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자"며 대대적인 전사적 디지털화를 주문했다. 뼈아픈 부진에 아모레퍼시픽은 돌파구로서 디지털 전환에 몰두하고 있다. 자체 플랫폼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하고 판매 채널 디지털화를 서두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11번가의 상호협력을 위한 JBP 협약식'에 참가한 (오른쪽)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와 이상호 11번가 사장 ◆콧대 낮춘 설화수·헤라, 라이브 커머스에서 만나다 아모레퍼시픽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온라인 매출을 올리기 위해 앞장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라방(라이브 방송)'을 선보였다.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 즉 온라인 홈쇼핑 방송을 가리킨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는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한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7월 1일 오픈마켓 11번가와 협약하고 11번가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인 설화수와 헤라 등 주요 브랜드 기획전을 강화했다. 실시간 동영상을 통해 화장품의 발색과 기능을 고객에게 보여주면서 구매를 유도했다. 해당 라방을 통해 거래액이 평소보다 각각 20배, 5배 급증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11번가와의 파트너십은 매력적인 브랜드 및 제품 가치 발신을 통한 팬덤 확보,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고객 혜택 강화 등 다양한 성과로 이어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양 사 모두가 성과를 낼 수 있는 협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아모레퍼시픽 그룹 제품 ◆MZ세대 90%이상이 경험해본 기프티콘 아모레퍼시픽은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온라인 판매 채널 입점에도 적극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월부터 카카오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헤라, AMOREPACIFIC, 라네즈 등 자사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에 따르면 MZ세대의 90.7%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는 뷰티 시장의 디지털 확장과 유망 초기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온라인 패션 커머스 기업 무신사와 합자 조합을 결성했다. 두 기업은 1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MZ세대를 겨냥한 뷰티·패션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MCN(다중채널네트워크) 기업, 디지털 커머스 등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MCN은 유튜버 등을 육성하고 함께 콘텐츠를 기획·개발하는 기획사다. 이외에도 네이버와 온·오프라인 유통 분야에서 협업하고 브랜드를 개발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으며, 쿠팡과 협업을 통해 실용주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이너프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온라인몰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아마존에 아모레퍼시픽, 마몽드 등 2개 브랜드를 입점시켰으며, 인도 유통업체 나이카와 협업해 '설화수'를 인도 온라인 채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모바일로 피부를 정밀 진단하는 아모레퍼시픽몰 '스킨 파인더' ◆AR·모바일로 진단하는 피부 건강 아모레퍼시픽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뷰티 컨시어지'는 아모레퍼시픽이 뷰티와 IT 기술을 접목해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와 제품 등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다. '뷰티 컨시어지' 프로젝트 첫 번째 서비스로 선보인 '스킨 파인더'는 온라인에서도 정교한 피부 진단이 가능한 서비스로, 현재 피부 상태·생활 환경 등과 관련한 20여개의 질문으로 고객의 피부 타입과 고민을 도출한다. 서비스는 특허 출원을 마친 아모레퍼시픽의 계산식이 문진 시스템에 적용된다. 개인별 결과에 따라 피부 타입에 대한 정보와 뷰티 팁에 대한 콘텐츠가 제공되고 솔루션 제품도 제안한다. 뷰티 컨시어지 서비스가 출시된 지 한 달이 지난 9월 초 기준 9000여 명 고객의 피부 타입과 피부 고민을 수집했다. 향후 아모레퍼시픽은 '스킨 파인더'에 이은 뷰티 컨시어지 관련 서비스들을 아모레퍼시픽몰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비대면 체험 매장도 등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1층에 비대면 체험매장 '아모레 스토어'를 열었다. 비대면 무인 화장 체험 공간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를 합친 콘셉트로 구성됐다. AR 메이크업 키오스크를 통해 화장한 모습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피부 진단 시스템·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한 피부 측정·제품 케어 서비스 등을 반영해 고객 피부에 맞는 제품과 정보·구매 후 관리·혜택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대한민국 조종사노조 "이스타 경영진, 정리해고 철회·법정관리 신청하라" 대한민국 조종사노조 "이스타 경영진, 정리해고 철회·법정관리 신청하라"
-605명 정리해고 하는 이스타에…조종사 노조 "결코 남의 일 아냐" -이상직 "지분 헌납해 더 이상 할 일 없어"…이번주 제명 여부 '촉각'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한민국 조종사노조 연맹이 '이스타항공 노동자 고용유지를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조종사노조 연맹이 최근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있는 이스타항공 사태에 대해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한민국 조종사노조 연맹은 '이스타항공 노동자 고용유지를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말 총 98명을 희망퇴직시키고, 지난 7일에는 총 605명의 직원에게 정리해고 대상이라는 사실을 개별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이스타항공 경영진에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의 요구를 하고 나선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내달 14일 최종 해고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에어 박상모 노조위원장은 "함께 하늘을 누비던 동료들이 일순간 직장을 잃고 실업자 신세가 되는 것을 보며, 저희는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대한민국 조종사 노조가 모여 함께 억울함을 호소하려 한다"며 "기업회생 절차에서 직원들의 해고는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돼야 한다.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해야 한다. 또, 해고 통보를 철회하고 고용유지를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타항공은 1월부터 3개월간 5억원의 고용보험료를 미납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처음부터 고용유지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창업자의 꼬리 자르기를 위한 기업 매각에만 혈안이 돼 있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고용보험료를 납부한 후 여당 및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해고자를 포함한 1100여 명이 고용유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정치권에서 부상하고 있는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임 회피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6일 이스타항공 대량 정리해고 논란에 휩싸인 이상직 의원을 윤리감찰단에 회부해 조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르면 이번 주 이 의원의 제명 여부가 결론 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이 의원은 "지분을 헌납했기 때문에 더 이상 할 것은 없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박 위원장은 "이상직 의원이 당내 윤리감찰단 조사와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외에 수없이 많은 의혹과 진술들이 이 의원을 향하고 있다"며 "이제는 이 의원이 결단을 내려야 할 때다. 사재를 출연하고 정부 여당과 함께 이스타항공이 회생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도 통렬한 책임감을 느끼고 비통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이스타항공 직원들이 최소한의 생활을 하며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다방면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항공사 조종사와 직원들은 이스타항공 사태가 결코 남의 일이라 생각되지 않는다. 앞으로 어느 항공사의 누가 겪을지 모르는 아픔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연대하고 회생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공모주 광풍…빛과 그림자] <中> 神도 모르는 적정 공모가 [공모주 광풍…빛과 그림자] <中> 神도 모르는 적정 공모가
공모주 광풍에 편승해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나오며 각 사의 공모가 산정방식도 눈길을 끈다. 전통적인 펀더멘털(기초체력) 측정 지표를 거부하는 기업과 비교 대상이 없어 들쭉날쭉 책정되는 기업이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났다는 평가다. 기업공개(IPO) 시장 인기로 최종 공모가가 희망범위(밴드) 상단에서 결정되는 일이 빈번하다 보니 주관사 측에서도 관련 수수료를 위해 기업가치를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빅히트' 공모가 산정방식 화두 시장에선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앞둔 공모규모 1조원의 초대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 산정방식이 화두다. 대부분 상장 기업의 비슷한 사업 모델을 가진 동종회사 주가수익비율(PER)의 평균을 낸 후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 밴드를 결정해 왔다. 하지만 빅히트는 PER 비교방식을 사용하지 않았다. 일반적인 엔터사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이다. 대신 '에비타멀티플(EV/EBITDA)' 기법을 사용했다. 기업가치(EV)와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EBITDA)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지표다.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을 이용해 어느 정도의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어서 현금흐름 지표라고도 불린다. 그래서 유형자산이나 기계장비에 대한 감가상각비 등 비현금성 비용이 많은 제조산업에서 공모가를 산정할 때 종종 활용되곤 하는데 엔터 사업을 펼치는 빅히트가 이 방식을 채택해 투자은행(IB)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감가상각비 규모가 크게 나온 것을 반영하기 위해 상장 주관사단이 낸 묘책으로 해석된다. 빅히트의 내년 예상 실적 기준 PER은 최대 63.3배로 동종업계보다 높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미래현금 흐름에 기초한 가치산정 방식은 실제보다 과다하게 인식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라고 조언한다. 황세운 상명대 DnA랩 객원연구위원은 "굉장히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있고, 반대로 이건 과도하다고 평가하는 투자자들이 있을 수 있다"며 "과대평가냐 적정평가냐 판단에 있어서 미래 가능성은 말 그대로 실현되지 않은 것임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 "합리적 가치평가 절실" 특히 특례상장기업의 경우 이러한 우려가 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반 상장은 동종 업체와 비교가 쉬워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수준) 측정이 쉽지만 특례상장의 경우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없다. 밸류에이션에 미래가치를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무기 삼아 IPO 가치를 높였다. 피플바이오, 미코바이오메드 등 최근 상장을 준비 중인 일부 바이오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대표주자로 볼 수 있는 씨젠을 동종업계(피어그룹)에 포함시켜 비판을 받았다. 주가가 이례적으로 폭등한 기업과 비교를 통해 평균 PER을 높인 것이다.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입성을 준비 중인 예비 상장사 관계자는 "당장 발생할 수 있는 영업이익이 크지 않은 만큼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합리적인 실적 추정치로 환산해 투자자에게 어필할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외국기업을 피어그룹에 넣는 사례도 빈번하다. 지난 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가 대표적이다. 카카오는 시가총액 790조원에 달하는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홀딩스를 피어그룹에 넣어 넷이즈, 넷마블, 엔씨소프트와 함께 평균 PER을 측정했다. 이를 토대로 적용한 PER로 할인율을 적용해 시장에서 "시장친화적인 가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상장한 SK바이오팜의 경우는 국내에 마땅한 기업이 없어 글로벌 제약사 4곳을 넣기도 했다. 밸류에이션 측정이 유리한 방향에 따라 공격적으로 이뤄지며 주관사의 '구색 맞추기'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피할 수 없게 됐다. IPO 시장 인기에 따라 주관사 경쟁도 과열 양상을 띠며 계약을 따내기 위해 기업의 상장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공모가 산정이 이해관계에 따라 제각각 기준으로 이뤄지면 기업의 본래 가치를 왜곡하고 투자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증권사 IPO 부서 관계자는 "공모주 시장 투자수요가 높아진 만큼 IPO 하우스도 딜을 따내기 위해 차별화를 고민 중"이라며 "주관사 체결이 달린 만큼 고객사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합리적인 선에서 밸류에이션을 평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그룹, 자산 매각 속도…마지막 퍼즐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그룹, 자산 매각 속도…마지막 퍼즐 '두산인프라코어'
두산타워 두산그룹이 유동성 위기 해결을 위한 자산 매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그룹은 올해 초 두산중공업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0억원을 긴급 지원받았다. 이에 두산그룹은 유상증자와 계열사 매각을 통해 3조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야한다. ◆계열사 매각 등 자구안 이행 막바지 22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지난 1998년부터 본사 사옥으로 사용했던 그룹의 상징적 건물인 두산타워 빌딩을 8000억원에 매각했다. 매수 주체는 부동산전문 투자업체인 마스턴투자운용이며 처분예정일자는 오는 28일이다. 극심한 자금난에 빠진 두산중공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구조 조정 작업의 일환이다. 두산그룹은 두산타워 매각으로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위한 두산그룹의 3조원 규모 자구안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자금난으로 채권단으로부터 총 3조6000억원을 지원받은 두산그룹은 유상증자와 계열사 매각을 통해 연내 1조원을 포함해 3조원의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자구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이달 초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박정원 두산 회장 등 대주주 일가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5700억원어치의 두산퓨얼셀 주식을 무상으로 내놨다. 계열사 매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골프장 클럽모우CC를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에 1850억원에 매각하고 채권단 차입금을 처음 상환했다. 두산은 이달 두산솔루스 지분 18.05%를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2382억원에 매각했고,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34.88%도 4604억원에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하기로 했다. 모트롤BG를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에 453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마지막 퍼즐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그룹의 경영 정상화의 마지막 퍼즐은 두산인프라코어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지분을 팔아 나머지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의 소송 리스크를 모두 떠안기로 하면서 몸값도 상승하고 있어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과 매각 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달 22일로 예정됐던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을 오는 28일로 연기했다. 이는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의 발목을 잡던 중국법인(DICC) 소송을 떠안기로 하면서 잠재매수자들이 추가분석을 위한 시간을 요청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코어 지분 36.27%으로, 두산밥캣 지분(51.05%)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다. 두산은 인프라코어를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분할해 사업부문 지분을 매각하고, 투자부문은 두산중공업과 합병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고려하면 8000억~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두산그룹이 중국법인 소송을 떠안아 1조원 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두산타워도 8000억원에 팔리면서 자산 매각 대금은 2조2000억 수준에 이른다"며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 실행을 서둘러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타워를 매각한 두산그룹은 연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준공될 '두산분당센터'로 주요 계열사를 집결시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공공배달앱 '제로배달유니온', 소비자 편의는 '글쎄' 서울시 공공배달앱 '제로배달유니온', 소비자 편의는 '글쎄'
서울시가 지난 16일부터 민간 배달앱들과 협력해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수수료율을 최대 2% 낮춘 공공 배달앱 '제로배달유니온'을 시작했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수수료 2%를 내건 착한 배달앱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기존에 쓰던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민간 배달앱과 비교했을 때 편의성이 떨어져 공공배달앱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남는다. 공공 배달앱이 지속되려면 많은 소비자가 사용해야 하는데 이용자를 끌어올 유인이 부족하다는 것. 물론 소비자를 위한 혜택은 있다. 제로배달유니온에 속한 배달앱들은 음식 주문 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시 받는 7~10% 할인 혜택에 더해 배달앱에서 상품권으로 음식을 주문할 경우 배달비를 포함한 음식값 전체 가격에서 추가로 10% 할인해 주는 것이다. 제로배달유니온에 속한 업체 중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띵동의 경우 1회당 최대 2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서울시는 제로배달유니온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총 120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발행하는 모바일 지역화폐로, 누구나 최대 10%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다. 7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입하는데 63만원만 결제하면 되는 셈이다. 하지만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25개 자치구 중 광진구, 강동구 2개구를 제외하고 모두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학원비, 병원비 등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서울사랑상품권 재테크'로 불리기도 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한 조 모씨는 "구매 당시 트래픽이 엄청 몰려서 접속하기 힘들었고, KTX 추석 승차권을 예매하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상품권이 모두 소진되어 구매가 불가합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상품권을 구매하지 못한 경우 음식값 할인을 받을 수 없어 민간 배달앱과 똑같은 값을 지불하고 음식을 주문해야 한다. 소비자 입장에선 할인 혜택도 없는데 편의성도 떨어지는 공공 배달앱을 찾을 이유가 없고, 기존에 쓰던 민간 배달앱을 쓰는 게 당연해 보인다. 가장 큰 불편함은 가맹점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제로배달유니온 업체들 중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띵동은 1만300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가맹점 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약 14만개에 달한다. 시킬 수 있는 메뉴가 한정적이라는 불만도 나온다. 민간 배달앱에서는 전체 메뉴를 보고 원하는 음식을 골라서 시킬 수 있는 반면, 띵동 앱에 입점한 음식점에선 대표메뉴로 나와 있는 음식 중에서만 고를 수 있어 메뉴 선택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띵동 관계자는 "입점하는 업체에서 배달 가능한 메뉴로 선택해놓은 메뉴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업체에 문의해본 결과 "띵동에는 판매 메뉴를 올리거나 말한 적이 없고, 아마 띵동에서 자체적으로 살펴본 후 메뉴를 올려놓은 것 같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배달이 가능한 거리도 제한적이다. 예컨대 특정 주소지에서 음식을 시키려고 할 때, 배달의민족에선 A음식점이 검색되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반면, 띵동 앱에서는 A음식점이 검색되지 않는 경우다. A음식점은 띵동에 입점해 있다. 백 모씨는 "평소 주문하던 곳에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할인받아 주문하려고 했는데 음식점이 나오지 않아 결국 배달의민족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상품권을 배달앱에서 사용할 목적으로만 구매한 것은 아니지만 할인이 된다길래 써보려고 했더니 원하는 주문이 어려워 당황했다"고 말했다. 띵동앱에서는 결제 처리가 된 것으로 나와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 와중 음식점으로부터 결제가 되지 않았다는 사례도 있다. 백 모씨는 "지난 18일 7시 57분 중국집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한 후 '준비중'이라는 알림이 나왔는데 30분이 지난 시점 해당 음식점에서 전화가 와 결제가 안됐다는 말을 들었다"며 "띵동 측에서 결제 오류가 났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당초 16개 민간기업과 협업해 공공 배달앱 출시한다고 했지만 현재 띵동·먹깨비·부르심제로·서울愛배달·놀러와요 시장·맘마먹자·로마켓 등 7개 앱이 서비스되고 있다. 나머지 9개 업체는 11월에 합류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가 소상공인 부담 완화 측면에서 일단 공공 배달앱이 좋아보이니 하겠다고 했지만 16개 업체들 중엔 가맹점을 한 곳도 보유하지 않거나 운영 가능한 구조를 갖추지 못한 곳도 있다"며 "지역 상품권과 연계하는 것은 좋지만 혜택을 이용하기 어려워 치열한 배달앱 경쟁 속 지속 가능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나라는 군인이 지키는데, 군인은 누가 지켜주나요?? 나라는 군인이 지키는데, 군인은 누가 지켜주나요??
국방부의 기관지인 국방일보에 '나라는 군인이 지키는데 군인은 누가 지키지?'라는 제목의 재미난 광고가 등장했다. 하지만 이 광고를 두고 군 안팎에서는 각기 다른 반응이 나온다. 광고주는 국방부가 아닌 경기도다. 때문에 '이중배상금지 조항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군 당국은 경기도에 부끄럽지 않느냐', '군복무에 대한 보상이 거주지에 따라 달라지느냐' 등의 다양한 군인들의 반응이 나오게 된 것이다. ■군인에 대한 차별적 이중배상금지는 눈감고 광고는 환영? 익명의 한 장교는 22일 "군당국과 국방일보가 무슨 생각으로 광고를 허용한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헌법 29조 2항과 국가배상법 제2조 1항에 따라 군인,군무원, 예비군, 경찰 등에게만 차별적으로 적용하는 이중배상금지 제도는 눈감으면서 지자체의 광고를 아무렇지 않게 올릴 수 있느냐"고 말했다. 이중배상금지는 박정희 정부가 베트남전쟁 참전으로 전사상자에 대한 배상금이 크게 늘어나자 배상청구권을 제한하기 위해 1967년 도입한 제도다. 반면 민간인과 일반 공무원은 보상금도 받고 국가에 대한 손해배상도 따로 청구할 수 있다. 21일 국방일보에 개재된 광고에 따르면 경기도는 도내 거주 중인 청년의 군복무 중 발생한 부상과 질병, 후유장애, 사망에 대해 최대 3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경기도의 이러한 정책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나온다. 익명의 또 다른 장교는 "군인을 위해 경기도가 나서주는 게 꼭 고마운 일로만 받아들일 수만은 없다"면서 "병역이하는 헌신에 대한 대우가 지자체의 포퓰리즘 정책에 따라 달라진다면 상대적 박탈감으로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국군은 없고... 태국군, AK소총 난무해, 선전 수단인가? 이 장교는 광고시안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그는 "진정으로 국군 장병을 생각했다면 광고시안에는 태국군의 전투복을 입은 모델이 아니라 화강암 위장무늬 등 우리군의 군복을 입은 모델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이 장교의 지적처럼, 각 지자체 및 민간기업, 정당 등에서는 군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거나 위문행사를 벌이지만 정작 그 속에는 대한민국 군인보다 각 단체별의 이익을 위한 생색만 존재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7일 국민의당이 최고위원회의에 공개한 백드롭(뒷배경)에 '현병장은 우리의 아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북한군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사용됐다. 현병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과 아들의 휴가특혜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당직병이다. 국민의당이 공개한 백드롭에는 북한을 비롯한 공산권 국가들이사용하는 AK소총과 Ssh40헬멧을 연상하는 실루엣이 그려져 있었다.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도 지난 2017년 10월 1일 제69주년 국군의 날을 맞이해 올린 포스터에 "국군의 날은 국군에 대해 대한민국이 보내는 경의와 존경의 표시"라며 덴마크군의 발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국군의 날 행사가 열리는 특전사에서도 군인을 선전도구로 보는 의혹이 생겼다. 비록 계획은 취소됐지만, 특전사는 특전사 요원들의 안전이 아니라 국군의 날 행사목적만으로 2억원치의 미국 옵스코어 방탄헬멧을 구매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복수의 군납 관계자들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정식발주에만 6개월 가량 걸리는 미국정부의 통제물자를 한달여 앞에 두고 행사목적 상 긴급히 구매하겠다는 특전사측의 요청이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여부에 대한 질의에 육군은 수주째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때문에 야전의 군인들에게서 우리를 지켜 줄 것은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자조적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여야 '4차 추경 처리' 합의…통신비 지원 대상 축소 여야 '4차 추경 처리' 합의…통신비 지원 대상 축소
여야가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22일 오후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4차 추가경정예산안(이하 4차 추경)은 여야가 이날 오후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뒤 이날 오후 늦게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한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간사인 박홍근 민주당·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4차 추경 여야 합의안을 발표했다. 여야는 먼저 만 16∼34세 및 만 65세 이상에 대해 통신비 2만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민주당은 만 13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통신비 2만원 지원에 대해 약속했다. 통신비 선별 지원 방침으로 절약한 예산 5200억원 규모로 ▲독감 무상 예방접종 확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지원 대상 확대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등 특별지원 예산 증액에 활용했다. 여야는 전 국민 20%(1037만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 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장애인 연금·수당 수급자 등 취약계층 105만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상 예방접종에 필요한 예산도 증액한다. 당초 지원에서 제외한 소득 감소 법인택시 운전사 역시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등 특별지원 예산 증액으로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초등학생까지 20만원 지급하기로 한 아동특별돌봄비도 만 13∼15세 중학생까지 확대한다. 중학생 지원 금액은 15만원이다. 여야는 또 집합금지업종인 유흥주점·콜라텍 등 유흥업소도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 의료인력 상담·치유 및 교육훈련 비용, 사각지대 위기아동 보호 상담시설 보강·심리치료 인프라 확충·아동보호전담요원 조기배치 관련 예산도 4차 추경에 반영하기로 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같은 여야 합의에 대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긴급하게 지원하기 위한 추경 예산을 여야 합의로 처리할 수 있게 돼 매우 다행"이라며 "신속한 처리에 합의해주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 신속한 집행을 당부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4차 추경이 여야 간 원만하게 합의로 통과될 수 있게 돼 참으로 다행"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 요구와 주장을 대폭 수용해준 김 원내대표 등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할 4차 추경안은 기존 정부가 제출한 7조8000억원에서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이날 여야 합의안에 따른 최종적인 추경 규모에 대해 "기존 정부 안(7조8000억원)보다 약 200∼300억원 정도 빠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완화 vs 강화'·'중기부vs산자부', 뜨거운 감자된 유통산업발전법 '완화 vs 강화'·'중기부vs산자부', 뜨거운 감자된 유통산업발전법
국회, 개정안 통해 복합쇼핑몰·대형 식자재마트 '규제 목소리' 높여 소관부처 놓고 산자부, '소비자 선택권 저해 우려'에 기존대로 놔야 중기부, '유통산업진흥→소상공인·중소유통업 보호'로 취지 바뀌어 대한상의, 국회 전달 38개 입법과제에 관련법 포함 '신중논의' 강조 유통산업분야 발전과 골목상권 보호 내용이 함께 담긴 유통산업발전법이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법을 더욱 강화해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었던 초대형 복합쇼핑몰 뿐만 아니라 지역을 기반으로 몸집이 커진 대형 식자재마트까지 규제대상에 포함시켜야한다는 움직임이 국회를 중심으로 일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놓고 소상공인·중소기업계는 동조를, 중견·대기업들은 반감이 큰 모습이다. 게다가 유통산업발전법의 소관 부처를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옮겨야한다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두 부처가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최승재 의원(국민의힘)은 일정 규모 이상의 식자재마트도 대형마트에 준하는 규제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최 의원이 한국유통학회로부터 받은 분석자료에 따르면 식자재마트 가운데 2014년 대비 2019년 현재 매출 50억원에서 100억원 규모 점포가 무려 72.6%가 증가했다. 매출 100억이 넘는 식자재마트도 같은 기간 74.3% 늘었다. 반면 5억원 미만의 소형 점포는 오히려 그 수가 줄었다. 2005년 대구 달서구에서 장보고푸드뱅크로 시작해 지금은 이름을 바꾼 장보고식자재마트의 경우 2013년 당시 1577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엔 3164억원까지 늘었다. 장보고식자재마트는 금융감독원을 통해 실적 자료를 공개하기 직전인 2011년엔 매출이 375억원 수준이었다. 10년도 안된 기간 매출이 무려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우리마트도 2013년 37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엔 1964억원까지 증가했다. 게다가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식자재마트 숫자는 전체의 0.5%에 불과하지만 매출액 비중은 24.1%를 차지하는 등 몸집이 크게 불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최승재 의원은 "어떻게보면 성장사다리를 없애는 것 아니냐고 볼 수도 있지만 작은기업이 성장해 큰 기업이 되면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이 따르고 이들로부터 소상공인이 몰려 있는 골목 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는 불가피하다"면서 "일부 초대형 식자재마트가 우후죽순 성장하면서 주변 상권을 잠식해오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해서도 유통산업발전법을 적용해 신규 출점 제한이나 월 2회 휴무를 의무화하는 등 규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2010년부터 강화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전통시장 반경 1㎞를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정하고, 3000㎡ 이상 면적의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신규 출점을 막고 있다. 아울러 격주 휴업을 의무화하는 등 영업시간도 제한하고 있다. 자료 : 최승재 의원실 21대 국회 들어서 더욱 강화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도 다수 발의된 상태다. 홍익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계열사가 운영하거나 일정 면적 이상의 복합쇼핑몰 영업시간 제한 ▲대규모점포 등의 등록을 제한할 수 있는 전통상업보존구역을 상업보호구역으로 확대 개편 등의 내용이 담긴 개정안을 내놨다. 같은 당 이동주 의원은 복합쇼핑몰 외에 백화점, 면세점, 전문점 등도 의무휴업을 지정하도록 하고,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준대규모점포나 대형유통기업으로부터 상품을 공급받은 상품공급점 역시 규제 대상에 포함시켜야한다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김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유통산업발전법 소관부처를 산자부에서 중기부로 이관하는 개정안을 내놨다. 관련법이 대규모점포 등의 관리를 규율하고 있지만 규제를 통해 중소유통기업과 영세 상인들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강화해나가야하기 때문에 중기부로 담당을 옮겨야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중기부로 옮길 경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호·육성에만 집중될 수 있어 유통산업 전반적인 관점에서 소비자 선택권이 저해될 가능성 때문에 이관이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반면 중기부는 관련법이 제정 당시엔 '유통산업진흥'이 중심이었지만 2010년 이후엔 '대형유통업 규제조항' 등이 추가되고, 수 차례 개정을 통해 소상공인 및 중소유통업 보호 중심으로 법의 역할이 바뀐 만큼 소관 부처를 바꿔야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앞서 국회에 38개 입법과제를 건의하면서 이 가운데 유통산업발전법을 함께 언급하며 '신중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통시장의 흐름이 온라인 위주로 전환되는 만큼 (오프라인 중심의)무의미한 규제확대에 신중해야한다는 이유에서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또 이날 오후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방문해 최근 경제입법과 관련해 재계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 재입찰 오늘 마감…눈치싸움 '치열'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 재입찰 오늘 마감…눈치싸움 '치열'
한산한 인천공항 모습/메트로 DB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 재입찰 오늘 마감…눈치싸움 '치열' 올해 초 유찰됐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 사업권 신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이 오늘(22일) 종료된다. 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 '빅3'와 현대백화점그룹 등 대기업 면세점 업체는 모두 전날 입찰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업체들은 가격 입찰서 제출 등을 하지 않은 상태다. 입찰 참여 업체는 이날 오후 4시까지 면세점 운영 계획 등을 담은 사업 제안서와 가격 입찰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찰 대상은 지난 1월 1차 입찰 8개 사업권 중 유찰된 6개 사업권 33개 매장이다. 대기업 사업권인 DF2·3·4·6, 중소·중견기업 사업권인 DF8·9다. 인천공항공사(공사)는 지난 입찰에 포함됐던 탑승동 매장은 운영 효율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제외했다. 공사는 지난달 초 입찰 공고를 발표하면서 임대료 계약 조건을 변경했다. 기존에 고정된 금액을 내던 방식을 매출 연동형으로 바꿨다. 전례없는 전염병 코로나19 사태로 공항 면세점 매출이 사실상 제로가 되자 업계가 수차례 요구해온 방식이다. 공사는 공항이 정상 수요를 회복하기 전까지 이 같은 형태의 임대료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상 수요는 코로나 사태 영향이 없던 지난해 월별 여객 수요의 60% 이상을 뜻한다. 또 공사는 각 사업권 임대료 최저입찰가격(최저수용가능금액)을 1차 때보다 약 30% 낮췄다. 다만 면세점 경영 상황이 크게 악화된 상황과 맞물려 이번 입찰에서 사업권을 획득하면 10년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입찰가를 어느 정도로 써낼지는 업계의 눈치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공사는 다음 달 중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11월엔 관세청 특허 심사 승인 후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면세점 운영 시점은 내년 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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