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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의혹' 野 대선주자 공세에…靑 "중단하라"

'이재명 대장동 의혹' 野 대선주자 공세에…靑 "중단하라"

다가오는 금융권 국감…최대 화두 3가지는?

다가오는 금융권 국감…최대 화두 3가지는?

윤재옥 정무위원장(왼쪽)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을 상정하고 있다./뉴시스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21대 국회 두번째 국정감사(국감)로 금융권이 긴장하고 있다. 여러 쟁점 가운데 가장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계부채, 대출규제, 펀드사태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국감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은 다음달 6일 금융위원회, 7일 금융감독원 대상으로 열린다.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감원장 모두 취임 이후 첫 국정감사란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공기업인 신용보증기금·산업은행·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은 15일에 실시한다. 금융위 국정감사 주요 쟁점은 18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에 따른 대출규제가 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6%내로 잡고 있지만 지난 8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9.5%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고 위원장은 "추석 이후 추가 보완대책 마련을 위해 실무적으로 20∼30가지 세부 항목에 대해 면밀히 분석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은행들은 개인의 신용대출을 연봉수준으로 제한하고 있고 마이너스 통장 한도도 5000만원 이하로 낮추고 있다. 금융당국의 갑작스런 가계대출 옥죄기로 시장 혼란이 발생하고 있어 실수요자 보호방안을 놓고 날카로운 질의가 예상된다. 금융위·금감원 증인 명단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금융지주와 은행의 최고경영자(CEO)를 증인으로 불러 부실한 가계대출 문제와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문제를 부각시킬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사태도 다시 한 번 국감에 오를 전망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1월 우리은행장을 겸했던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에게 내부통제 미비의 책임을 물어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손 회장이 징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지난달 27일 손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금감원은 지난 17일 우리은행 DLF 부실판매와 관련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중징계 제재 취소 판결에 대해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정무위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DLF 사태 책임을 묻겠다며 손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지만 DLF 사태와 관련해 그간 금융지주 회장들이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증인 채택이 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는 가계부채나 대출, 펀드사태 등이 주요 안건이 될 것"이라며 "이외에도 가상자산, 빅테크·핀테크 기업의 금융권 진출, 중국 헝다그룹 파산에 대비한 대책 마련도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中 헝다사태·美 테이퍼링...이억원 차관 "국내 불확실성 확대 우려"

中 헝다사태·美 테이퍼링...이억원 차관 "국내 불확실성 확대 우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 헝다 그룹의 파산 위기, 미국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가능성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우리나라 경제도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대외의존도가 강한 우리 경제의 특성상 외부 효과로 국내 증시와 자산 등이 크게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내 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면서도 미칠 파급효과에 대비, 선제적 위험(리스크)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중국 헝다그룹 파산 우려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며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안정되게 이어나가기 위한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로 국내 증시가 문을 닫았던 지난 20일 중국 대표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의 파산 위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증시가 출렁였다. 헝다 그룹은 1조9500억 위안, 우리나라 돈 약 357조원에 달하는 채무를 견디지 못해 파산 위기에 몰렸다. 이후 국제 금융 위기와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소위 '중국판 리먼브라더스 사태' 우려에 자산 가격도 폭락했다. 우리 정부는 헝다 사태가 국내 경제·금융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억원 차관은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와 그에 따른 디레버리징(부채 감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국 헝다그룹과 같은 시장불안 요인이 갑작스럽게 불거질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움직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테이퍼링 논의도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앞서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0.00~0.25%)로 동결했지만, 최근 경제 회복세가 지속한다면 조만간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11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미 연준이 연내 테이퍼링을 공식화했지만 국제금융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향후 테이퍼링 진행 속도 등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미국의 고용 회복세가 지연되거나 인플레가 장기화될 경우 금리인상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는 곧 경기 부양 목적으로 시중에 풀고 있는 달러를 줄이겠다는 것을 의마한다. 이는 확정적 통화정책에서 긴축 정책으로 돌아선다는 신호고, 금리가 오를 가능성도 커진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우리나라도 금리 인상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가 오르면 천문학적인 가계부채를 안고 있는 서민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이 차관은 "글로벌 인플레와 경기 회복의 속도, 주요 통화당국의 정책기조 동향, 신흥국발 리스크 등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금융시장 안정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외 금리상승 등에 따른 가계 상환부담 증가에 대비해 가계 부채가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도록, 금융기관별로 관리목표 준수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금융 불균형 완화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부터 전기요금 kWh 당 3.0원 인상… 4인가족 월 1050원↑

내달부터 전기요금 kWh 당 3.0원 인상… 4인가족 월 1050원↑

내달부터 3개월간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kWh) 당 3.0원 인상된다. 4인가족 기준 월 최대 1050원 오르는 수준이다. 최근 상승세인 물가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23일 홈페이지에 2021년 10~12월분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내역을 공지하며 올해 10~12월분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3원)보다 3원 오른 것으로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에 처음으로 전기요금이 인상된 것이다. 다만, 올해 1분기 내렸던 것을 다시 회복한 것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이에 따라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전기료는 매달 최대 1050원 인상된다. 이번 인상은 올 1월부터 도입된 연료비 연동제에 따른 것으로, 전기 생산에 드는 연료비가 증가하면서 전기료를 올린 첫 사례다. 연료비 조정 요금은 실적연료비(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와 기준연료비(직전 1년간 평균 연료비)의 차이를 요금에 적용한 값이다. 올해 6~8월 유연탄(이하 세후 기준 kg당 평균 151.13원), LNG(601.54원), BC유(574.40원)의 합계는 355.42원 으로 기준연료비(289.07원) 대비 66.35원 올랐다. 여기에 전력 1kWh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연료투입량인 변환계수(0.1634)를 곱한 값인 연료비 조정단가는 10.8원으로 급등했지만, 분기별 조정폭 상한에 따라 직전 요금 대비 3원까지만 변동됐다. 앞서 올해 2·3분기에도 국제유가 지속 인상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상황과 물가 인상 압박 등을 고려해 전기료 인상을 유보했었다. 정부가 이번 4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한 건 연료비 인상으로 인한 적자 누적을 더 이상 감내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최근 5개월 연속 2%를 기록한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M커버스토리] 전자업계 미래 생존 전략, '빠'를 확보하라 [M커버스토리] 전자업계 미래 생존 전략, '빠'를 확보하라
UWB를 사용한 샤오미 IoT 연결 개념도 /샤오미 샤오미는 최근 국내에서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태블릿인 샤오미 패드5와 무선 이어폰 레드미 버즈3 프로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TV와 무선 진공청소기, 게이밍 모니터와 에어프라이어까지다. 모바일뿐 아니라 생활가전, 주방 가전으로도 국내 시장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제품 발표를 샤오미가 지난 삼성전자 언팩 때와 같이 아이폰13 공개에 맞춰 모바일을 새로 내놓고 브랜드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폄하했었다. 이른바 '찬물 끼얹기' 전략. 그러나 실제 발표한 제품은 모바일 뿐 아닌 가전 제품 중심, 샤오미는 삼성전자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도 숨기지 않았다. 샤오미는 IoT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소개했다. 자체 생산 제품은 물론, IT 기기와 소형 가전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 스타트업까지 협력해 샤오미로 연동되는 제품을 대폭 넓히겠다는 의미다. 샤오미는 일찌감치 이같은 전략을 펼쳐왔다. 2010년 설립 당시만해도 안드로이드 커스텀롬인 'MIUI'를 개발하는데 불과했던 소프트웨어 회사였지만, 모바일보다 생활 가전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늘리며 일상 생활 곳곳에 '샤오미'라는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 가성비를 추구하는 중국산 제품이 마치 대명사처럼 '샤오미'라고 불리는 데도 이런 마케팅 영향이 컸다. 샤오미가 개최하는 미 팬 페스티벌. /샤오미 '미팬'은 그렇게 커졌다. 미팬은 샤오미의 팬을 뜻하는 말로, 샤오미 생태계를 지지하고 동참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중국에서는 미펀이라고도 불린다. 현지에서는 샤오미 홈페이지에 개설된 커뮤니티에서 볼 수 있으며, 중국이 아닌 국가에서도 각국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제품을 구매하고 리뷰하거나 개선점을 제안하고, 심지어는 업그레이드 방법을 개발하며 샤오미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미팬은 샤오미 성장에 핵심 원동력이다. 단순히 샤오미 제품군을 구매하고 확장하는 것뿐 아니라, 자발적으로 홍보와 개발에도 동참하며 발전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샤오미도 글로벌 행사때마다 미팬을 언급하며 동반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샤오미가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도 미팬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과거에는 중국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화웨이를 지지했지만, 화웨이가 자리를 비운 다음에는 탄탄한 생태계를 구축한 샤오미에 기대게 됐다는 것. 샤오미의 팬 마케팅이 전자 업계 처음은 아니다. 샤오미의 롤모델은 바로 애플. 첫 출시작인 MIUI가 안드로이드에서 애플을 재현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인기를 얻었었고, 이후 신작 발표에서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을 모방하는 등 노골적으로 애플과 비슷한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애플은 일찌감치 자사 제품간 생태계를 강조해왔다.사진은 2020년 WWDC 모습 /애플 애플은 전자 업계 팬 마케팅으로 보면 원조격이다. 첫 퍼스널 컴퓨터를 선보였음에도 비싼 가격에 부족한 성능으로 시장에서 외면받았지만, 마니아를 위한 전문적인 기능 업그레이드 만큼은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존폐 위기를 극복하고 명맥을 유지해왔다. 특히 아이폰 이후에는 완벽한 자체 생태계를 조성하며 모빌리티 시장을 지배하는데 성공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 등 모빌리티 생태계를 자체 OS로 완벽하게 통합하며 애플을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한 것. 예를 들면 맥북에서 자동으로 아이폰 무선 통신을 사용하거나, 아이패드를 추가 디스플레이로 사용하는 등이다. 아이폰 앱을 맥북에서 구동해볼 수도 있고, 메시지나 전화 등 기능들 역시 기기간 연동이 가능하다. 애플 생태계를 체험하고 나면 각각 작동하는 안드로이드 제품을 이용하기 쉽지 않게 됐다. 애플 제품이 더이상 성능면에서 우위에 있지 않아도, 마니아들이 다른 제품을 사지 못하는 이유다. 삼성전자 비스포크홈 제품군은 모두 스마트싱스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이 비스포크홈을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다만 그것도 이제는 옛날 얘기가 됐다.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으면서다. 이제는 윈도우 PC와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애플 생태계 못지 않은 편리한 기능들을 대거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MS의 동맹은 OS뿐 아니라 클라우드, 태블릿 생태계까지 연결된다. MS 원드라이브가 삼성 클라우드를 통합했고, 삼성전자는 MS 서피스와 비슷한 노트북형 태블릿인 갤럭시북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윈도우와 안드로이드를 이어주고 있다. 윈도우즈와 안드로이드, x86과 Arm 아키텍처를 같은 생태계로 편입한 셈. 갤럭시 워치4가 타이젠이 아닌 구글OS를 도입한 것도 생태계 확대 일환이다. 종전까지는 갤럭시 워치가 스마트폰과 따로 작동한다는 불만이 적지 않았던 상황, 이번에 OS를 바꾸면서 스마트폰과 앱까지 완전히 하나처럼 구동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생태계는 단순히 모바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삼성전자 가전은 모두 스마트싱스 플랫폼으로 연결해 원격 제어나 사후관리 등 다양한 IoT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삼성 생태계는 사용자들에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애플 생태계는 제한적인데다가 가격이 비싸고, 샤오미는 광범위한 대신 아직 불안정한데다가 '싸구려' 이미지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 스마트싱스는 갤럭시 제품군을 연결해 제어나 위치 추적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실현해준다. /삼성전자 문제는 '팬'이다. 삼성전자는 광범위한 생태계와 플랫폼을 구축했음에도 애플과 샤오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니아' 층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최근 미국 브랜드키즈가 조사한 소비자 충성도 순위에서 14위로, 2019년(3위)보다 11계단, 전년보다도 4계단 떨어졌다. 애플 스마트폰은 2위였다. 샤오미는 미국 점유율이 높지 않았지만, 자체 커뮤니티 가입자만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직 IoT 생태계를 제대로 활용하는 소비자가 적어서 삼성전자 생태계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그동안 제품 혁신에 몰두에 정작 실용성을 부각하지는 못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생태계 확보에 주력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올 초 갤럭시 S21 출시 당시 노태문 사장이 연결성 강화를 선언한 이후, 갤럭시 태그를 출시하고 갤럭시북에 스마트싱스를 지원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사업부간 주요 경영진들까지 정기 모임을 신설하고 생태계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는 전언이다. 모바일 혁신 경쟁도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다. 스마트폰은 ioT 생태계를 조작할 수 있는 중심 기기, 어떤 제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생태계를 선택하기도 용이하다. 스마트폰 점유율 경쟁이 곧 미래 생존과도 직결되는 셈. 샤오미는 이달 초 전기차 생산 자회사인 '샤오미 EV 컴퍼니'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100억위안(한화 약 1조8000억원) 규모다. 사진은 샤오미 EV 컴퍼니 주요 임직원들. /샤오미 전자 업계 전기차 경쟁도 같은 이유다. 샤오미는 이미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고, 애플도 꾸준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전기차 생산을 논의중으로 알려져있다. 미래 모빌리티, 커넥티드카가 스마트폰과 함께 미래 ioT 생태계를 이끌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따라서다.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자동차 생산을 하지는 않지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전장 사업을 통해 관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차량용 스마트싱스도 업데이트한 상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특금법 신고 완료한 4대 거래소…내실 다지기 나서 특금법 신고 완료한 4대 거래소…내실 다지기 나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마감(9월24일)을 앞두고 국내 '빅4' 거래소는 일찍이 신고 절차를 마치고 향후 행보를 고심하고 있다. 대규모 채용부터 보안강화 등 내실 다지기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로 꼽히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신고를 마쳤다. 업비트의 경우 지난달 20일에 신고서를 처음 제출했으며, 지난 17일 금융위가 업비트에 대해 신고를 수리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1호' 가상자산사업자가 됐다. 업비트를 제외한 나머지 거래소는 이달 초에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은행 실명계정 확인서 등을 구비해 신고를 끝마친 상태다. 업계에서는 신고 서류를 갖춰 신고한 만큼 4대 거래소는 무난히 신고 수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거래소들은 신고 이후의 상황을 바라보면서 본격적인 내실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업비트는 이달 초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인 'ISMS-P'를 확보하며 보안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가상자산사업자의 의무 범위인 ISMS에 더해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ISMS-P 인증을 확보했다고 업비트 측은 설명했다. 코빗 역시 ISMS-P를 확보하며 의무 이상의 인증을 확보하며 보안 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 다른 거래소인 코인원도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매월 둘째주 수요일을 '정보보호 점검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모든 임직원은 운영 가이드에 따라 업무용 디바이스 정보보안 수즌을 1주일에 걸쳐 점검 및 보완한다. 여기에 임직원들에게 자금세탁방지(AML) 교육 및 연수를 시행하면서 AML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빗썸은 공개채용을 통해 200여명의 IT인력 충원에 나선다. 다음달 2일까지 접수를 진행하며, 채용을 통해 ▲백·프론트엔드 개발 ▲iOS·AOS 개발 ▲데이터 모델링 및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엔지니어 등 시스템 개발 및 UI·UX 디자인을 비롯한 IT 직군 전반에 걸쳐 채용을 실시한다. 특히 직전 연봉 대비 1.5배 인상, 계약 연봉 20%에 달하는 사이닝보너스(연봉 외 별도로 제공하는 보너스) 등을 지급하며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코빗의 경우 이달 들어서만 쎄타토큰, 랠리, 도지코인 등 이달 들어서만 총 15개의 가상자산의 신규 상장을 진행했다. 신규 상장 자산을 통해 다른 거래소의 이용자를 적극적으로 흡수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 진단 "집값 상승 내년까지 지속…수익형 부동산 주목" 전문가 진단 "집값 상승 내년까지 지속…수익형 부동산 주목"
추석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구 일대 아파트 및 주택 전경./정연우 기자 정부가 집값 고점을 경고한데 이어 대출규제 등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칼을 빼들었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래량 감소에도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추석 이후에도 매매 및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정부는 추석연휴 전이었던 지난 13일 주택공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발표하며 도심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비(非) 아파트 주택에 대한 건축 규제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급량 부족…2025년까지 집값 상승세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입주예정인 서울 아파트는 1만3023가구다. 이는 2019년 하반기(2만3989가구), 지난해 하반기(2만2786가구)와 비교해 1만 가구 이상 감소한 물량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현재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호재로 작용하며 정차역 인근 지역과 중저가 단지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서울은 매매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는 매수세가 강하다.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3기 신도시 주택공급이 집값 안정의 유일한 열쇠로 보인다. 그러나 3기 신도시 입주 시기는 오는 2025년 이후부터 이뤄지기 때문에 당장 집값이 안정세로 돌아서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추석 이후에도 아파트값이 상승할 것"이라며 "거래량은 많지 않더라도 최고가 거래가 한건씩 되면서 호가를 올리는 상황이 하반기에도 지속 될 것"이라고 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보통 명절은 부동산시장 분위기를 바꾸는 터닝포인트 역할을 해주는데 이번 추석은 시장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달래줄 획기적인 대책이 없고 매물증가에 필요한 양도세 중과완화는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대책남발로 정책신뢰는 더 떨어져 매매 전세 모두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매매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금리인상 영향 미미, 수익형 부동산 주목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에 따른 집값 안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부동산 시장에선 10월 혹은 11월에 한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의 0.75% 기준금리가 1.0%로까지 올라가는 셈이다. 최근의 집값 상승이 2020년 5월 기준금리 인하에서 비롯됐다는 인식과 미국 테이퍼링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이은형 대한건설쟁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미국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의 실시시기와 금리인상의 시기는 별개라는 말이 나왔듯 미국의 금리인상은 다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가격의 경우 오는 2022년 7월 주택 임대차 갱신계약 종료 단지가 나타나면 임대료 상승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도 동일단지, 동일면적형에서 갱신권 계약과 신규계약의 임대료가 두 배 차이나는 이중가격이 나타나고 있는데, 내년엔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이후 인구이동이 늘며 이사철이나 신규계약이 많은 지역위주로 임대료 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2년 아파트 입주물량은 24만7000가구 수준으로 올해 22만3000가구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 경기, 세종, 제주 등 입주량이 많지 않은 지역들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예상된다. 아파트값 상승에 따른 대출, 세금, 청약규제 등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장벽이 낮은 생활형숙박시설과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대안투자 혹은 틈새 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시장에 유동자금이 풍부해 대체투자처가 다양화되거나, 공급과잉 우려가 현실화 될 때까지는 당분간 집값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증시전문가 4분기 전망…"리오프닝주·배당주로 안정적 포폴 구성" 증시전문가 4분기 전망…"리오프닝주·배당주로 안정적 포폴 구성"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국내 경기 둔화를 향후 국내 증시의 변수로 꼽았다. 오는 4분기에는 시장의 관심이 유동성에서 경기로 이동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주식 비중을 줄이고 리오프닝 관련 수혜주, 배당주 등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트로신문은 22일 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박석현 KTB투자증권 매크로팀장,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가나다순)에게 4분기 증시 전망에 대해 물어봤다. ◆美 테이퍼링 변수…"현금 비중 늘려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월 3316포인트로 전고점을 통과한 이후 3100~3200선에서 박스권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펼치다가 저점이 낮아지는 조정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올해 중반에 국내 경기가 정점을 기록하고 점차 둔화되는 변곡점에 있기 때문에 향후 시장을 약세로 본다"며 "경제성장률의 둔화 자체가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상향의 경제지표에 익숙한 투자자들에게 우하향 흐름으로의 변화는 그 자체로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말했다. 단, 이경수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추석 연휴 이후 올 하반기 안에 코스피 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코스피 상단 3400포인트를 제시하며 "내년 기업실적 전망의 급격한 하향 조정이 아니라면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테이퍼링을 향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았다. 정용택 센터장은 "테이퍼링으로 표현되는 미국 통화정책의 변화는 지난해 이후 형성된 강세장의 가장 중요한 전제인 유동성 여건의 변화를 의미한다"며 "또 미국 금리를 상승시키고 미 달러 강세를 유도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출 압력으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예상보다 테이퍼링 기간이 단축될 가능성이 있어 금리는 물론, 환율도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라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미국 증시의 흐름도 3분기 지표가 확인되는 4분기 중에는 관심이 유동성에서 경기로 이전해 모멘텀 둔화를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과 미국의 재정정책이 변수라고 밝혔다. 오 센터장은 "미국은 3조달러 인프라 투자계획을 예고했고, 한국은 2022년 3월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대선공약이 발표될 예정이다. 확장적 재정정책은 주식시장의 기회 요인"이라며 "미국은 친환경 산업, 한국은 IT 분야가 중점이 돼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경수 센터장은 글로벌 규제 불확실성과 미·중 간의 공급망 분쟁 확산을 변수로 꼽았다. 이 센터장은 "미국의 반독점법 개정 이슈를 비롯해 플랫폼 기업에 대한 견제가 높아지고 있다. 인수합병(M&A) 등 산업의 확장성에 제동이 걸리는지 여부가 키 포인트"라며 "또 반도체뿐만 아니라 첨단 산업에서의 공급망 충돌 가능성에 유의해야 하며,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미국 공급망에서의 역할이 강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변수로 인해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의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정용택 센터장은 "미국 테이퍼링 시행 전까지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의 비중은 줄이고, 현금과 같은 유동성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리는 전략을 권유한다"고 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년 정도의 장기 투자가 가능한 자금으로 전제를 하면 주식, 채권(현금) 7대 3 정도의 비중이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안정성'에 초점 둔 포트폴리오 구성해야 국내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는 만큼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투자 유망 업종도 다양했다. 한편 국내 경기가 둔화 국면으로 전환 중이라며, 안정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는 의견이 공통적이었다. 김승현 센터장은 리오프닝과 서비스업 회복 관련 수혜주, 고배당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밝혔다. 업종으로는 호텔·레저, 항공·부품, 은행을 꼽았다. 김 센터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영향이 상당 기간 노출됐고 위드 코로나 등의 논의가 전개된다면 단기간의 실적개선 여부를 떠나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컨택트 산업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추가로 10~11월은 고배당주 투자의 적기"라고 말했다. 오태동 센터장도 위드 코로나 체제로의 전환을 설명하며, 유통, 의류, 엔터, 레저, 통신 등 국내 내수소비와 관련된 리오프닝 분야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 센터장은 5G(휴대폰 부품, 통신장비), 전기차 관련주도 주목해야 한다며 "수출 분야 중에서도 최근의 경기환경 변화와 무관하게 좋아지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김학균 센터장은 유망 업종으로 제약·바이오, 건설, 지주회사를 꼽았다. 그는 "제약·바이오는 경기 사이클 정점 통과로 성장주의 프리미엄을 제고할 수 있고, 건설은 실적 개선세가 돋보이며, 지주회사는 낮은 밸류에이션과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매크로팀장은 배당주, 통신서비스, 항공, 전기차 및 배터리를 추천했다. 박 팀장은 "통신서비스의 경우 배당금과 안정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항공은 국내외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전기차 및 배터리는 산업 활성화가 전망된다"고 했다. 이경수 센터장은 올해 하반기까지는 2차전지, CMO(바이오위탁생산) 업종, 내년 상반기까지는 반도체, 자동차,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업종에 주목하라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2차전지, CMO 업종은 경기 변수와 무관하게 실적의 가시성이 높고, 산업의 성장세가 경쟁 강도를 압도한다"고 분석했다. 정용택 센터장은 올해 하반기까지 금융주, 배당주,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성장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정 센터장은 "금융주나 배당주를 권하는 것은 경기는 둔화 국면으로 전환 중이지만 금리는 상승하는 국면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높은 경기순환주 등보다는 안정성 중심으로 포트를 구성하라는 의미"라며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성장주를 선호하는 것은 주요 정부의 정책이 친환경이나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먹거리에 집중되고 있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결국 이 업종들에서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 美 국방부에 코로나 진단키트 공급..최대 7382억원 규모 셀트리온, 美 국방부에 코로나 진단키트 공급..최대 7382억원 규모
셀트리온이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를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를 통해 미국내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계약금은 최대 7382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의 지난 상반기 개별 매출(7308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셀트리온USA는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DLA)이 진행하는 구매사업에서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빠르면 다음달 1일부터 군시설, 요양원, 지역검사소, 주요 시설물 등 미국내 2만5000개 지정 조달처로 디아트러스트 항원 신속진단키트의 주단위 공급을 시작한다. 셀트리온은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 미국 국방부 대규모 조달사업에서 한국 기업이 최대 규모로 계약을 따낸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9월 16일까지로 계약금액은 상황에 따라 최대 7382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에 선정된 공급업체 중 가장 크다. 특히 셀트리온은 '미국산 우선 구매법'이 적용된 상황에서도 계약을 따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미국 기업 제품 또는 미국 내 생산제품에 가산점을 부여하는데 제도로, 이 때문에 기존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공급 계약은 주로 미국 일부 대형 다국적 제약사들이 선점해 왔다. 셀트리온은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 및 자유무역협정(FTA) 가입국이라는 점에서 최소 입찰 요건을 충족해 참여했고, 철저한 심사 끝에 한국 업체로는 처음 대규모 계약을 따냈다. 셀트리온 디아트러스트는 지난 4월 FDA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한 바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공동개발사이자 제조사인 휴마시스의 대규모 시설을 기반으로 계약 물량에 대해 충분한 생산능력이 있다는 점을 적극 어필했다"며 "셀트리온USA가 지난 3년간 미국 시장에서 쌓은 의약품 유통실적을 바탕으로, 미국내 2만5000개 지정 장소에 적시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해 계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디아트러스트는 다른 신속진단키트와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N단백질과 S단백질에 각각 결합하는 두 가지 항체를 적용해 민감도와 특이도를 개선한 제품으로, 감염 여부를 1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추가 장비없이 검사 후 감염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민감도는 93.3%, 특이도는 99.0% 수준이다. 디아트러스트는 사용 허가에 따라 의료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용할 수 있는 POCT 용도, 가정용 자가진단키트 용도로 구분되는데, 이번 계약에서는 지난 4월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POCT 제품으로 공급하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준이 까다로운 미국방부 조달사업에 공급업체로 참여하게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셀트리온의 기술력과 공급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해지는 만큼 이번 공급계약 이행에 집중해 셀트리온 진단키트 제품에 대한 대외 신뢰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한미 국방부, 北미사일 및 핵프로그램 대응 논의할 듯 한미 국방부, 北미사일 및 핵프로그램 대응 논의할 듯
한미 국방부가 최근 북한의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와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열차 발사 등에 대한 논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27~28일 서울에서 한미 양국이 제20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KIDD는 2011년 SCM 합의에 따라 설치된 협의체로, 이번 회의에는 김만기 국방정책실장과 싯다르트 모한다스 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를 양측 대표로 양국 국방·외교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이 열차 컨테이너로 위장한 발사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북한 미사일의 은밀성이 더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군사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실상 쇄락을 길로 빠진 열차 발사대에 지나친 우려와 관심을 보일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열차 발사대의 경우, 정해진 궤도를 따라 기동을 하기 때문에 사전에 동선파악이 쉽고 발사위치의 제약이 따른다. 전쟁이 발발하면 주요 보급로 중 하나인 철도는 타격대상이 된다. 북한의 경우 철도 인프라 정비 등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열차 발사대를 열차 운행신호 등의 제약 없이 은밀히 운용시킬 철도시설의 추가는 어렵다. 이런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열차발사는 일종의 관심끌기 수단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때문에 이번 KIDD에서는 저고도로 비행에 아군의 레이더에 탐지가 어려운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에 대한 대응책 등이 비중있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국방부는 이번 KIDD에서 북한의 미사일 뿐만 아니라, 최근 외신을 통해 보도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재가동 움직임과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한바 있다. 한편, 이번 KIDD에서 논의된 내용은 11월에 예정된 한미 국방장관의 연례 회의체인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추가 논의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항공업계, 사이판 트래블 버블 '훈풍'…국제선 여행객 증가 국내 항공업계, 사이판 트래블 버블 '훈풍'…국제선 여행객 증가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가 사이판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여행객 증가로 훈풍이 불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트래블 버블 여행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면서 국제선 노선의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사이판 트래블 버블 여행객이 연말까지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추석연휴인 지난 9월 18일에 출발한 아시아나항공의 사이판행 항공편의 탑승율이 85%를 달성했다. 해당 항공편 탑승 손님 150명 중 95% 이상이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여행 수요이며, 이는 대한민국-사이판 간 트래블 버블 제도 시행 후 최대 수치이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예약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말까지 1000명 이상의 예약 유치를 달성했으며, 7~8월 트래블 버블 여행객 수요가 한 편당 10명 이하였던 것과 비교해, 추석 연휴 이후 매 편 100명 이상의 예약을 기록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트래블 버블 시행 초기에는 사이판 현지교민 이동 수요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국내 백신접종율 증가와 트래블 버블에 따른 여행 심리 회복 기조가 반영되어 7, 8월 대비 뚜렷한 예약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화물 운송 사업에 뛰어들지 못했던 LCC 업계는 사이판 트배를 버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항공권 판매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티웨이항공은 사이판 예약률은 10월 70%대에서 11월 95%까지 수직상승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말까지 편도 기준으로 18만9800원에 인천에서 괌을 갈 수 있는 '지금 바로 괌' 이벤트를 실시한다. 농협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 시 6만원 추가 할인과 위탁수하물 23kg을 무료로 추가하는 혜택도 동시 제공한다. 진에어는 편도 총액 35만4900원에 인천에서 괌으로 들어가는 항공권을 판매하는 '괌감희소식'을 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별도 요금이 부과됐던 사전 좌석지정은 1만원 할인하고 사전 초과수하물 1개(23kg)는 무료로 추가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높아질수록 해외 여행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 폭발적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항공사별 국제선 항공권 판매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트래블 버블 제도가 적용되는 여행객은 북마리아나 관광청의 TRIP 프로그램에 따라, 사이판 도착 후 켄싱턴 리조트에서의 5일간 숙식 비용과 현지 PCR 검사 2회 비용을 전액 지원받으며, 사이판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시 치료 비용 역시 전액 지원 받는다. 또 사이판 내에서 사용 가능한 250달러 이상 바우처 제공 등 여행 비용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금소법 유예기간 24일 종료…분주한 보험업계 금소법 유예기간 24일 종료…분주한 보험업계
오는 24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보험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앞서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 등을 신설한 데 이어 다양한 혁신금융서비스를 내놓은 이유다. 금소법은 불완전판매 등 금융상품 판매행위 규제를 위반한 금융회사에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배상금액이 많아질 수 있고, 금융소비자의 이탈에 가속이 붙을 수 있는 만큼 금융상품의 모든 절차를 재정비하겠다는 것이 업계의 포석이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소법 유예기간이 24일 종료되며 오는 25일부터 규제위반 적발 시 본격제재가 이뤄질 전망이다. 금소법 유예기간 동안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협회는 ▲광고규제 가이드라인 ▲투자자 적합성평가 제도 운영지침 ▲금융상품 설명의무의 합리적 이행을 위한 가이드라인 ▲권역별 표준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보험업계에는 최근 카카오페이가 금소법 위배 소지 우려에 따라 보험상품 판매가 중단되며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12일 카카오페이는 운전자보험(삼성화재), 반려동물 보험(삼성화재), 운동보험(메리츠화재), 휴대폰보험(메리츠화재), 해외여행자보험(KB손해보험·NH농협손보·현대해상) 등의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금융위가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금융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단순 광고대행이 아닌 중개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본격적인 시행을 앞둔 금소법에 대비하기 위한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먼저 NH농협생명은 내년 3월부터 전화 모집에 음성봇을 활용한 'TM보험 스마트 고객확인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TM보험상품 모집인의 전화설명과 함께 모바일로 상품 내용을 보고 고객이 직접 보험을 가입하는 서비스다. '가입어시스트' 기능을 탑재해 상품 내용을 반복 확인·청취도 가능하다. DB손보도 내년 2월 이후 'TM보험 가입 디지털 미러링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소비자와 보험모집인이 통화 중인 상태에서 미러링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전자문서를 실시간 상호 연결을 지원한다. 모바일 화면에서 눈으로 상품 내용을 살펴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보험소비자가 상품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주요 보험사들은 금소법에 대응하기 위해 ▲CEO 직속 조직 신설 ▲소비자보호부서 확대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자문위원회 설치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결의대회 등의 행보를 이어왔다. 금소법 본격 적용을 앞두고는 소비자와 소통을 돕기 위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소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업계 관계자들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양승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소법의 시행으로 보험업계에 많은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금소법 시행 초기 세부 규정을 권역별로, 금융상품별로 적용·반영함에 있어 해석상 혼란이나 미비점이 발견될 것"이라며 "보험업계에서도 규제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제거하고 금소법의 합리적 시행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새로 시행된 법령의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내부절차 및 규정에 반영하며 영업행위 및 민원처리와 관련해 향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에 관해서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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