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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 1조원대 자금지원…두산인프라코어 채권 신속인수제 첫 수혜

두산에 1조원대 자금지원…두산인프라코어 채권 신속인수제 첫 수혜

사회적 거리두기? 호텔가 프라이빗 파티 패키지 불티…300만원도 출시

사회적 거리두기? 호텔가 프라이빗 파티 패키지 불티…300만원도 출시

반얀트리 서울 '카바나 풀 샤워 & 생일 파티 패키지' 봄의 절정이자 가정의 달인 5월이 가고 어느덧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이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즘(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하늘길이 막히고 생활 속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올해 호텔가 여가 문화도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5월 중순이 되면 호텔가에서는 야외 및 실내 수영장 물놀이가 인기다. 2030을 대상으로 한 호텔 풀파티(Pool party)는 강남과 홍대 주요 클럽을 방불케 하는 인기를 매년 자랑해왔다. 특급호텔들도 호텔 객실을 투숙하지 않아도 물놀이를 하며 가볍게 호캉스를 즐길 수 있게 호텔 야외 및 실내 수영장을 비투숙객들에게 개방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영향으로 사람이 북적이는 곳은 좀처럼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개인·가족 단위로 외부와 차단되거나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간에서 '프라이빗'한 여가를 즐기는 호텔 패키지가 환영받고 있다. 특히 최근 2030여성 사이에서 '신부에게 우정이 비처럼 쏟아진다'는 뜻인 브라이덜 샤워 및 우정을 과시하는 파티가 유행하면서 특급호텔에서는 소규모 프라이빗 파티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31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 따르면 오아시스 카바나에서 프라이빗한 파티를 계획할 수 있도록 '카바나 풀 샤워 패키지'와 '카바나 생일 파티 패키지'가 주목받고 있다. 카바나 풀 샤워 패키지와 카바나 생일 파티 패키지는 모두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에 자리한 오아시스 카바나를 파티 장소로 사용한다. 오아시스 카바나는 온수 시설이 설비된 미니 풀은 물론 널찍하고 푹신한 침대형 쇼파와 다이닝 테이블이 갖춰져 있는 독립적인 공간으로 야외 수영을 즐기며 프라이빗한 파티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카바나 풀 샤워 패키지의 가격은 12인 기준 220만 원이다. 카바나 성인 생일 파티 패키지는 14인 기준 300만 원이며, 카바나 어린이 생일 파티 패키지는 14인 기준 270만 원이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걸스 나잇아웃' 패키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에서도 소규모 프라이빗 파티용 객실 패키지 2종을 선보였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걸스 나잇 아웃' 패키지는 캐노피 침대와 더불어 '브라이덜 샤워' 전용 촬영용 소품이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38만 원부터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는 '걸스 겟어웨이' 패키지는 BBQ 모듬 꼬치, 훈제 연어 샐러드, 컬러 야채 피클로 구성된 플래터를 곁들인 샴페인 세트 및 럭셔리 가운, 데코 전구, 커튼, 타투 스티커, 가면, 선글라스 등이 포함된 파티 소품이 준비돼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관계자는 "코로나19이후로 소규모 파티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파티 패키지가 높은 예약률을 보인다"면서 "일행 외 사람과의 접속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 층 전체를 빌리는 투숙객도 있다. 이 점을 고려해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대학 구조조정 방안 놓고 지역사회 반발 '진통'

대학 구조조정 방안 놓고 지역사회 반발 '진통'

한경대·한국복지대학 통합 '급물살' 해당 지역 주민들 "지역대학 이탈, 지역상권 붕괴 우려" 반대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대학이 구조조정 방안을 놓고 해당 지역 사회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인구 유입 등 지역 활성화에 중추 역할을 하는 대학이 구조조정을 할 경우 청년의 지역 이탈에 따른 지역상권 붕괴와 교육 공동화 현상을 부를 수 있다는 게 지역사회의 우려다. 31일 대학가와 영동군에 따르면 충북 영동군 유원대 영동본교가 구조조정에 따라 입학정원을 아산으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군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원대는 2021학년도 본교 입학정원을 140명 감축하는 대신 아산캠퍼스 정원을 그만큼 늘리는 구조조정안을 마련했다. 유원대는 영동캠퍼스에서 간호학과 10명을 증원하고 올해 모집을 중지한 와인식음료학과를 와인사이언스학과로 명칭 변경해 20명 모집하기로 했다. 반면, 경찰소방행정학부 150명과 사회복지상담학부 20명은 감축하기로 했다. 영동 본교에서 감축한 인원 140명 전원은 아산캠퍼스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뷰티케어학과 10명 ▲드론응용학10명 ▲공공인재행정학부 90명(신설) ▲문화복지융합학과 30명(신설) 총 140명을 증원한다는 계획이다. 유원대는 최근 이 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다. 이같은 유원대의 입학 정원 조정과 특정 학과 통폐합 움직임에 영동군과 군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지역이 그간 상생 발전을 위해 대학에 행·재정적 지원을 해왔기 때문이다. 영동군은 2014년 이후 5년간 이 대학에 통학버스 운영비, 기숙사 건립비 등의 명목으로 33억 5900여만원을 지원했으며, 13억 9000여만원을 들여 연계사업도 진행했다. 2016학년도 890명이던 유원대 본교 입학정원은 올해 600명으로 줄었다. 반발 여론이 형성되면서 사회단체장을 주축으로 '유원대 영동 본교 정원감축 반대 대책위원회'가 꾸려졌다. 대책위원회는 "유원대의 학과 통폐합 방침이 지역 인구 늘리기 정책에 반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역행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내달 1일 정원 감축을 반대하는 서명운동 결과를 담아 교육부에 구조조정 철회 요청 건의문과 주민 서명부를 제출할 계획이다. 안성시 소재 국립 한경대와 평택시에 있는 국립 한국복지대의 통합 움직임도 지역 사회단체의 반대에 부딪혔다. 최근 '통합 반대' 성명을 낸 안성시주민자치협의회는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다며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 대학 통합을 19만 안성시민을 대표해 결사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4월 임태희 한경대 총장과 이상진 한국복지대 총장은 양 대학 통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통합과 관련한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다. 주민자치협은 "한경대의 지금 결실은 결코 대학만의 힘으로 이룬 성과가 아니라, 많은 안성시민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한경대는 대학과 지역의 미래가 달린 통합 관련 사안을 안성시민도 모르게 아무런 대책도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주민자치협은 ▲복지대와의 통합 즉각 철회 ▲일방적 비정상적 통합을 추진하는 임태희 총장의 공식 사과 및 즉각 사퇴 ▲다양한 숙의 민주주의 과정인 공론화 과정 즉각 시행 등을 촉구했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심화하는 반면, 양 대학 구성원들은 통합 찬성론으로 기울었다. 대학 자체 투표 결과 한경대는 교원 60.6%, 직원 및 조교 73.6%, 학생 85.5%의 찬성률을 나타냈다. 한국복지대도 교원 100%, 직원 및 조교 91.8%, 학생 71.1%의 찬성률을 보였다. 한경대와 한국복지대 통합은 지난해 4월 15일 통합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체결에서 본격 출발했다. 이후 양 대학은 '통합추진협의회'를 구성해 통합 기본원칙을 수립하는 등 통합 움직임에 속도를 냈다. 한경대는 지난 3월부터 공청회, 온라인 설명회 등을 개최했으며 코로나 19로 학교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줌(Zoom)' 화상회의를 개최해 학생들의 궁금증과 의견을 수렴했다. 양 대학은 대학 통합에 구성원 대부분이 찬성함에 따라 6월 초 '대학 통합 합의서'를 체결하고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2022학년도 통합 대학 출범에 따른 통합세부실행계획도 본격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에 택배 경계…유통가, 방역 강화 안간힘

'코로나19' 확산에 택배 경계…유통가, 방역 강화 안간힘

쿠팡 부천물류센터 폐쇄/메트로 손진영 '코로나19' 확산에 택배 경계…유통가, 방역 강화 안간힘 쿠팡, 마켓컬리 등 수도권을 담당하는 물류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잇따라 폐쇄되면서 유통업계가 방역 강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물류센터발 감염 확산에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온라인쇼핑 대신 오프라인 장보기가 활성화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0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경기 47명, 인천 42명, 서울 19명 등이다. 전체 확진자 중 물류센터 직원이 73명이고, 이들의 접촉자가 35명이다.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물류센터가 코로나19 확산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로 문을 닫은 물류센터는 쿠팡 부천·고양 물류센터와 마켓컬리 장지물류센터,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 등 4곳이다. 대부분 신선식품과 식재료를 취급하고 있다. 차량 방역작업 중인 마켓컬리 직원/컬리 ◆택배를 통한 감염 사례 없어 상황이 이렇다보니 소비자들은 택배로 물건을 받는 온라인쇼핑보다 직접 오프라인 쇼핑에 나서는 분위기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택배 상자에서 바이러스 생존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는 물체 표면에서 오래 생존하지 못한다'는 연구 내용을 밝힌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도 "제조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더라도 운송 과정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바이러스 생존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실제로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확인된 한국 내 확진자 가운데 택배를 통한 감염 역시 보고된 바 없다. 바이러스가 살아남으려면 기온과 습도가 적당해야 하고 자외선이 없어야 하는 등 여러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물류센터를 출발해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이같은 환경이 유지되기 어렵다. 주차되어있는 SSG배송 차량/SSG닷컴 ◆선제적 방역 강화 유통업계는 이번 사태가 소비자 불매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하며 선제적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에스에스지닷컴(SSG닷컴)은 배송차량 1일 2회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물류센터 내 정규직 직원들의 몸 상태를 엄중 체크하고 있다. 네오002 기준 새벽배송 시간대 300~350명의 인력이 운용되고 있다. 협력업체나 외부 방문자 등 입출입시 방문객 기록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실시 중이다. 롯데그룹 역시 전 물류센터와 신선품질혁신센터 등의 외부인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8개 물류센터에 대해 상시 방역체계를 함께 운영 중이다. 직원들에게도 고위험 시설 출입 제한을 지속 전파하고 있다. CU는 물류센터 출입 시 매번 발열 체크, 마스크 항시 착용, 근무·휴식 시간 개인별 간격 준수, 식사시간 한 테이블 내 식사 금지, 흡연 공간 및 시간을 조정하는 등 임직원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GS리테일 역시 기본적인 방역 방침 외에도 회의를 모두 비대면 화상회의로 돌리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주의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코로나19 여파에 지방공항은 '무용지물' 코로나19 여파에 지방공항은 '무용지물'
-인천국제공항도 전년 대비 비행기 운항 편수 70% 줄어 -14개 지방공항은 아예 '개점휴업'…"문 닫고 있는 실정" 김포국제공항 내 국제선 청사./사진=김수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줄자 개점휴업을 하는 지방공항이 늘고 있어 우려가 나온다. 5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난 1월 이후 국내 공항들의 상황은 점차 악화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항공기의 운항이 줄며 공항의 활용도도 대폭 감소했기 때문. 현재 국내에는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대구, 청주, 무안, 양양 등 국제공항과 함께 울산, 광주, 여수, 포항, 사천, 군산, 원주 등 지역에서 총 15개 공항이 운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된 비행기는 총 329편(출발·도착 총합)으로 전년 동기 1109편이었던 사실 대비 약 70%가량이 줄었다. 또한 일부 지방공항의 경우에는 최근 아예 운항하는 항공기가 한 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을 제외한 14개 공항 중 ▲군산 ▲원주 ▲포항 ▲사천 ▲무안 등 5곳은 현재 항공기가 뜨지 않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라 항공사들이 이익이 적게 나는 지방 노선을 우선적으로 중단시키며 빚어진 일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일부 지방공항은 지금 항공사에서 운영을 안 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도, 공항 내 시설 운영 중단 여부에 대해서는 "시설은 그대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국제선의 도착지가 인천공항으로 일원화된 것도 지방공항의 '개점휴업'을 부추긴 한 배경으로 꼽힌다.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6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국제선 인천 집중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국제선 인천 집중 계획이란 제주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 등 모든 국제선의 도착지를 인천국제공항으로 통일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정부가 항공사와 지상조업사에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감면 및 납부유예 시켜주기로 결정하며 지방공항의 적자는 더 커질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달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에 놓인 항공사와 지상조업사를 대상으로 공항시설사용료 감면과 납부유예를 기존 5월에서 8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류료와 계류장 사용료는 전액, 착륙료는 10~20% 감면하고 공항시설 사용료와 구내 영업료는 전액 납부 면제해준다. 이에 따라 광주, 울산, 청주 등 이미 적자 상태였던 공항 10곳의 적자 폭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김포 872억 ▲김해 1180억원 ▲제주 721억원 ▲대구 120억원 등은 영업이익을 냈다. 반면 ▲광주 -77억원 ▲울산 -1617억원 ▲청주 -99억원 ▲양양 -168억원 ▲여수 -185억원 ▲사천 -77억원 ▲포항 -155억원 ▲군산 -46억원 ▲원주 -47억원 ▲무안 -154억원 등은 영업손실을 면치 못했다. 허의영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방공항이 김포공항까지 해서 14개다. 김포, 김해, 제주공항은 원래 수용력이 부족할 정도였지만 아무래도 이번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나머지 11개 공항 중에서도 무안과 양양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손님이 거의 없었다"며 "공항은 고객이 항공사인데 항공사가 어려우니 갈 수가 없는 것이다. 지방공항 활성화가 늘 과제였는데, 이번에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많은 공항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1대 국회 임기 시작…'일하는 국회' 꾸려질까 21대 국회 임기 시작…'일하는 국회' 꾸려질까
제21대 국회가 30일부터 4년간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여야 간 전반기 원 구성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일하는 국회를 약속했지만, 협상 부진으로 시작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사진은 제21대 국회 개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서 나비가 개원 축하 현수막이 걸린 국회 본관 건물을 배경으로 날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21대 국회가 5월 30일부터 4년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한국 경제가 위기에 놓인 가운데 21대 국회가 해야 할 역할은 산더미다. 이와 함께 20대 국회가 여야 간 정쟁으로 '역대 최악의 국회'로 막을 내린 오명도 극복해야 한다. 여야가 한목소리로 '일하는 국회'를 약속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여야의 약속과 달리 '일하는 국회'는 출발조차 못 했다. 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한 탓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원내교섭단체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 중이다. 법제사법위원장(이하 법사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하 예결위원장)은 국회 상임위원장 중 '알짜'로 꼽힌다. 법사위는 국회 본회의로 향하는 모든 법안의 게이트키퍼(gate keeper) 기능을 한다. 예결위 역시 정부 예산이 처리되기 위해 넘어야 할 필수 관문이다. 이에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예결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 하반기 국정과제 수행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반면, 통합당은 17대 국회 이후 줄곧 법사위원장이 야당 몫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 정부·여당 견제에 나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예결위원장 역시 같은 논리다. 이와 관련해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차원에서 보면 법제위와 예결위 위원장을 전부 야당이 가져야 한다. 여당도 180석을 갖고 있어서 예결위원장을 야당이 맡아도 여당이 국회에 의사를 전달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결국, 여야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국회법에 따른 첫 임시국회(개원 국회) 일정은 지켜지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국회법은 국회의원 임기 개시 후 7일째 첫 임시국회를 열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르면 21대 개원 국회는 6월 5일이다.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한 '법정 시한 내 국회 개원' 역시 공염불이 될 위기에 처했다 이를 두고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한 가운데 "새로운 국회, 일하는 국회의 시작은 법이 정한 날 국회 문을 여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국회법에 따라 6월 5일 개원해 의장단을 선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법정시한인) 6월 8일까지 시간이 남아있으니 최선을 다해 야당과 협상하고 합의해서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21대 국회 과제로 ▲제3차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을 포함한 K 방역 관련 법안 ▲일자리 안전망 강화를 위한 고용보험법 개정안 ▲일하는 국회법 등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21대 국회는 그 이전의 국회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일하지 않는 국회, 법을 지키지 않는 국회, 성과 없는 국회, 발목 잡는 국회 등 과거의 낡은 국회로 돌아갈 수 없다"며 "국난 극복을 위한 책임 국회를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헬스케어 펀드… 우량 바이오 기업 담아볼까 '포스트 코로나' 헬스케어 펀드… 우량 바이오 기업 담아볼까
-지난해 악재 연속이었던 헬스케어 펀드 -최근 3개월 수익률 11.96%, 펀드 중 가장 높아 -ETF 대체로 우수… 해외펀드도 '주목' 주요 헬스케어 펀드 설정액 및 수익률 추이. 단위 억원, %. /자료 에프앤가이드 · 제약·바이오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수익률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건강관리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판매 중지 상태, 신라젠 임상시험 중단 등 잇단 악재로 0.29% 수익을 내는데 그쳤던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헬스케어와 언택트(Untact·비대면) 관련주는 증시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으며 신성장 동력을 갖춘 차기 산업군으로 꼽힌다. 전염병 공포로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이 전망되면서 관련 주도주를 담는 펀드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26개 헬스케어 펀드의 지난 3개월간 수익률은 평균 11.96%를 기록해 모든 테마 유형 중 가장 높았다. 뒤를 잇는 코스닥벤처펀드(8.69%), 금펀드(6.33%)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성과다. 한 달 이상 수익률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한 것도 눈에 띈다. 상장지수펀드(ETF)가 대체로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3개월 동안 26.5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KODEX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26.52%), KBKBSTAR 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25.74%)가 뒤를 이었다. 이 상품들은 이 상품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유한양행 등 제약·바이오 업종을 대표하는 우량주들을 주로 편입하고 있다. 20%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만 87종목 중 16개에 달한다. 운용설정액이 1225억원으로 가장 큰 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E의 수익률은 1개월간 4.80%, 3개월간 8.74%로 집계됐다. 국내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K-바이오가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으로 이름을 떨치며 세계 시장 진격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분기에도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돼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범위를 넓혀보면 해외펀드 수익률도 높게 나타났다.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UH)[주식]종류A-E가 대표적이다. 연초 이후 29.96%, 최근 1년 동안 51.74%의 수익을 냈다. 중국 제약·바이오사인 항서제약, 민드레이, 우시 앱텍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도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상품 중 하나다. 미국 바이오 업종 ETF인 아이쉐어즈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iShares Nasdaq Biotechnology) ETF(IBB), 길리어드 사이언스 등을 편입한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렘데시비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그런데 IBB도 전체 비중의 9.1%를 이 기업을 담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만 두 번 투자하는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바이오 업종 대표 종목들에 분산투자해 안정성을 높였다"며 "미국 바이오 ETF가 최근 눈에 띄는 상승을 한 상황에서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주도주들이 부각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사회적·구조적 변화의 시기를 주도할 글로벌 기업을 담는 해외 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5G 적응 못하는 알뜰폰, 고가 단말·어려운 요금 차별화 난제 5G 적응 못하는 알뜰폰, 고가 단말·어려운 요금 차별화 난제
서울 강남구 SM타운 '케이팝 스퀘어' 외벽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에 5G 단말기 광고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알뜰폰 업계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5월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 수는 756만3580명이다. 이 중 5G 가입자는 754명에 불과하다. 이동통신 3사의 5G 가입자 수가 500만명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알뜰폰의 5G 진출은 거의 성과가 없는 셈이다. 그나마 확보한 가입자 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알뜰폰 점유율은 12%대에서 지난해 6월 11%대로, 올 3월에는 10.9%까지 떨어졌다. 3월 알뜰폰 가입자 수는 전월 761만1640명 보다 약 0.6% 감소했다. 지난해 4월 810만2582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2011년 사업이 개시된 알뜰폰 사업이 침체기에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알뜰폰 가입자가 줄어드는 이유는 고질적인 수익성 정체와 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이동통신사의 저가요금제 공략 등이 꼽힌다. 특히 알뜰폰 부진은 5G 서비스 대응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통신사는 지난해 4월 5일 세계 첫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후 10개월 만에 가입자 500만명을 넘어섰다. 통신사별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은 265만명, KT는 178만명, LG유플러스는 145만명으로 집계됐다. 알뜰폰 업체들도 5G 서비스를 시작하고, 요금제 출시에 나섰지만 유인 요인이 많지 않다. 저렴한 가격이라는 알뜰폰의 최대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의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는 월 5만5000원 수준이다. 여기에 25% 선택약정할인을 적용하면, 월 4만원대로 요금이 내려간다. 최근 출시된 우체국알뜰폰 5G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월 9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 월 3만7400원이지만, 이동통신 3사의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와 큰 차이가 나지 않고 고객 서비스 품질 면에서 우위에 오른 이동통신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적용되는 데이터 양도 적다. 5G 단말 자체가 비싸고, 알뜰폰에 수급이 어려운 상황도 5G 가입자를 끌어모으는데 악조건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고가 신제품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알뜰폰 업체에 수급이 어렵다"며 "알뜰폰 가입자는 단말값을 포함한 요금을 저렴하게 쓰려는 경향이 많아 비싼 5G 고가 단말을 쓰면서 요금이 저렴한 알뜰폰을 쓰는 가입자는 적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대상 선불 대리점 등 여행객들 타깃 알뜰폰 사업이 타격을 입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가입자 유치가 어려워진 이동통신사에서 불공정 행위를 통해 알뜰폰 업체의 가입자를 빼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부에서는 영세한 알뜰폰 업계를 대상으로 한 이동통신3사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저렴한 5G 단말이 나오고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알뜰폰 업체가 5G 시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지만 어려움이 많다"며 "알뜰폰 업체의 추락을 막기 위한 상생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삼성, 첫 '언택트' GSAT 성공적 개최…"다양하게 활용할 것" 삼성, 첫 '언택트' GSAT 성공적 개최…"다양하게 활용할 것"
삼성 GSAT 감독관이 온라인으로 응시자들을 원격 감독하고 있다. /삼성 삼성이 첫 대규모 온라인 채용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5월 30일과 31일 양일에 걸쳐 온라인으로 GSAT을 실시했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 국내 업계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첫 대규모 온라인 시험임에도 서버 과부화 등 문제 없이 끝냈다. 삼성은 이를 통해 감염 위험을 조기에 차단하고 사회적 비용 감소에 기여했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채용방식으로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라고 평가했다. 삼성 GSAT 감독관이 온라인으로 응시자들을 원격 감독하고 있다. /삼성 응시자 반응도 좋았다. 첫날에는 다소 당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틀차에는 준비사항이나 주의사항이 알려지면서 안정감도 높아졌다. 응시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뿐 아니라 이동 불편함이나 시험 공포증을 극복하는데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난이도가 어렵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온라인 시험이라는 이유로 느껴지는 체감상 차이일 뿐이라며, 시험 공정성 유지를 위해서는 제약 사항도 불가피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은 온라인 시험이 자필고사보다 비용 축소와 응시자 편의 등 효용이 크다고 판단하고, 일부 보완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정부, K-방역·BIG3·5G 등 국제표준화 추진… 3258억원 투입 정부, K-방역·BIG3·5G 등 국제표준화 추진… 3258억원 투입
정부, K-방역·BIG3·5G 등 국제표준화 추진… 3258억원 투입 국가표준심의회, '2020년도 국가표준시행계획' 수립·의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페루 의료진을 돕기 위해 'K-방역' 경험을 전하는 웨비나 모습. /코이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세계적인 신뢰를 얻은 K-방역모델의 국제표준화를 본격 추진한다. 또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디지털 경제 등 포스트 코로나 사회에 대응하는 표준화 전략도 마련키로 했다. 국가표준심의회(의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는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국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16개 부·처·청 합동으로 '2020년도 국가표준시행계획'을 수립·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국가표준시행계획은 제4차 국가표준기본계획(2016~2020)의 12대 중점추진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전년 대비 18% 증가한 총 3258억원을 투자, 101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진단검사법, 드라이브 스루 진료 등이 국제적 신뢰를 받으며 유효성이 입증됨에 따라, K-방역모델(검사·확진→역학·추적→격리·치료)의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화를 본격 추진한다. 국제표준화로 추진되는 K-방역모델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기반 진단기법(RT-PCR)',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 지침',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 지침', '생활치료센터 운영 표준모형' 등 18종을 제안키로 했다. 아울러 제5차 국가표준기본계획(2021~2025) 수립을 위해 민·관 합동 TF를 구성해 코로나19 유행 이후의 언택트·디지털 경제 등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표준화 전략을 도출하기로 의결했다. 기본계획 수립 시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이 본격 참여해 소관 분야 표준화 전략을 수립하고 국가 표준-특허 연계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부처별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ISO 이사국 진출 성공을 토대로 K-방역모델 표준화와 함께 BIG3(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수소기술 등 신산업 분야 표준을 집중 개발키로 했다. 대표사례는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의 국제표준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ITS 응용시스템을 위한 공유가능한 위치기반 데이터베이스' 등 3종의 국제표준을 제안했고, 올해는 '자율 운전을 위한 'MRM(Minimum Risk Maneuver; 위험 최소화 전략)' 등 4종을 제안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IoT, 블록체인 등 첨단 ICT 분야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고, 기업의 ICT 표준화 역량 제고를 지원한다. 지난해 5G 상용화 기술 ITU 국제표준을 제안했으며, 올해는 빅데이터, 동시통역 분야 국제표준 10종을 제안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효율적인 전자정부 표준 규정을 정비하고, 올해 국민생활밀접·신산업 등 민간 활용 가능성이 높은 공동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문화체육관광부는 AI, VR 등 첨단기술과 콘텐츠 융합 기반의 우수콘텐츠 창출과 국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한 문화기술 표준 기반 강화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경우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농식품 표준을 개발하고, 고추장, 김치, 된장 등 한국 전통식품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글루텐 프리 식품 표준의 민간인증제 시행을 위한 컨설팅 지원 및 'KS H 4899(쌀가루)' 표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정보 표준화를 통해 의료-IT 융합 기반 조성을 추진하고, 환경부는 미세먼지 측정 및 온실가스 검증 신뢰성 제고를 위한 표준화 강화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위험기계·기구 등의 기술기준을 개발·보급해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을 추진한다. 부처청별 국가표준시행계획의 내용은 국가기술표준원(www.kats.go.kr) 홈페이지와 각 부처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표준화 업무 총괄·지원 기능과 부처청 간 표준 협업을 강화하고 제5차 국가표준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비대면 산업 활성화, GVC(Global Value Chain;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등의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중장기 표준 전략을 수립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울은?·· 사회 재난 대응하는 회복탄력성 갖춰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울은?·· 사회 재난 대응하는 회복탄력성 갖춰야
서울연구원이 회복탄력적 도시공간구조 구축을 위해 서울시에 제안한 3개 분야 9개 추진사업./ 서울연구원 인구 천만의 도시 서울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사회 재난에 대응하는 회복탄력적인 공간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1일 서울연구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표준을 이끄는 서울의 정책' 자료집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시 인프라는 자족성, 다양성, 연결성을 주축으로 회복탄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복탄력성은 어려움으로부터 회복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공간 계획 수립 ▲이동권·안전성을 담보로 하는 대중교통 체계 확립 ▲공공보건 의료시스템 구축 등 3개 분야에서 9개 추진사업을 제안했다. 연구진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서울시가 자족형 근린생활권, 생활권녹지체계, 다핵공간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보로 접근 가능한 자족형 근린생활권은 시민들이 비대면 사회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서울은 5개 권역(도심·서북·서남·동북·동남권)을 기준으로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116개 근린생활권을 이루고 있다. 김인희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 연구위원은 "감염병이 발발했을 때 집을 포함해 5분 거리의 생활권 내에서 일반적인 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서울에 116개 지역생활권을 300여개의 역세권과 연결하면 감염병 발생 시 도보권에서 생활서비스가 가능해져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외사산부터 주거지까지 연계한 생활권 녹지체계는 자연녹지의 생태회복력을 높여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서는 도시 공기 순환을 유도하는 바람길을 조성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아울러 연구진은 서울이 대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다핵 도시공간구조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5개 권역별로 직주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을 펼쳐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이동량을 줄여 에너지도 절약한다는 구상이다.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으로 기피현상이 발생한 대중교통시설의 경우 용량을 증대해 혼잡도를 낮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영준 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인프라는 순식간에 바꾸기 어려운 면이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재택근무, 유연근무를 활용해 출퇴근시간대 이동량을 분산하고 근본적으로는 용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 "계획됐지만 추진 못한 사업을 빨리 착수해야 하고 지금까지 적용한 혼잡도 개념도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공공보건 의료시스템과 관련해 연구진은 방재거점빌딩과 감염병 전문 시립병원을 건립하고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과 저소득층 거주지역에 공공보건지소를 확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방재거점빌딩은 평상시에는 업무용으로 사용하다가 재난이 발생하면 비상용 발전소, 급수시설, 의료자원을 지원하는 용도로 쓰는 건물을 일컫는 말이다. 김인희 연구위원은 "서울형 방재거점빌딩을 권역별 중심지에 설치하고 서울에서 유일하게 시립병원이 없는 동남권에 감염병 전문 시립병원을 설립할 것을 제안한다"며 "또 동단위 보건소를 생활권 단위로 확대해 위기상황에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선두시설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큰손' 오팔세대를 잡아라! '큰손' 오팔세대를 잡아라!
모바일 쇼핑 화면/이베이코리아 '큰손' 오팔세대를 잡아라!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 출생)의 대규모 은퇴가 본격화됨에 따라 유통업계가 '오팔(Old People with Active Lives/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중장년층) 세대'에 주목하고 있다. 오팔세대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아낌없이 시간과 금전을 투자하는 중장년층을 말한다. 이들은 오랜 시간 경제활동을 지속해 온 만큼, 경제력은 물론, 축적된 경험과 취향으로 소비의 고급화를 지향한다. 유통업계는 저출산·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인터넷·모바일 환경에 익숙하고 구매력까지 갖춘 오팔세대가 정체된 소비시장에 활력을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의점 예약 구매 어플/ BGF리테일 ◆온라인·편의점 쇼핑 '큰손'으로 떠올라 오팔세대는 학력과 소득수준의 연관이 큰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 배움에 대한 열망과 도전 정신이 강해 새로운 문화와 제품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서도 유연하다. 때문에 온라인·모바일 쇼핑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 편이다. 옥션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전 품목 연령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50대는 130%, 60대는 171%로 각각 증가하여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50~60세대 고객 비중 또한 2014년 17%에서 2018년 27%로 대폭 상승했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오팔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부각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도시락 매출 중 40대 이상 소비자가 차지한 비중은 36.8%다. 이는 3년 전인 2016년(26%)과 비교해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GS25의 전체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간대비 33.4% 늘었다. 여전히 20~30세대가 주 소비층이지만, 40~50세대 도시락 매출구성비가 지속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롯데멤버스 제공 ◆간단한 조리 선호…HMR 구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식생활이다. 외식대신 집밥을 즐기지만, 직접 해먹기보다는 간편가정식(HMR)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롯데멤버스가 빅데이터를 통해 발간한 2020 트렌드픽에 따르면, 분석 대상인 은퇴자 부부(58~60년생 남성, 61~63년생 여성) 집단은 2016년(9.9회)에 비해 지난해(6.7회) 백화점 식당가 이용을 33% 줄였다. 소비 규모 축소에 따라 외식 빈도가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은퇴 후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집밥 빈도가 늘어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팔세대의 HMR 인당 구매금액 및 구매건수는 증가했다. 지난해 가정간편식 인당 구매금액이 2016년 대비 약 16%, 이용건수가 1.3회 늘었다. 특히 남성은 여성보다 증가폭이 컸으며, 인당 구매금액이 17%, 구매건수가 평균 1.5회 많아졌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 아내의 '가사 은퇴'가 현실화됨에 따라 직접 재료를 구매해 요리하기보다는 HMR 등을 이용해 간단히 조리해먹는 집밥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백화점·가전업계, 맞춤화 전략 펼쳐 신세계와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모바일 쇼핑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오팔세대를 잡기 위해 지난해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했다. 글자 크기를 키우고 이미지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해 가독성을 높이고, 유사 상품 추천 기능 등을 강화했다. 또한 5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을 잡기 위해 화장품·리빙·건강용품 등의 MD도 대폭 보강했다. 가전업계에서도 '럭셔리', '프리미엄' 가치를 강조한 신(新)가전으로 오팔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 커피머신 등의 신 가전의 경우, 과거에는 보편화 되지 않았던 가전으로 오팔세대의 잠재수요가 충분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이들에게 가사노동의 수고로움을 줄이고 편리함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어,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20여년 간 한 해 8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은퇴 인구로 편입됨에 따라 실버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은 물론, 소비시장 전반에 걸친 대규모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오팔세대를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노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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