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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16일 (일)
유통>푸드

'헬스디깅' 열풍에 '오트' 인기 치솟아

[메트로신문] 최근 환경 및 건강관리에 몰입을 추구하는 '헬스디깅'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오트(귀리)'를 주재료로 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디깅(digging)은 '파다'라는 뜻의 영어단어다.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깊게 가질 때 '무엇을 판다'라고 표현하는데 디깅소비라는 용어는 여기에서 시작됐다.

 

'헬스디깅'은 건강에 대해 특히 몰입하고 있는 소비자층을 일컫는다. 기업들은 건강과 관련된 성분이나 기술을 적용하기도 하고 아예 새롭게 건강한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중 하나가 귀리를 가공한 대체유 '오트음료'다. 생산 과정에서 같은 무게의 우유 대비 탄소 배출을 70%, 물과 토지 사용을 90% 감소시킬 수 있어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베타글루칸을 비롯해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상 이점도 크다. 여기에 부드럽고 깔끔한 맛으로 우유와의 위화감이 적고, 유당불내증을 지닌 사람들도 소화 걱정이 없어 우유의 대체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 버라이어티 세트 /매일유업

식품업계는 친환경적이고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깔끔하다는 귀리의 장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아 오트음료와 귀리를 활용한 베이커리, 즉석밥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일유업은 이달 초 '어메이징 오트 커피'와 '어메이징 오트 초콜릿'을 출시했다. 어메이징 오트는 매일유업이 고품질 핀란드산 귀리를 원물 상태로 수입, 가공해 오트의 좋은 영양성분을 그대로 담아 선보인 100% 비건 귀리 음료 브랜드다. 국내 귀리 음료 중 귀리 함량이 가장 높다.

 

어메이징 오트 커피는 어메이징 오트에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의 콜드브루 원액을 섞은 RTD(Ready To Drink)형 커피 제품이다. 어메이징 오트 초콜릿에는 벨기에 생 초콜릿을 함유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두 가지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첫 번째 이벤트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자가 개인별 성향을 알아보는 테스트에 참여하면 이에 어울리는 어메이징 오트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어메이징 오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함께 신청한 고객 총 10만명에게 배송비만 부담하면 총 5종(오리지날, 언스위트, 바리스타, 커피, 초콜릿)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버라이어티 세트'를 증정한다.

 

두 번째 이벤트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선호하는 어메이징 오트 제품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후기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검색 사이트에 '어메이징오트'를 검색하면 된다.

 

블루샥 오트라떼/블루샥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오트음료를 활용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블루샥은 부드러운 풍미의 오트라떼 2종을 출시했다. 귀리 음료 본고장 스웨덴의 통귀리 100%로 만든 '올굿 오트 바리스타'를 사용해 귀리 향이 커피 노트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풍부하고 고소하게 어우러져 커피 본연의 맛을 최상으로 이끌어낸다.

 

오트음료 2종은 깔끔한 콜드브루와 향긋한 바나나향이 오트와 함께 입 안 가득 부드럽게 감싸주는 '바나나 콜드브루 오트라떼'와 초코와 오트의 조화로운 달콤함 위 제주산 말차의 쌉싸름하고 풍성한 풍미가 얹히는 '말차초코 오트라떼'로 구성됐다.

 

투썸 오트한모/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는 푸딩 스타일의 디저트 메뉴 '오트 한 모'를 선보였다. 크림, 설탕, 우유, 젤라틴 등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특징으로 하는 이탈리아의 디저트 판나코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오트 한 모'는 우유 대신 귀리음료를 활용해 보다 가볍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사각 두부 모양을 닮은 디자인으로 시각적인 재미도 더했으며, 함께 제공되는 꿀을 뿌려 먹으면 한층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농심켈로그 통귀리밥/농심켈로그

시리얼 브랜드 농심켈로그에서는 통귀리로 만든 즉석밥 '통귀리밥'을 출시해 즉석밥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국내 최초 백미를 섞지 않고 100% 통귀리만을 사용한 제품으로, 식이섬유와 단백질 등 귀리의 풍부한 영양소를 온전히 담아냈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과 건강을 더욱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가치소비' 트렌드가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며, "생산 과정이 친환경적이고 식이섬유 등 영양 성분도 풍부한 귀리는 건강관리 및 소비에 가치를 부여하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선택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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