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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대운(大運)이 좋은 운세

언젠가 어떤 사람이 상담을 온 적이 있다. 내어 놓는 사주를 보니 갑인생 음력 7월생으로서 무신(戊申)월에 태어난 이였다. 나름 중소기업이라 불려도 좋을 만큼 영업이 잘되는 음식점을 몇 군데나 운영하고 있었다. 사주 상으로는 초년 고생이 있었으나 삼십대 후반부터 좋은 대운이 들어오면서부터 운이 펼쳐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 사람은 초년운이 약한 것이 평생을 놓고 봤을 때는 차라리 감사한 경우였다. 미리 맞은 매가 되기 때문이다.

사주 좋은 것이 대운 좋은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떤 대운이 들어오냐에 따라서 인생길은 천양지차로 펼쳐지게 된다고 보는 것이 사주명리학의 기본이다. 이 대운이란 것은 인간이 사람의 몸을 받아 이 세상에 나와서 목숨을 마칠 때까지 본인이 맞게 되는 10년 단위의 운을 주관하는 큰 기운이다. 사주의 구성에 있어 선천운은 타고 태어난 연월일시의 천간과 지간을 합친 여덟글자, 즉 사주팔자를 말함이요, 후천운은 십년 주기의 대운과 해마다 맞게 되는 세운(歲運)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사주를 추론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것이 선천운인 사주팔자도 중요하지만 후천운인 대운이 어떻게 펼쳐지냐에 따라서 그 사람 인생의 성공과 실패, 복덕과 명예의 다소, 부귀의 정도를 판가름할 수가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주팔자의 구성은 차에 비유해 설명하는 것이 가장 이해가 빠를 것이다. 아무리 중형차 이상의 좋은 차라 할지라도 운전을 해 가야할 길이 비포장도로라면 운전 내내 힘이 곱절로 들게 된다. 이처럼 애초에 타고 태어난 연월일시의 네 기둥 여덟글자는 선천운에 해당하며 앞으로 살아가면서 맞이하는 큰 적기(適期)로 돌아오는 운은 대운(大運)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대운의 펼쳐짐이 비포장 도로라면 그 인생길은 고달프고 차체는 먼지로 뒤덮이게 된다. 반면에 사주격은 모닝처럼 작은 차라 할지라도 잘 닦인 포장도로 같은 대운을 맞게되면 그 사람의 인생길은 무난하고 평탄하다. 선천운도 좋고 후천운인 대운도 좋다면 부귀영화를 누리는 운명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본인이 맞이하는 대운이 선천운인 사주팔자에 대하여 길할 경우에는 향록운(向祿運)이라고 하며 좋지 않을 때는 배록운(背祿運)이라 칭한다. 이렇듯 대운은 10년마다 자연의 섭리로 돌아오는 천(天)의 기운이자 땅의 기운이다. 이처럼 대운은 그 사주의 연장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개인의 후천운세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이다. 이런 이유로 초년 고생은 돈을 주고 사서라도 한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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