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LNG·가스관, 한국과 협력" 발언에 테마주 급부상
[메트로신문] 동양철관의 주가가 급등하며 특징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과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합작 사업 추진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후 12시 52분 136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29.99% 오른 수치다.
시장은 최근 한미 간 고위급 경제외교 협상에서 알래스카 LNG 개발과 조선 협력이 주요 의제로 부상한 데 주목하고 있다. 전날 미국을 방문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알래스카 LNG와 조선 분야는 미국이 특히 관심을 갖는 영역"이라며, 협상 테이블에 올려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전화 통화를 갖고 알래스카 가스관 합작 사업 및 LNG 수입 확대, 조선 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직후 SNS에 "한국과의 통화에서 알래스카 가스관 프로젝트와 한국의 LNG 대량 구매를 논의했다"고 직접 언급했다.
이에 따라 가스관 및 송유관 제조에 강점을 가진 동양철관이 수혜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동양철관은 한국 내 대표적인 강관 제조업체로, 미국 석유협회(API)로부터 품질 인증인 API 5L 모노그램을 획득한 바 있다. 주력 제품은 가스관, 송유관, 구조용 강관, 상수도용 도복장 강관 등으로, 원유 및 가스 수송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소재다.
시장에서는 동양철관이 알래스카 가스관 관련 공급망의 일원으로 참여할 경우 수주 확대 및 중장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동양철관은 KBI그룹 계열사로, 자회사인 케이비아이알로이를 통해 특수합금 소재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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