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금감원, "新 일반사모펀드 보고시스템 이렇게 사용하세요"

금융감독원이 일반사모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30일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 13년 만에 도입된 새로운 일반사모펀드 보고시스템을 업계 담당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일반사모펀드 운용사 대상 업무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신(新) 보고시스템 사용법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엔 200여개 운용사에서 약 300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크게 3가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펀드 설정(변경) 보고서 유의 사항 ▲운용사의 겸영·부수·위탁 업무 및 대주주 변경 보고 등 보고 시 유의 사항 ▲운용사 검사 시 지속·반복적으로 적발되는 주요 법규 위반행위를 유형별로 안내했다. 후자는 지난 2011년 도입된 시스템이 보고서 파일을 제출하는 형태 위주로 개발돼 효율적 업무처리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처다. 금감원은 일반사모펀드 설정(변경) 보고서 양식 개정내용과 새롭게 도입된 보고시스템을 통한 보고서 제출 방법 등을 설명했다. 양식 개정 이후 주요 질의내용 및 시스템상 데이터 입력시 유의 사항 등 새로운 시스템의 전반적인 사용법을 안내했다. 금감원은 지난 15일 일반사모펀드 설정·설립 등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보고 접수 처리를 위해 새로운 보고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보고양식 표준화와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것이 핵심이다. 운용사의 법상 보고사항 관련 질의 사항과 빈번한 보고 미흡 사례 등도 다뤘다. 겸영·부수·위탁업무 보고 관련 미흡 사례와 출자요청 특례 등 개정 해외 진출 규정의 주요 변경사항을 설명했다. 임원 선임·해임, 대주주 변경, 신용 공여 등 법상 보고사항에 대한 질의 사항과 미흡 사례 등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사익 추구나 위험관리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 운용사가 관련 법규를 숙지하지 않거나 내부통제 절차 미흡 등으로 지속적으로 적발되는 법규 위반행위도 유형별로 정리했다. 금감원 측은 "참석자 대부분이 일반사모운용업만 등록한 중소형사인 만큼 원활한 보고체계를 세우고 위규 행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새로 도입된 일반사모펀드 보고시스템의 경우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시스템 보완 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30 14:32:4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공정위, '채무보증금지 위반' SK 플레이스포에 과징금 1.5억원 부과

계열사간 채무보증 금지 규정을 위반한 SK 계열사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SK 소속 플레이스포(옛 킨앤파트너스)의 부당 채무보증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5300만원을 부과한다고 30일 밝혔다. 킨앤파트너스는 기업집단 SK 동일인 최태원 회장의 친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의 자산 관리를 위해 2015년 설립된 회사다. 법 위반 당시 SK 비영리법인 임원이 단독주주이자 대표이사였으나, 최 이사장이 경영에 대해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킨앤파트너스는 이후 2021년 6월 플레이스포에 흡수 합병돼 소멸했다.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회사의 국내 계열회사에 대해 채무보증을 제공하는 건 불법이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내 채무보증이 기업집단과 시장 내 자원배분을 왜곡하고, 한계기업 퇴출을 막아 기업집단 전체 동반부실화를 초래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킨앤파트너스는 흡수 합병 이전인 2016년 3월 17일 ~ 2017년 5월 24일까지 국내 계열사인 플레이스포가 호텔 건축을 위해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 100억원에 대해 120억원의 연대보증을 제공했다. 앞서 SK 측은 킨앤파트너스와 플레이스포가 동일인 지분이 전혀 없고 동일인 관련자만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집단 SK 소속회사가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으나, 서울고등법원 판결을 통해 소속회사임이 확정된 바 있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지정자료 제출 시 누락한 위장 계열사인 킨앤파트너스와 플레이스포 간 은밀하게 이뤄진 행위로서 갓 설립된 법인이 재무상태가 건실한 계열회사의 채무보증을 통해 호텔 신축사업을 순조롭게 착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경제력집중 방지의 목적과 근간을 크게 훼손한 행위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기업집단 계열회사 간 채무보증 행위를 지속 감시해 법 위반 시 엄중 제재할 계획"이라며 "총수익스왑(TRS) 등 복잡한 금융상품을 통해 우회적으로 채무보증 하거나 교묘하게 계열사를 지원하는 법 위반 회피 시도에 대해서도 주시하며 적극적으로 법 집행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4-04-30 14:32:11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메타빌드와 메트로미디어, AI 사업 관련 MOU체결

메트로미디어와 메타빌드가 AI사업과 관련해 MOU를 체결하고 솔루션 개발을 확장한다. 메트로미디어(이장규 대표)와 메타빌드(조풍연 대표)는 메트로 본사에서 언론 미디어 분야의 AI 신기술 개발 및 확산을 목표로 MOU를 30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AI 신기술 개발 및 확산과 관련된 사업을 발굴하고 협력한다. 또한 AI 알고리즘 설계 및 구현하기 위한 방안과 개발된 AI 솔루션에 대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양사 모두 피드백을 제공하기로 했다. 메타빌드는 언론환경에 적합한 AI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진행하며 메트로미디어는 AI 알고리즘이 학습할 수 있는 데이타를 제공하며 메타빌드가 제공하는 솔류션을 제공받는다. 이로써 메트로미디어의 검증된 순도 높은 정보와 메타빌드의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AI기술을 통해 솔루션개발에 상호 협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MOU에 참석한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는 "메타빌드의 업무제휴를 통해 우리회사의 기사를 가지고 새로운 기사를 가공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메타빌드의 AI기술력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지원 받을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는 "메트로미디어의 좋은 기사 데이터를 활용해 메타빌드의 제작 도구와 파운데이션 모델과 기술력을 적용해 AI가 칼럼기사를 만들수 있도록 학습시켜 높은 품질의 인공지능 기사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4-30 14:27:19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NH투자증권, QV 선진국 1등주 ETN 등 4종목 신규 상장

NH투자증권은 'QV 선진국 1등주 ETN' 등 총 4종의 상장지수증권(ETN)을 30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QV 선진국 1등주 ETN'은 'iSelect 선진국 NTR(NET TOTAL RETURN)' 지수를 기초지수로 활용해 만든 상품이다. 미국·영국·독일·프랑스·네덜란드·이탈리아·덴마크 주식시장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규모 1위의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이며, 편입 비중은 동일가중방식으로 산출한다. 미국과 유럽 내의 선진국들의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신흥국 주식시장의 성과를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이 상품은 선진국 시가총액 1등 종목을 한 번에 투자할 수 있으며, 원달러 환율의 변동이 투자성과에 영향을 주는 환노출 상품이다. 선진국 1등주 ETN 월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QV 월간 레버리지 선진국 1등주 ETN'도 동시에 상장한다. 또한 'QV 월간 레버리지 코스피 200 선물 ETN', 'QV 월간 레버리지 코스닥 150 선물 ETN'도 상장한다. 월간 레버리지 ETN은 일간 레버리지 지수에서 발생하는 음의 복리효과를 개선하기 위해 상장됐다. 향후 국내 증시가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에게 상대적으로 적합한 상품이라는 게 NH투자증권의 설명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대부분의 레버리지 지수들은 일간 수익률의 레버리지 지수인 반면, 월간 레버리지 지수는 월간 수익률의 레버리지 지수로 기존의 상품과는 차별성을 지니며, 일간 레버리지 지수에서 발생하는 Volatility Drag(음의 복리효과) 현상을 개선하고 투자자에게 다양성을 부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장에서는 기존의 일간 레버리지 지수 대비 월간 레버리지 지수가 양호한 성과를 기록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월간 레버리지 유형의 신규 ETN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4-04-30 14:23:1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순자산 30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 순자산은 3149억원이다. 지난 2월 27일 신규 상장한지 2개월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섰다.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는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1% 이상의 분배금을 추구한다. 4월말 기준 월 배당수익률은 1.08%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국내 상장된 채권형 월배당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위해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는 콜옵션 매도 비중을 최대 30% (명목금액 기준)까지로 제한한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주가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지만,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해당 ETF는 옵션 부분 매도 전략을 통해, 나머지 70%는 채권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는 환헤지형으로 향후 금리 인하 시 달러 약세를 방어하는 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금저축과 퇴직연금(DC·IRP) 계좌 투자 시 매월 지급되는 분배금에 대한 배당소득세(15.4%)가 이연돼 세금을 재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채권형 ETF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는 옵션 매도비중을 30% 내로 제한하되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높은 수준의 인컴수익을 추구한다"며 "자본차익과 인컴수익의 적절한 균형을 갖춘 동시에 향후 금리 인하에도 베팅해 볼 수 있는 상품이다"고 말했다.

2024-04-30 14:17:1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개인연금·IRP 이벤트

한국투자증권은 6월 30일까지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투자? 지금투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온라인 전용 계좌 및 거래 서비스다. 이번 이벤트는 뱅키스 개인연금 또는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 신규 개설 후 20만원 이상 입금하는 고객에게 계좌당 1만원씩 최대 2만원을 지급한다. 만약 연금계좌 순입금액이 500만원 이상이면, 금액 구간별로 개인연금은 최대 100만원, IRP는 최대 3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타사에서 연금 자산을 이전하거나 ISA계좌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이전하는 경우는 입금액의 2배를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개인연금·IRP계좌를 통한 금융상품 투자 이벤트도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 제휴 운용사 4곳의 펀드나 ETF를 순매수한 금액에 따라 상품 유형별로 최대 20만원씩 총 4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 가입 이벤트와 금융상품 투자 이벤트는 사전 참가 신청이 필요하며,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노후 설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타업권에서 증권사로 연금자산을 이전해 보다 적극적으로 운용하려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정적인 은퇴 준비와 더불어 세액공제 혜택도 누리실 수 있도록 연금 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30 14:12:4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삼성SDI, 1분기 영업이익 2674억...전년 대비 29% 감소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30% 가까이 감소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I가 2024년 1분기 매출 5조 1309억 원, 영업이익 2674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영업이익은 29%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 14% 줄었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전지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818억원과 21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32% 줄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491억원,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10% 감소했다. 회사는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의 견조한 판매와 미주향 P6의 공급 개시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AMPC 수익 인식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으나, ESS 전지는 비수기 영향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 5491억원, 영업익 529억원으로 각각 1%, 10% 감소했다. 편광필름은 75인치 이상 대형 패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반도체 소재는 고객의 일시적 재고 조정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줄었다. 삼성 SDI는 2분기 자동차 전지가 신규 P6의 판매 확대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ESS 전지가 전력용 삼성 배터리 박스(SBB) 판매 확대와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 전지는 수익성 확보와 함께 신규 수요 발굴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원형 전지는 장기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나선다. 미주 OPE(Outdoor Power Equipment, 야외용 전동공구), 인도·동남아 E2Wheeler(Electric 2 Wheeler, 전기이륜차) 시장의 조기 진입을 추진하고 46파이 전지의 신규 고객 확보와 양산 준비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하반기 신제품에 선제 공급을 추진한다. 전자재료 부문에서는 편광필름이 오는 3분기 TV 시장 성수기 수요 대응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반도체 소재는 메모리 반도체 시황 개선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에서도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라며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통해 2030년 글로벌 톱티어 회사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30 13:07:27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7.1% 감소...석유화학 적자 지속

LG화학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빈약한 실적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분야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으며, 배터리 사업까지 부진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이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1조 6094억원 영업이익 2646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67.1%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7.0% 증가했다. LG화학 차동석 CFO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위기관리 능력을 토대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3대 신성장동력 중심의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제고와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1분기 실적과 2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 4552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 긍정적인 나프타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와 비용절감 활동 등을 지속해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2분기는 고유가·고금리 장기화 등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가전 및 주요 제품의 성수기 진입과 고부가 제품의 신규라인 가동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 5834억원, 영업이익 1421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는 전분기 기저효과 등에 따라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자소재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 등으로 부문 전체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는 양극재 출하량 증가 및 메탈가 안정화에 따라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에 따른 이익 감소) 영향이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84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당뇨, 성장호르몬 등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상승했지만, 글로벌 임상 과제 수행에 따른 R&D 비용이 증가했다. 2분기는 주요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특히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인식으로 일시적인 매출 및 수익성 증가가 전망된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 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 전략고객향 수요에 적극 대응하여 원통형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방시장의 일부 수요 둔화 및 메탈가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했다. 2분기에는 유럽 등 전방시장 수요 약세 가능성이 있음에도 주요 고객사향 물량 확대로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팜한농은 매출 2457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을 기록했다. 비료 판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 및 판가 인상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2분기에는 저수익 비료 화공사업 중단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작물보호제해외 판매 확대 등으로 연간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30 13:07:15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작년 유족급여 기준 사고사망 812명… 전년대비 62명 줄어

지난해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자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1만명당 산재 사고 사망자 비율인 사고사망만인율은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였다. 업종별 사고사망자는 건설업에서, 재해 유형은 떨어짐이 가장 많았고, 사업장 외 교통사고가 증가하며 처음으로 3대 재해 유형에 포함됐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유족급여 승인 사고사망자는 812명으로 전년(874명) 대비 62명 감소했고, 사고사망만인율도 0.39로 전년 대비 0.04 감소했다. 사고사망만인율은 2014년 이후 0.4~0.5대에서 정체하다가 작년 처음으로 0.3대로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사고사망자가 356명(43.8%)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165명, 20.3%), 서비스업(140명, 17.2%), 운수·창고·통신업(111명, 13.7%) 순이었다. 다만, 건설업(-46명), 제조업(-19명), 서비스업(-10명)은 전년 대비 사망자가 감소한 반면, 운수·창고·통신업(+7명)은 사망자가 늘었다. 운수·창고·통신업 재해 유형은 사업장 외 교통사고가 많고, 근로형태별로는 노무제공자 중 화물차주 중심으로 증가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화물차주의) 전속성 폐지에 따라 노무제공자의 산재보험 가입이 늘었고, 예전에 카운트 되지 않던 사고가 카운트되면서 통계적으로 증가한 건 아닌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사망 유형으로는 떨어짐이 286명(35.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끼임(88명, 10.8%), 사업장 외 교통사고(86명, 10.6%), 부딪힘(69명, 8.5%), 물체에 맞음(68명, 8.4%) 순이었다. 그간 사고사망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던 '3대 다발 유형'으로 불리는 떨어짐(-36명)·부딪힘(-23명)·끼임(-2명) 사고는 감소한 반면, 사업장 외 교통사고(+9명)는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상위 3대 재해 유형에 속하게 됐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사업장은 전년 대비 70명 감소한 반면, 50인 이상 사업장은 전년 대비 8명 증가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사고사망만인율 최초 0.3대 달성은 그간의 쉽고 간편한 위험성평가 확산, 적극적 재정·기술지원, 안전문화실천추진단 등 안전문화·의식 내재화 노력이 중대재해 사이렌 등을 통한 경각심 제고와 어우러져 이뤄낸 성과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 대진단 실시, 자기규율 예방체계확산 등에 정책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증가하는 노무제공자, 외국인 근로자 등 산재 취약계층에 대한 대응을 관계 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4-30 12:15:2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