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김해시는 오는 10월 11일 저녁 '제105회 전국체전 개회식' 교통 혼잡에 대비해 행사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한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개회식 행사는 종합운동장에서 오후 5시부터 8시 40분까지 진행되며 1만5800명의 인원과 4433대의 차량이 행사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종합운동장 주변 도로가 편도 2차선에 아파트 단지와 가깝고 개회식과 퇴근 시간이 겹쳐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관리, 주차관리, 관람객 수송 3개 부문 세부 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교통관리 세부 대책으로 ▲김해종합운동장 접근로 통제 운영 ▲일반차량 김해대로 우회 유도 ▲권역별 고속도로 IC 및 임시주차장 지정 운영 ▲개회식 참석자 시간대별 진출입 체계 운영 ▲삼계 도심지 출퇴근 교통수요 관리 계획을 마련했다.
▲김해종합운동장 접근로 통제 운영= 개회식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롯데리아 사거리, 김해시민 체육공원삼거리, 보훈회관 사거리, 푸르지오 입구 삼거리, 이구삼거리 등 12개 통제 지점에 경찰, 교통봉사 및 모범운전자, 공무원, 자원봉사자 78명을 배치해 단상초청자, 특별초청자, 행사관계자, 왕복 셔틀버스, 선수단 버스, 시내버스 외 일반차량과 관람객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
▲일반차량 김해대로 우회 유도= 종합운동장 인접 가야로 통제에 따른 교통 혼잡을 우려해 활천고개삼거리, 삼계사거리 등 10개 우회 지점에 교통봉사 및 모범운전자 24명을 배치해 남측과 북측에서 종합운동장 방면으로 이동하는 일반차량의 김해대로로 우회를 유도, 통제 구간 접근을 최소화한다.
▲권역별 임시주차장 지정 및 개회식 참석자 시간대별 진출입 체계 운영= 외부 특별초정자 및 일반관람객 대상 초청장 배부 시 진입 IC를 기준으로 북측, 남서측, 남동측 등 3개 권역별 임시주차장 분산 지정 안내문을 동봉해 삼계신도시 진입 후 이동 시간과 거리를 최소화하는 한편 초청자 및 관람객 진출입 시간대를 구분 안내해 차량을 분산한다.
▲삼계도심지 출퇴근 교통수요 관리= 전국체전 기간 종합운동장 주변 삼계 도심지 주민 대상 자가용 이용 자제와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를 대상으로 차량 2부제 자율 시행으로 차량 끝 번호가 홀수일 경우 홀수 일, 짝수일 경우 짝수 일에 운행하지 않도록 권고한다. 대신 인근 주민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버스 7개 노선 2~6대를 증차하고 경전철 배차 간격은 평시 6분에서 4분 30초로 단축 운행하며 임시주차장으로 지정된 14개 초중고 하교 시간을 조정한다.
둘째, 주차관리 세부 대책으로 ▲참석자별 주차장 배치계획 ▲선수단버스 임시주차장 조성 ▲주차장 관리 및 안내요원 배치 ▲주정차 질서 유지 계획을 마련했다.
▲참석자별 주차장 배치계획= 개회식 참석 차량이 행사장 주차 수용 능력을 초과함에 따라 주차장 혼잡을 최소화하고자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참석자별 주차장을 배치한다.
단상초청자는 주경기장, 특별초청자는 주차빌딩, 선수단과 읍면동 왕복셔틀 차량은 구 백병원 부지에 조성한 임시주차장, 행사관계자는 보조경기장 및 김해시민체육공원, 일부 특별초청자 및 일반관람객은 지정 임시주차장 31개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체전 기간 우리 시 방문객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 등 시 직영 공영주차장 9곳을 무료로 운영한다.
▲선수단 버스 임시주차장 조성= 선수단 이용 대형버스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구 백병원 부지 2만4000㎡에 대형버스 143대 주차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9월 말 준공되면 선수단 버스 120대와 읍면동 왕복 셔틀버스 23대, 개회식 드론 공연 연출 등의 전용 주차공간으로 활용한다.
▲주차장 관리 및 안내요원 배치= 전국 체전 개폐회식과 장애인 체전 개회식 사흘간 총 37개소의 주차장 관리를 위해 공무원, 전문용역, 자원봉사자 등 총 384명의 안내요원을 주차장에 배치한다. 근무자는 전국체전 개회식 당일 오전 일반차량 출차 및 진입 통제를 하고 오후에는 관람객 주차관리와 행사장 진출입 동선 안내를 책임진다.
▲주정차 질서 유지= 전국체전 기간 2일 전부터 폐회식까지 김해시 주정차 단속 공무원 20명이 종합운동장 주변과 주요 경기장, 도로 경기 구간에 대해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을 하며 개회식 당일은 종합운동장 주변 통행로 확보를 위해 한시적 주차 허용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셋째, 관람객 수송 세부 대책으로 ▲셔틀버스 운행 ▲대중교통 증차 및 임시정류장 설치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
▲셔틀버스 운행= 전국체전 기간 종합운동장 주변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임시주차장 및 경전철 이용객과 읍면동 관람객의 종합운동장 접근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 연계 순환 셔틀버스 45대와 읍면동 연계 왕복 셔틀버스 23대 등 총 23개 노선에 176대를 운행한다.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총 118명이 셔틀버스 정류장 안내를 맡는다. 셔틀버스 운영노선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관련 리플릿과 김해시 누리집 팝업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중교통 증차 및 임시정류장 설치 운영= 시는 개회식 당일 차량 2부제 자율 참여 시민 등 교통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해 경전철 배차 간격을 평시 5~6분에서 4분 30초로 축소하고 종합운동장 인근 7개 버스노선에 대해 2~6대 증차 운행한다.
또 종합운동장 사거리 부근 정류장을 이동 조정하고 신어BTS 차고지 앞 임시환승장을 설치해 종합운동장 운행노선 환승을 유도한다.
아울러 도보로 종합운동장을 찾는 관람객의 이동 동선 안내를 위해 운동장 주변 12개소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38명을 배치해 종합운동장 안내와 함께 보행 안전을 돕는다.
이밖에 전국체전 개회식 당일 종합운동장 주변 교통통제 시행 안내를 위해 2개월 전부터 시 누리집, 시보, 전단지, 표지판과 현수막 등을 통해 일정별 단계적으로 홍보해 나간다. 10월 초 전국체전 교통관리 근무자 전원 교육 후 10월 8일부터 체전 기간 동안 교통 대책의 원활한 추진과 응급 상황 대처를 위해 경남도, 김해시, 김해중부경찰서 합동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상황실은 교통상황관리반, 셔틀버스운영반, 주정차단속반, 수송상황총괄반, 수송운영지원반, 수송지원반, 교통소통반 총 7개 반으로 구성되며 일일 24명이 근무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10월 11일 전국체전을 시작으로 25일부터인 전국장애인체전 기간에 많은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우리 시를 방문함에 따라 경기장 주변 교통이 매우 혼잡해 승용차 이용 시 불편할 수 있다"며 "개회식 당일 종합운동장 주변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는 차량 2부제 자율 시행과 대중교통 및 순환 셔틀버스 이용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전국체전 교통종합대책에 따라 경남도를 비롯해 우리 시 공무원, 경찰, 교통봉사 및 모범운전자, 자원봉사자 등 모두가 합심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하고 교통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 선고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퇴거 시점을 조율하며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대통령은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 다음 날인 5일 관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간 만큼 관저에서 조속히 퇴거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퇴거 일정이나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관저를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5일 오전까지도 이사 준비나 퇴거에 앞선 움직임은 뚜렷하게 포착되지 않았다. 대통령경호처 측도 "아직 퇴거 계획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재 탄핵 인용 이틀 뒤인 3월 12일, 청와대 관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이동한 바 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퇴거 시점이 이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전 대통령이 취임 전 거주하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해당 사저가 주상복합 아파트인 탓에 경호 시설 설치에 제약이 있고,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기르는 반려동물들도 고려 대상이어서 제3의 장소를 물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취임 후 한남동 관저 정비가 완료되기 전까지 약 6개월간 아크로비스타에서 출퇴근한 바 있어, 경호 계획 수립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호처 관계자는 "이주할 장소가 정해지면 관련 법률과 규정에 따라 경호 활동을 시행할 것"이라면서도 "현재까지는 퇴거 계획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이 재직 중 탄핵으로 퇴임했더라도 일정 수준의 경호·경비는 유지된다. 한편, 대통령실은 탄핵 인용 이틀째인 이날까지도 윤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으나, 한 권한대행은 이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홈페이지도 이날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접속 시 '현재 대통령실 홈페이지 서비스 점검 중입니다'라는 안내문만 표시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계정의 소개 문구도 기존의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입니다'에서 '제20대 대통령 윤석열입니다'로 변경됐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3분께 달러당 1436.40원을 기록했다. 전일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30.60원(2.09%) 하락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6일(종가기준)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공표가 환율 하락을 촉발한 데 이어 이날 헌법재판소가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환율이 추가 하락(원화 가치 상승)했다.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이 시각 원·엔 환율도 전일과 비교해 100엔당 14.74원(1.48%) 하락했고, 원·유로 환율은 유로당 16.99원(1.06%) 하락했다. 원·위안 환율도 위안당 1.37원(0.67%)하락했다.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을 결정하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34포인트(0.66%) 내린 2470.41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1.4%대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탄핵심판이 시작되자 상승 전환하면서 2500선을 탈환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다만 탄핵 인용 결정과 함께 11시 24분부터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최근 정치 테마주들의 주가가 널뛰기를 했던 만큼 정치적 재료가 소멸되면서 주가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도 장중 2%대 상승 전환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선고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7포인트(0.31%) 오른 689.70에 거래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대규모로 투자한 미국 반도체 3배 레버리지 상품이 하루 만에 30% 가까이 폭락하면서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향후 서학개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이 최근 1주일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로, 순매수 규모는 4억5592만 달러(약 66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 여파로 SOXL은 전일 대비 29.83%(4.85달러) 급락한 11.41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약 30% 가까이 추락한 셈이다. SOXL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로, 엔비디아, AMD, TSMC, 브로드컴, ASML, 퀄컴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최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서학개미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해당 상품에 대거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글로벌 상호 관세 확대 조치가 시장에 충격을 주며 뉴욕증시 전반이 급락했고, 레버리지 상품인 SOXL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97% 급락한 1만6550에 마감했으며, 최근 1주일간 하락 폭은 9.4%에 달했다. 이외에도 서학개미들은 같은 기간 테슬라(9910만 달러·1429억원), 엔비디아(9493만 달러·1369억원), 나스닥100지수를 3배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8422만 달러·1215억원) ETF 등을 대거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종목 역시 기술주 전반의 하락세와 함께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주일간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각각 7.2%, 15.6% 떨어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반도체에 대한 별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해 반도체 관련 종목 전반에 대한 추가 하락 우려도 커지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취재진에게 "반도체에 대해서도 매우 조만간 관세 부과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레버리지 상품은 하락장에서 손실 폭이 더 크게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단기 대응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40대 A씨는 최근 MG손해보험 청산 가능성 소식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다. 17년간 꾸준히 보험료를 납부해 온 그는 단순히 "해약환급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보다 "그 오랜 납부 이력이 사라지는 것 아닌가"하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A씨는 "10년 이상 납부해 온 사람들의 세월은 어떻게 보상받아야 하느냐"며 "해약환급금이 전부가 아니라, 내 보험 이력이 사라질 것 같다는 점이 가장 두렵다"고 토로했다. MG손해보험 청산 이슈가 불거지면서 불안감에 보험 해지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는 MG손보에 이어 새마을금고 공제도 위험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가 MG손보 인수 포기를 선언하면서 MG손보의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MG손보가 청산될 경우 12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들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한도 안에서 해약환급금을 받을 수 있으나 해당 보험 계약은 소멸된다. 문제는 저축성보험 같은 경우 해약환급금이 5000만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른 피해 규모는 약 1750억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보장성보험의 경우 MG손보의 청산으로 계약이 소멸하면 남아있는 보장 기간도 소멸한다. 만약 30년 납입 100세까지 보장가능한 상품의 경우 해약환급금은 돌려받을 수 있으나 100세까지 남은 보장 기간에 대한 계약은 사라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입자들은 예금자보호법상 5000만원 한도로 보장이 가능하나 저축성보험의 경우 이를 초과할 수 있어 초과 부분만큼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보장성 보험은 해약환급금을 보장받지만 남아 있는 보장 기간은 계약 소멸과 함께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계약자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MG손보 계약자 사이에서는 실제로 'MG손해보험 피해자모임방'이라는 단톡방이 만들어졌다. 단톡방은 정원인 1500명에 육박하고 제2의 피해자모임방도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가입자들 사이에서는 새마을금고 공제도 위험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MG손보 청산 소식이 알려지고 공제 해지를 요구하는 조합원과 가입자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일선 금고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서울지역 A금고 이사장은 "MG손보 매각 실패 후 공제 해지를 문의하는 가입자가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새마을금고 공제는 민영 손해보험사와 법적·제도적 기반이 다르다고 지적한다. MG손보의 부실이 곧바로 새마을금고 공제로 확산된다는 주장은 근거가 약하다는 것. MG손보는 보험업법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는 전형적인 민영 손보사다. 반면 새마을금고 공제는 새마을금고법에 근거를 두고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관리·감독한다. 보험의 성격을 가진 상품이나 정식 명칭은 공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MG손보는 새마을금고와의 연관은 사실상 없고 브랜드만 일부 공유할 뿐"이라며 "새마을금고 공제는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직접 판매를 대행을 하는 새마을금고만의 보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G손보 피해자분들께서 공제까지 해지해야하는지에 대한 민원이 지역사회 금고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MG손보가 만약 청산 또는 파산되더라도 새마을금고 공제 가입자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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