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라팩 코리아가 골판지 전문기업 아진P&P와 창강제지기술연구소와 함께 멸균팩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19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멸균팩의 지속 가능한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을 체결한 3개 기업·기관은 앞으로 골판지 제조 시 사용되는 멸균팩량 증대, 멸균팩 폴리알(Poly-Al) 재활용 솔루션 구축, 멸균팩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이해관계자 협력, 고품질 지종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테트라팩은 멸균팩 재활용에 필수적인 안정적 공급을 위해 환경부, 지자체 및 회수 선별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멸균팩 내 폴리알의 재활용을 위한 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아진P&P는 현재 연 3,000톤의 멸균팩 재활용량을 연 10,000톤으로 늘리고, 테트라팩 투자와 함께 폴리알 재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창강제지연구소는 멸균팩의 지속 가능한 재활용 사업을 위해 고품질 지종 개발에 나선다.
테트라팩 코리아 알레한드로 카발 사장은 "이번 3자 업무 협약을 통해 우리 제품의 완전한 순환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고부가가치 자원인 멸균팩이 새로운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자원 순환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MOU는 최근 환경부와 한솔제지, 쌍용씨앤비,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 체결한 '멸균팩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에 더해 국내 멸균팩 재활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업무협약을 통해 재활용 업계는 멸균팩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지종 개발을 위해 안정적인 재활용 시스템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또, 정책 및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나아가 멸균팩으로 만든 재활용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 확대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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