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평범한 시민도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영웅이 될 수 있다. 헌혈을 통해서다. 헌혈은 타인을 위한 사랑을 보여주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으로 꼽힌다. 14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숭고한 인간애를 실천하는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개최했다. 다음날에는 도시 거리환경을 개선하는 '전 세계 지구환경정화운동'을 펼치며 선한 행보를 이어갔다.
'서울송파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헌혈릴레이에는 신자와 가족, 이웃 등 약 350명이 참여했다. 청년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이 휴일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헌혈 현장은 시종 활력이 넘쳤다. 곳곳에 배치된 교회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참가자들이 사전문진, 혈액검사 등 모든 과정을 질서정연하게 밟아나갔다.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은 헌혈버스와 의료진 및 헌혈물품을 지원해 헌혈 과정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도우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해 적정 혈액보유량을 유지하려면 헌혈이 필수적이다. 그런 만큼 이날 헌혈릴레이는 지역사회의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성도들이 혈액이 부족해 위급한 상황에 있는 이웃의 행복한 일상을 기원하며 뜻을 모았다"며 "우리 모두 언제든 수혈이 필요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만큼 건강할 때 헌혈에 동참하는 것은 이웃은 물론 나와 가족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7시간 동안 이뤄진 헌혈릴레이에서 96명이 채혈에 성공해 35,200ml의 건강한 혈액을 기증했다. 이날 함께한 강동구의회 이원국 구의원은 헌혈에 참여한 봉사자들에게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인데 이렇게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
밝은 표정으로 헌혈버스를 나선 조미령(24) 씨는 "작은 노력이지만 생명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기쁘고 뿌듯하다."며 지역사회 일원으로 이웃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강한 혈액을 기증하고자 노력해왔다는 차소영(33) 씨는 "항상 헌혈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몸이 약해서 헌혈을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헌혈을 하기 위해 운동도 하고 살도 찌워서 건강한 몸을 만들었고 이번에 헌혈을 하게 되었습니다. 헌혈을 통해서 한 생명 살릴 수 있는 뜻 깊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2005년 처음 국내에서 헌혈릴레이를 시작하며 생명 존중의 가치와 자발적 무상 헌혈 문화를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는 데 일조해 왔다. 지금까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인도,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0개 국가에서 1251회에 걸쳐 진행되며 그야말로 범세계적 생명 나눔의 장이 됐다. 24만여 명이 헌혈릴레이에 참여해 이 가운데 10만여 명이 채혈했다. 1명의 헌혈자가 3명을 살릴 수 있는 만큼 30만여 명을 살린 효과로 이어졌다. 서울에서도 지난 한 해에만 700여 명이 24만3920ml의 혈액을 기증했다.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명칭의 '유월절'은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의 하나님의 절기다.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새 언약을 세운 날이다. 그리스도는 십자가 희생 전날인 유월절 저녁에 제자들과 함께 한 성만찬 자리에서 자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라 하며 죄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2000년 전 초대교회 원형 그대로 새 언약 유월절을 회복해 지키는 전 세계 유일한 교회다.
15일에는 강동구 천호동 로데오거리에서 '제 7857차 전 세계 지구환경정화운동'이 진행됐다. 100여 명의 신자와 가족, 이웃이 일대 1.5km를 깨끗하게 청소를 했다. 자발적인 봉사에 천호2동 주민센터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쓰레기봉투를 지원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서울 도심 거리는 물론 산림, 하천, 해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정화한 것은 올해로 25년째에 이른다. 강동구 명일역·고덕천 조깅거리, 동작구 성대시장, 은평구 불광천 등을 비롯해 각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1964년 한국에서 시작한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았다. 국내 포함 175개국 7500여 지역에서 370만 신자가 성경에 따라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다. 지역사회와 국가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며, 헌혈을 비롯해 이웃돕기, 지구환경정화운동, 재난구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헌신적인 봉사로 올해 2월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장을 수상했고, 이에 앞서 서울특별시장, 대한적십자사 회장, 송파·강동·강남·강북·관악구 등 각 구청장의 표창, 감사장 등을 받았다. 이를 포함해 각국 정부와 기관 등이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등 4200회 이상 상을 하나님의 교회에 수여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4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변호인단을 통해 헌재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라며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헌재의 파면 결정으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2분부터 대통령직을 상실했다. 아울러 관저에서도 퇴거해야 한다. 대통령실 고위 참모들도 윤 전 대통령 파면에 책임을 지고 일괄 사의를 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3실장·1특보·8수석·3차장이 권한대행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일괄사의를 표명한 참모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안보실장 등 3실장과 장호진 외교안보특보,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왕윤종 안보실 3차장 등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참모들의 거취 문제를 조만간 결정할 전망이다. 다만 사표를 반려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당시 수석급 이상 참모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튿날 사표를 전원 반려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3분께 달러당 1436.40원을 기록했다. 전일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30.60원(2.09%) 하락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6일(종가기준)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공표가 환율 하락을 촉발한 데 이어 이날 헌법재판소가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환율이 추가 하락(원화 가치 상승)했다.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이 시각 원·엔 환율도 전일과 비교해 100엔당 14.74원(1.48%) 하락했고, 원·유로 환율은 유로당 16.99원(1.06%) 하락했다. 원·위안 환율도 위안당 1.37원(0.67%)하락했다.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을 결정하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34포인트(0.66%) 내린 2470.41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1.4%대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탄핵심판이 시작되자 상승 전환하면서 2500선을 탈환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다만 탄핵 인용 결정과 함께 11시 24분부터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최근 정치 테마주들의 주가가 널뛰기를 했던 만큼 정치적 재료가 소멸되면서 주가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도 장중 2%대 상승 전환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선고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7포인트(0.31%) 오른 689.70에 거래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대규모로 투자한 미국 반도체 3배 레버리지 상품이 하루 만에 30% 가까이 폭락하면서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향후 서학개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이 최근 1주일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로, 순매수 규모는 4억5592만 달러(약 66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 여파로 SOXL은 전일 대비 29.83%(4.85달러) 급락한 11.41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약 30% 가까이 추락한 셈이다. SOXL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로, 엔비디아, AMD, TSMC, 브로드컴, ASML, 퀄컴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최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서학개미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해당 상품에 대거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글로벌 상호 관세 확대 조치가 시장에 충격을 주며 뉴욕증시 전반이 급락했고, 레버리지 상품인 SOXL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97% 급락한 1만6550에 마감했으며, 최근 1주일간 하락 폭은 9.4%에 달했다. 이외에도 서학개미들은 같은 기간 테슬라(9910만 달러·1429억원), 엔비디아(9493만 달러·1369억원), 나스닥100지수를 3배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8422만 달러·1215억원) ETF 등을 대거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종목 역시 기술주 전반의 하락세와 함께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주일간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각각 7.2%, 15.6% 떨어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반도체에 대한 별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해 반도체 관련 종목 전반에 대한 추가 하락 우려도 커지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취재진에게 "반도체에 대해서도 매우 조만간 관세 부과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레버리지 상품은 하락장에서 손실 폭이 더 크게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단기 대응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40대 A씨는 최근 MG손해보험 청산 가능성 소식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다. 17년간 꾸준히 보험료를 납부해 온 그는 단순히 "해약환급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보다 "그 오랜 납부 이력이 사라지는 것 아닌가"하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A씨는 "10년 이상 납부해 온 사람들의 세월은 어떻게 보상받아야 하느냐"며 "해약환급금이 전부가 아니라, 내 보험 이력이 사라질 것 같다는 점이 가장 두렵다"고 토로했다. MG손해보험 청산 이슈가 불거지면서 불안감에 보험 해지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는 MG손보에 이어 새마을금고 공제도 위험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가 MG손보 인수 포기를 선언하면서 MG손보의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MG손보가 청산될 경우 12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들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한도 안에서 해약환급금을 받을 수 있으나 해당 보험 계약은 소멸된다. 문제는 저축성보험 같은 경우 해약환급금이 5000만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른 피해 규모는 약 1750억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보장성보험의 경우 MG손보의 청산으로 계약이 소멸하면 남아있는 보장 기간도 소멸한다. 만약 30년 납입 100세까지 보장가능한 상품의 경우 해약환급금은 돌려받을 수 있으나 100세까지 남은 보장 기간에 대한 계약은 사라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입자들은 예금자보호법상 5000만원 한도로 보장이 가능하나 저축성보험의 경우 이를 초과할 수 있어 초과 부분만큼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보장성 보험은 해약환급금을 보장받지만 남아 있는 보장 기간은 계약 소멸과 함께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계약자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MG손보 계약자 사이에서는 실제로 'MG손해보험 피해자모임방'이라는 단톡방이 만들어졌다. 단톡방은 정원인 1500명에 육박하고 제2의 피해자모임방도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가입자들 사이에서는 새마을금고 공제도 위험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MG손보 청산 소식이 알려지고 공제 해지를 요구하는 조합원과 가입자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일선 금고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서울지역 A금고 이사장은 "MG손보 매각 실패 후 공제 해지를 문의하는 가입자가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새마을금고 공제는 민영 손해보험사와 법적·제도적 기반이 다르다고 지적한다. MG손보의 부실이 곧바로 새마을금고 공제로 확산된다는 주장은 근거가 약하다는 것. MG손보는 보험업법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는 전형적인 민영 손보사다. 반면 새마을금고 공제는 새마을금고법에 근거를 두고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관리·감독한다. 보험의 성격을 가진 상품이나 정식 명칭은 공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MG손보는 새마을금고와의 연관은 사실상 없고 브랜드만 일부 공유할 뿐"이라며 "새마을금고 공제는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직접 판매를 대행을 하는 새마을금고만의 보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G손보 피해자분들께서 공제까지 해지해야하는지에 대한 민원이 지역사회 금고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MG손보가 만약 청산 또는 파산되더라도 새마을금고 공제 가입자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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