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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경상권 4개 지역 새 성전 헌당· · ·"모두의 행복 위한 새 출발"

창원자은 하나님의 교회 헌당기념예배에서 설교 중인 총회장 김주철 목사.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약칭 하나님의 교회)가 경상권 4개 지역에서 새 성전 헌당식을 거행했다. 15~16일 이틀간 창원, 포항, 영천, 영덕에서 열린 헌당식에 2600명가량의 인파가 몰렸다.

 

헌당기념예배 설교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믿음과 사랑, 감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 지역에 크고 아름다운 성전이 설립되었으니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발자취를 따라 어둡고 삭막한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고,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 소망을 전해주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감사와 축하를 전했다.

 

이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복음을 이끌어 주셔서 해마다 수많은 세계인이 진리를 영접하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나눴다.

 

각 교회들은 단정하면서 세련된 외관으로 눈길을 붙잡는다. 밝고 온화한 분위기의 내부에는 대예배실과 소예배실, 교육실, 시청각실, 다목적실, 유아실 등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교회 주변에 아파트단지와 초중고등학교 등 주거·근린·교육시설이 있고, 도심 자연공간도 가까운 데다 교통도 편리해 발걸음이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 영천과 영덕서 열린 헌당식, 기쁨과 설렘 가득

 

지난 16일 경북 영천과 영덕에서 열린 헌당식에는 경주, 경산, 청도, 울진 등지 축하객들도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영천 하나님의 교회'(망정동)는 지상 4층 규모로 토지면적 2057.6㎡, 연면적 3381.83㎡다. 인근에 도심 휴식공간인 우로지생태공원이 있는데, 주변이 문화예술회관 건립 부지로 확정되는 등 일대가 발전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주영천고속도로 동영천IC에서 가까워 타지역의 접근성도 좋다.

 

영덕 하나님의 교회(영덕읍)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면적 1539.02㎡다. 영덕군청과 지척인 교회 주변에 법원, 검찰청, 기차역과 터미널, 교육시설이 조성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지역 특산물인 대게를 즐기고 풍광을 즐기는 관광객들도 꾸준히 찾는 지역이다.

 

영천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을 손꼽아 기다려온 신자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현희(27, 영천) 씨는 "헌당식을 준비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당시 각계각층에서 참석해 감동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기쁘고 자랑스러웠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마음에 행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민정(53, 영덕) 씨는 "겸손과 배려, 화합을 더 실천하여 영덕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봄처럼 활기 넘친 창원과 포항 헌당식

 

지난 15일 경남 창원과 경북 포항에서 열린 헌당식은 이른 봄 날씨로 곳곳에서 매화가 개화한 가운데 이뤄졌다. 진해항이 내려다 보이는 불모산 자락에 위치한 '창원자은 하나님의 교회'(자은동)는 방문객들마다 "힐링의 장소"라고 입을 모은다.

 

'하나님의 진리를 배우고 사랑을 체험하는 동시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영혼의 치유를 얻을 수 있는 곳'이라는 설명이다. 교회는 연면적 3,772.16㎡에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있다.

 

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호미곶, 구룡포와 가까운 '포항동해 하나님의 교회'(동해면)는 연면적 2401.57㎡로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다.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개발지구 부근에 자리하며 포항경주공항과도 멀지 않다. 인근에 바다뿐 아니라 닭벼슬산, 금오산, 운장산, 조항산 등 산들도 많아 천혜 자연환경에 둘러싸여 있다.

 

신자들은 헌당식을 계기로 이웃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나누겠다고 다짐했다.

 

박미란(50, 창원) 씨는 "교회 설립 60주년에 맞는 첫 헌당식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하면서, "그동안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힘을 얻었다"며, "개인주의, 물질주의 등으로 각박하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줄 수 있는 교회가 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직업군인이라고 밝힌 안병원(46, 포항) 씨도 "일주일 내내 일하다가 교회에 오면 힐링이 된다"며 "나도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자은 하나님의 교회 헌당기념예배 참석자들이 설교를 경청하고 있다.

◇ 나누고 소통하는 '열린 교회'

 

각 지역에 하나님의 교회가 설립될 때마다 환영받는 이유는 이웃과 소통하며 '열린 교회'로서 훈훈한 행보를 이어가기 때문이다. 신자 개개인이 일상에서 선행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환경정화, 헌혈, 소외이웃돕기, 농촌일손돕기, 코로나19 방역 지원 등 다방면에서 나눔과 봉사에 힘써왔다. 그렇다 보니 "그리스도인으로서 좋은 본이 된다"라며, "주변이 깨끗해지고 분위기도 밝아져 고맙다"며 지역민들의 호응이 크다.

 

올해 설을 앞두고 하나님의 교회는 경상권을 포함해 전국 230곳 복지소외 이웃들을 위해 2억5000만 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필품 5000세트를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그동안 포항 지진, 대구 지하철 화재, 동해안 산불, 태풍 콩레이 등 국가적 위기 때마다 무료급식봉사, 성금 기탁, 구호활동 등으로 함께했다. 이처럼 적극적이고 이타적인 봉사활동으로 각 지역 시장상은 물론 경북도지사와 경남도지사 표창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교회 공간을 개방해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어머니전),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아버지전), 학생 인성교육 초청강연, 이웃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연주회, 학생들을 위한 연주회, 가족초청행사, 힐링세미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면서 가족사랑을 회복하고 이웃화목, 청소년 인성 함양에도 기여했다. 현재 경상권에서는 '대구반야월 하나님의 교회'에서 어머니전이, '창원의창 하나님의 교회'에서 아버지전과 더불어 언론을 통해 교회 발자취를 조망한 'Media's Views' 전시회가 각각 열리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동안 전 세계 175개국 7500여 지역교회를 기반으로 2만7000회에 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타적 봉사의 공로로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과 미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 4200회 넘게 상을 받았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요즘 기독교 본질인 '사랑'을 실천하는 하나님의 교회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지난해만도 대전·충청, 서울, 경상, 호남 등지 국내와 브라질, 페루 등 중남미 국가를 포함해 19곳에서 헌당식을 치렀다. 올 2월에는 강원 원주 태장동, 울산 북구 송정동에 새 성전이 완공됐다. 인천과 경기 수원·화성·양주를 포함해 충청, 경상, 호남, 제주 등 전국 30여 곳에 헌당식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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