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30일 구직자·구인 기업 간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매칭서비스 등 고용서비스 혁신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부는 이날 '2023 맞춤형 고용서비스 혁신성과공유회'를 개최해 구직자 및 기업의 일자리 어려움을 해소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인·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구직자에게 진단컨설팅채용·취업에 이르는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구직자·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국민 참여 및 고용센터(기관, 전담자)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특히 올해엔 도약보장 패키지에 참여한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국민 참여분야를 신설했다. 구직자 부문 대상을 받은 청년 A씨는 "타지로의 이사와 취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우울감에 빠져 있었는데, 고용센터에서 심리상담과 함께 경력개발계획을 세우며 인생을 되찾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기업 부문 대상을 받은 자동차 제조업체 제이앤씨테크는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도약보장 패키지를 만나 근로환경 개선과 함께 33%의 고용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원(현장 담당자) 부문 대상은 임정환 상담사(대전고용복지+센터)와 김민선 주무관(인천북부고용복지+센터)에게 돌아갔다. 임 상담사는 강박과 공황장애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남매 구직자에게 심층 상담을 통한 맞춤형 경력설계를 제공해 취업을 도왔다. 김 주무관은 구인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의 고용여건 개선 지원과 함께 산업계고교와 연계한 기업탐방형 채용행사 등을 통해 6명의 채용을 도왔다.
이정한 고용실장은 "고용서비스 혁신의 최종 목적은 국민의 만족도 제고"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역 등 기관들과의 협업 사례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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