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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국내 증시 영향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주식시장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여파가 들이닥친 가운데 전문가들은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달 하순부터 순매도 추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자금의 국내시장 이탈이 심화될 수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432.07) 대비 37.48포인트(1.54%) 내린 2394.59에 마감했다. 특히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42억원, 284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으며, 개인투자자만이 홀로 8123억원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SVB 파산등의 이슈가 부정적 영향을 주면서 이번주에도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에는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의 핵심자금원인 SVB가 파산을 선언했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자금난에 처한 기업들이 예금을 일시에 인출하면서 SVB가 유동성 위기에 빠졌고 결국 파산으로 이어졌다. 이에 미국 은행주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KBW 나스닥 뱅크 인덱스'는 일주일간 15% 넘게 하락하면서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번 SVB 사태가 개별기업의 이슈일뿐 금융업종 시스템의 문제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VB 파이낸셜 사태가 여타 대형 금융업종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며 "금리 급등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크게 증가해 중소형 은행들 중 일부는 부담이나 영향이 확산될 개연성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다음주 중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면서 전문가들은 경계심으로 인한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오는 14일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2월 생산자물가(PPI)·소매판매, 17일 2월 산업생산 등이 연이어 발표된다.

 

또 이번 SVB 사태가 미국의 과잉긴축 여파가 시작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어 시장의 긴장도는 급격히 높아질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될 예정으로, 그 수치에 따라 금리인상폭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식시장은 좋은 지표는 나쁘게(Good is Bad), 나쁜 지표는 좋게(Bad is Good) 해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준 정책과 미국 경기사이클 전망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의견이 크게 갈리면서 주식 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2월 고용 지표 발표 후 물가 지표가 대기하고 있어 현재는 하방재료의 영향력이 큰 구간으로 판단한다"라며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기술적 부담도 높은 상황으로 높은 변동성에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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