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글로벌 운송기업 '한솔로지스틱스'가 성장하는 2차전지 시장의 성장에 힘 입어 올해 사상 최대실적에 이어 향후에도 안정적인 매출 창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28일 전망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한솔 그룹 계열사로 지난 1996년부터 물류서비스 사업에 진출했다. 해상, 항공 포워딩, W&D(보관 및 유통서비스), 컨테이너 운송, 트럭 운송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미국, 말레이시아, 헝가리 등 총 16개의 물류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로 삼성SDI 중국법인, 삼성전자, 한솔 계열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김예지 연구원은 "올 3분기까지 총 매출액은 7881억원으로 지난 연간 매출액(7470억원)을 넘었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1조482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해외법인의 실적 상승과 다양한 고객사 확보가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실적 증대의 주요 원인으로 2차전지 중심의 글로벌 물류사업의 성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물류 수요는 급증하지만 배터리셀·모듈 등 물류 난이도가 높아 경쟁사 진입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2012년 삼성SDI와 중국 동반 진출 후 2019년부터 2차전지 설비 자재 및 배터리 설비를 운송했고, 2021년 2차전지 조달 물류 및 물류관련 신사업을 수주했다"며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30%로 고성장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주 등 전기차 생산을 위해 본격적으로 CAPEX(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설립 이래로 삼성 물류 운송을 주로 담당하면서 매출 비중의 절반 이상은 삼성 계열사가 2019년 66%, 2020년 62를 차지하며 단일 고객 비중이 매우 높았다"라면서도 "해외신규 수주와 해외 TPL 고객 비중 확대에 따라 삼성계열사 외 고객사 매출비중은 2021년 52%로 증가했으며, 2022년 매출비중은 61%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서치알음은 내년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1092원에 동종 업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인 6배를 적용해 목표 주가를 655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직전 목표주가보다도 2150원 높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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