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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늦게 합류한 고팍스…고객신뢰·거래량 회복 최우선 과제

오는 28일 오후 2시30분 원화마켓 재개
점유율 경쟁 단기간 힘들 것으로 '예상'
보안 관련 사고 '제로'…실탄 장전 완료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오는 28일 원화마켓을 오픈한다./고팍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오는 28일부터 원화마켓을 오픈한다. 기존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보다 늦게 합류한 고팍스는 경쟁을 위해 고객신뢰와 거래량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팍스는 오는 2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원화마켓을 재개한다.

 

고팍스는 작년 9월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접수했지만 일반은행에서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발급 확인'을 받지 못해 기존 4대 거래소보다 6개월가량 늦게 오픈하는 것이다.

 

고팍스의 투자자들은 본인 명의의 전북은행 실명확인 입출금계좌를 통해 원화예치금을 반환 받을 수 있다.

 

고팍스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적용 전에는 누적가입자 수가 80만명에 육박했고 누적거래액만 36조원을 기록한 국내 3~4위 거래소였다.

 

다만 시장에서는 늦게 합류한 고팍스가 시장점유율에서 경쟁력 보일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이미 기존 4대 거래소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독보적 1등인 업비트가 8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빗(18%), 코인원 (2%) 코빗 (0.8%)의 시장점유율 경쟁도 치열한 상태다.

 

거래수수료만 보더라도 고팍스는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다.

 

현재 가상거래소별 수수료를 살펴보면 업비트 0.05%, 빗썸 0.25% 코인원 0.20%, 코빗 0.15%. 고팍스 0.20%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업비트는 업계 최저수수료라는 메리트가 있고, 빗썸의 경우 0.25%로 국내 주요 거래소 중 가장 높은 수수료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쿠폰 적용으로 큰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코빗은 '마이너스 수수료'체계를 선보이면서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수수료를 돌려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고팍스가 점유율을 뺐어오기는 쉽지 않아 경쟁 거래소와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가상거래소 관계자는 "5대 거래소 체제가 되면서 기존 거래소들도 고객 지키기에 돌입하고 있다"며 "고팍스가 경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기존 거래소가 하지 않은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고팍스는 '신뢰'라는 무기로 고객 유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팍스에선 설립 이후 해킹 등 크고 작은 보안 관련 사고와 관련해 단 한 건의 잡음도 없었다. 임직원 대상으로 자금세탁 방지 교육과 신원확인 체계를 철저히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DCG(디지털커런시그룹)'의 전략적 투자 유치와 지난 2월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받아 기업 가치와 실탄이 규모가 늘어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

 

단기적으로 거래량을 회복할 수는 없겠지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웹이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어 기술적인 부분에서 호응을 얻는다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앞으로 특금법에 따른 자금세탁 방지 등 의무 이행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합리적인 수수료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업계 내 공정한 경쟁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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