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 대명사'라는 이미지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볼보자동차가 첨단 기술을 더해 한층 스마트해졌다.
볼보자동차는 국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SK텔레콤의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그대로 차량에 적용했다. 내비게이션 설정은 물론 음악 재생, 에어컨·히터 작동 등을 모두 음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국어 음성 인식률이 96%에 달해 실제 주행중 운전자의 명령을 빠르게 인식해 적용했다. 4년 만에 부분변경을 통해 국내 시장에 돌아온 볼보 XC60의 시승을 통해 차량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경험했다.
XC60의 디자인은 디테일의 변화를 통해 현대적인 감성을 더했다. 전면부는 90클러스터에 이어 3D 형태의 아이언마크를 통합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으며, 새로운 범퍼 및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과 함께 넓은 차체를 강조하는 크롬바가 추가됐다. 특히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LED 헤드라이트의 망치 손잡이 부분이 중앙 그릴까지 닿도록 늘렸다. 차량 뒤쪽 머플러를 범퍼 안쪽으로 숨겨 친환경적 이미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북유럽 인테리어 감성 담고 있었다. 스웨덴의 크리스탈 브랜드 오레포스(Orrefos)가 제작한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은은함을 더했으며 갈색 나파 가죽시트와 전연 나무(드리프트 우드)는 아늑함을 전달했다.
크기는 전장 4710㎜, 전폭 1900㎜, 전고 1645㎜, 휠베이스 2865㎜로 실내공간은 여유로웠다. 1열과 2열 모두 키 177㎝의 성인이 탑승해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했다. 적재 공간은 483L에서 최대 1410L로 여유롭다.
XC60의 가장 큰 변화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그동안 볼보자동차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된 내비게이션은 사라졌다. 볼보가 300억원을 투자해 SK텔레콤과 공동개발한 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TMAP 내비게이션과 취향 기반 음악플레이어 플로(FLO)를 지원한다.
우선 차량의 시동을 걸고 '아리아'를 부르면 즉각 반응한다. "아리아 남산케이블카주차장"이라고 말하면 스스로 목적지를 지정하고 내비게이션을 작동한다. 이동 중 목적지가 변경될 경우에도 내비게이션 지도나 스마트폰에서 설정할 필요 없이 '아리아'를 부르고 목적지를 재설정하면 된다. 주행중 운전석 계기판에도 티맵이 표시돼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내비게이션 이 외에도 냉난방 설정이나 음악 재생도 음성으로 가능하다.
주행성능은 부족함이 없었다. XC60은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등 3가지 파워트레인과 8단 자동변속기,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 조합으로 출시된다.
시승은 운전의 재미를 강조한 B6 모델로 엔진의 최고출력은 300마력(5400 rpm), 최대토크는 42.8kgm(2100~4800rpm)이다. 제로백은 불과 6.2초에 불과하다. 초반은 부드럽고 안정적인 가속력을 선보였지만 시속 100㎞ 이상 고속 주행에서는 부족함 없이 뛰어난 가속력을 즐길 수 있었다. 또 노면소음과 풍절음은 느껴지지 않았다.
안전의 볼보답게 안전 기술도 더욱 진화됐다. 신형 XC60에는 레이다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최신의 ADAS 플랫폼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도로 위 사고 위험 시 긴급 제동하는 '시티 세이프티',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등의 첨단 안전 기술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XC60의 국내 판매 가격은 B5 모멘텀(6190만원), B5 인스크립션 (6800만원), B6 R-Design 에디션 (6900만원), B6 인스크립션(7200만원), T8 인스크립션(83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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