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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4일 (금)
정치>국회/정당

[2022 대선 아젠다⑦] '기본소득·부의 소득세' 국민의 안정적 삶 위한 선택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대표적인 기본소득론자다. 그는 임기안에 청년 연 200만원·그외 전국민 1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이재명표 기본소득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이 후보가 지난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경기도지사 퇴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브리핑룸으로 이동하고 있다.

[메트로신문] 빈틈 없는 복지 체제 구축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문재인 정부는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와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를 기반으로 하는 '포용사회'를 5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내세웠으나, 코로나19 위기와 겹쳐 빈곤층에 대한 복지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받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 1인가구 기준 중위 소득은 182만7831원이나, 기준 중위소득 30% 이하 가구에 지급할 수 있는 최대 생계급여액은 54만8349원에 그쳤다. 서울 빌라 평균 월세(지난 7월 기준) 62만4000원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삶을 마감해야 보이는 통계도 심각한 수준이다. 한국방송(KBS) 시사프로그램 시사직격팀이 2019~2020년에 발생한 전국 변사 사건 13만8000건의 임장일지를 분석한 '2021 청년 고독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서울시에서 발생한 고독사는 790건으로 그 중 10%가 2030청년 세대에서 발생했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에서 삶을 마감한 30대 청년 A씨의 책상 위에는 이력서 150장이 올려져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그 역시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렸었다.

 

뒤쳐지는 사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시장경제체제에서 국가란 거대한 공동체가 헌법에서 보장하는 모든 국민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소득을 보장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순간이다.

 

◆소득으로 복지를…

 

복지는 빈틈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 빈틈을 채우는 제일 쉬운 방법은 모든 국민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 정치·경제계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기본소득(Universal Basic Income)'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노동을 요구하는 등의 조건 없이 정기적으로 개인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기본소득은 제도적으로 단순하고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의 해법으로 떠올랐다. 핀란드 정부는 지난 2017년에서 2018년에 실업자 2000명을 대상으로 월 560유로(약 75만원)를 제공하는 기본소득 실험을 진행했다. 2년에 걸처 진행된 기본소득 실험에 대해 블룸버그, AFP 등 외신은 해당 실험으로 전반적인 국민의 행복 수준은 높아졌지만 취업을 장려하는 것에는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기본소득론자들은 "기본소득은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지급되기 때문에 취업 시 지급이 중단되는 실업급여에 비해 근로 유인에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생계급여를 받는 A씨가 근로를 통해 10만원의 소득을 벌면 생계급여에서 노동 소득인 10만원이 공제되지만, 생계급여 대신 기본소득을 지급하면 기본소득에 노동 소득을 더해 A씨가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이 늘어나, 근로 유인을 높인다는 것이 기본소득론자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핀란드 정부의 실험만 놓고 봤을 때는 근로 유인을 높이는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우파 버전의 기본소득이라고 알려진 '부의 소득세(NIT·Negative Income Tax)'는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만이 제안하고 제임스 토빈 등이 구체화한 개념이다.

 

부의 소득세는 조세와 급여·지원금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특정 소득 수준 이하의 사람들에게는 '마이너스(-) 소득세'를 부과하는 반면에 최저생계수준 이상의 사람들에겐 '플러스(+) 소득세'를 부과한다. 다시 말해 고소득층의 소득세를 재원으로 최저생계수준 이하의 사람들에게 재분배하는 제도다.

 

미국은 복지 체계 개혁 요구가 높았던 1960~70년대에 '부의 소득세'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했고 1975년 부의 소득세 정책을 도입했다. 또한 저소득층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한 근로장려세제(EITC·Earned Income Tax Credit)도 부의 소득세와 연계한 정책으로 내놨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부의 소득세를 공약화했다. 그는 공정소득을 도입하면 기본소득보다 더 좋은 정책 효과가 날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진은 유 전 의원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 뉴시스

◆이재명 '기본소득'·유승민'공정소득(NIT)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표적인 기본소득론자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7월, 차기 정부 임기 안에 청년에게는 연 200만원, 그 외 전국민에게는 연 1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구체적인 기본소득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경기도지사 시절 지급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3년부터 '청년 125만원·전국민 25만원'에서 시작, 임기 안에 '청년 200만원·전국민 100만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기본소득 재원 마련 방안으로 ▲재정구조 개혁·예산절감·예산 우선순위 조정·물가상승률 이상의 자연증가분 예산·세원관리 강화 ▲연간 60조원의 조세감면분 순차 축소 ▲기본소득토지세·탄소세로 확보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이 후보는 "장기목표로 차기 임기 내에 시행을 장담하긴 어렵지만, 기본소득 정책의 효능 증명으로 국민적 합의의 토대가 만들어지면 일반적 기본소득목적세 도입도 가능하다"며 기본소득목적세 도입도 공론화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부의 소득세'의 한국 버전인 '공정소득' 도입을 공약했다. 전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주는 것보다 가난한 국민에게 지원하면 복지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유 전 원내대표는 지난 6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정소득과 관련해 "나는 공정소득(NIT·Negative Income Tax)을 도입하겠다. 소득이 일정액 이하인 국민들에게 부족한 소득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근로능력이 없거나 열심히 일해도 빈곤 탈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이다"라고 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기본소득에 대해 "기본소득에 쓸 돈을 소득 하위 50%에게 주면 2배를 줄 수 있다. 소득 하위 33.3%에게 주면 3배를 줄 수 있다. 따라서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하는 효과는 공정소득이 훨씬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공정소득 도입을 목표로 나아가되 공정소득으로 해결 안되는 의료, 주거, 산재 등 기존 사회안전망을 병행하는 복지제도의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즉, '공정소득+사회안전망'을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복지제도로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준 중위소득 50%+알파' 보장하는 국민소득보장제

 

공공정책전략연구소(KIPPS) 대선정책제언집 '2022 아젠다 K'는 사회보험 확대를 통한 '국민소득 보장제'를 복지 아젠다로 제시했다. 국민소득 보장제의 핵심은 기준 중위소득 50% 이상으로 소득을 보장하는 것이다.

 

국민소득보장제는 소득 중심의 복지 서비스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사회보험 개혁을 통해 보장성 강화를 추구한다. 실업급여, 상병수당, 공적연금, 산재보험 등의 확대 및 강화를 통해 소득대체율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한다.

 

사회 보험 급여 수준이 기준 중위소득 50%에 미달할 경우 공공부조와 수당을 통해 이를 보장하고 장애인, 한부모 등 가구 특성에 따른 선정 기준을 만들어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전국민 소득자산 통합시스템 'K-정책 플랫폼'을 구축해 국세청 실시간 소득파악과 사회보험 징수 통합의 효율화를 추구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사회적 인출권의 도입이다. 양육, 간병 같은 돌봄 활동으로 인한 소득능력의 감소라는 위기를 제도적으로 분산하기 위해 '사회적 인출권'에 기초한 국민활동 급여를 도입을 제시했다. 만 18세에서 만 64세의 근로연령기간 중 본인의 선택으로 최대 48개월의 급여 기간을 부여하고 월 100만원의 현금 급여를 지급해 평생 교육 및 돌봄활동으로 인한 소득능력의 감소를 보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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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4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변호인단을 통해 헌재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라며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헌재의 파면 결정으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2분부터 대통령직을 상실했다. 아울러 관저에서도 퇴거해야 한다. 대통령실 고위 참모들도 윤 전 대통령 파면에 책임을 지고 일괄 사의를 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3실장·1특보·8수석·3차장이 권한대행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일괄사의를 표명한 참모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안보실장 등 3실장과 장호진 외교안보특보,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왕윤종 안보실 3차장 등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참모들의 거취 문제를 조만간 결정할 전망이다. 다만 사표를 반려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당시 수석급 이상 참모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튿날 사표를 전원 반려했다.

헌재, 尹 '파면'…원화값 상승

헌재, 尹 '파면'…원화값 상승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3분께 달러당 1436.40원을 기록했다. 전일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30.60원(2.09%) 하락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6일(종가기준)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공표가 환율 하락을 촉발한 데 이어 이날 헌법재판소가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환율이 추가 하락(원화 가치 상승)했다.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이 시각 원·엔 환율도 전일과 비교해 100엔당 14.74원(1.48%) 하락했고, 원·유로 환율은 유로당 16.99원(1.06%) 하락했다. 원·위안 환율도 위안당 1.37원(0.67%)하락했다.

코스피, 탄핵 인용 후 하락 전환...코스닥은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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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을 결정하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34포인트(0.66%) 내린 2470.41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1.4%대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탄핵심판이 시작되자 상승 전환하면서 2500선을 탈환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다만 탄핵 인용 결정과 함께 11시 24분부터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최근 정치 테마주들의 주가가 널뛰기를 했던 만큼 정치적 재료가 소멸되면서 주가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도 장중 2%대 상승 전환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선고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7포인트(0.31%) 오른 689.70에 거래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美반도체 레버리지에 6600억 베팅한 서학개미…하루 새 30% 손실

美반도체 레버리지에 6600억 베팅한 서학개미…하루 새 30% 손실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대규모로 투자한 미국 반도체 3배 레버리지 상품이 하루 만에 30% 가까이 폭락하면서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향후 서학개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이 최근 1주일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로, 순매수 규모는 4억5592만 달러(약 66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 여파로 SOXL은 전일 대비 29.83%(4.85달러) 급락한 11.41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약 30% 가까이 추락한 셈이다. SOXL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로, 엔비디아, AMD, TSMC, 브로드컴, ASML, 퀄컴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최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서학개미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해당 상품에 대거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글로벌 상호 관세 확대 조치가 시장에 충격을 주며 뉴욕증시 전반이 급락했고, 레버리지 상품인 SOXL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97% 급락한 1만6550에 마감했으며, 최근 1주일간 하락 폭은 9.4%에 달했다. 이외에도 서학개미들은 같은 기간 테슬라(9910만 달러·1429억원), 엔비디아(9493만 달러·1369억원), 나스닥100지수를 3배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8422만 달러·1215억원) ETF 등을 대거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종목 역시 기술주 전반의 하락세와 함께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주일간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각각 7.2%, 15.6% 떨어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반도체에 대한 별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해 반도체 관련 종목 전반에 대한 추가 하락 우려도 커지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취재진에게 "반도체에 대해서도 매우 조만간 관세 부과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레버리지 상품은 하락장에서 손실 폭이 더 크게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단기 대응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제 해지해야 하나요?"…MG손보 청산 우려에 소비자 혼란

"공제 해지해야 하나요?"…MG손보 청산 우려에 소비자 혼란

#. 40대 A씨는 최근 MG손해보험 청산 가능성 소식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다. 17년간 꾸준히 보험료를 납부해 온 그는 단순히 "해약환급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보다 "그 오랜 납부 이력이 사라지는 것 아닌가"하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A씨는 "10년 이상 납부해 온 사람들의 세월은 어떻게 보상받아야 하느냐"며 "해약환급금이 전부가 아니라, 내 보험 이력이 사라질 것 같다는 점이 가장 두렵다"고 토로했다. MG손해보험 청산 이슈가 불거지면서 불안감에 보험 해지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는 MG손보에 이어 새마을금고 공제도 위험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가 MG손보 인수 포기를 선언하면서 MG손보의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MG손보가 청산될 경우 12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들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한도 안에서 해약환급금을 받을 수 있으나 해당 보험 계약은 소멸된다. 문제는 저축성보험 같은 경우 해약환급금이 5000만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른 피해 규모는 약 1750억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보장성보험의 경우 MG손보의 청산으로 계약이 소멸하면 남아있는 보장 기간도 소멸한다. 만약 30년 납입 100세까지 보장가능한 상품의 경우 해약환급금은 돌려받을 수 있으나 100세까지 남은 보장 기간에 대한 계약은 사라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입자들은 예금자보호법상 5000만원 한도로 보장이 가능하나 저축성보험의 경우 이를 초과할 수 있어 초과 부분만큼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보장성 보험은 해약환급금을 보장받지만 남아 있는 보장 기간은 계약 소멸과 함께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계약자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MG손보 계약자 사이에서는 실제로 'MG손해보험 피해자모임방'이라는 단톡방이 만들어졌다. 단톡방은 정원인 1500명에 육박하고 제2의 피해자모임방도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가입자들 사이에서는 새마을금고 공제도 위험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MG손보 청산 소식이 알려지고 공제 해지를 요구하는 조합원과 가입자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일선 금고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서울지역 A금고 이사장은 "MG손보 매각 실패 후 공제 해지를 문의하는 가입자가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새마을금고 공제는 민영 손해보험사와 법적·제도적 기반이 다르다고 지적한다. MG손보의 부실이 곧바로 새마을금고 공제로 확산된다는 주장은 근거가 약하다는 것. MG손보는 보험업법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는 전형적인 민영 손보사다. 반면 새마을금고 공제는 새마을금고법에 근거를 두고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관리·감독한다. 보험의 성격을 가진 상품이나 정식 명칭은 공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MG손보는 새마을금고와의 연관은 사실상 없고 브랜드만 일부 공유할 뿐"이라며 "새마을금고 공제는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직접 판매를 대행을 하는 새마을금고만의 보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G손보 피해자분들께서 공제까지 해지해야하는지에 대한 민원이 지역사회 금고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MG손보가 만약 청산 또는 파산되더라도 새마을금고 공제 가입자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