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의 기저귀 브랜드 팸퍼스가 25일 "기저귀에 지속가능한 소재 및 에너지를 사용하고 2030년까지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팸퍼스는 제품 및 포장재의 환경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자 보다 나은 소재 사용을 강화해왔다. 비닐 포장은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국내에서는 비닐 폐기물로 배출 시 재활용이 가능하며 박스 역시 재활용 가능할 뿐 아니라 재활용된 종이를 사용하고 있다.
팸퍼스는 재활용 및 재생가능한 소재를 50%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포장뿐 아니라 제품의 원료에서도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소재가 차지하는 비율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린다.
생산 단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원에도 지속가능한 변화를 추구해왔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팸퍼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유통되는 모든 팸퍼스 제품을 100% 재생 전기에너지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생산 시설 또한 '폐기물 제로화'라는 P&G의 전사적인 목표에 동참한다. 팸퍼스는 폐기물을 매립하는 대신 재활용,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팸퍼스 공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소파 쿠션 충전재로 활용했으며, 폐기물 재활용률은 95%를 기록했다.
팸퍼스는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한 후의 폐기물량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의 부피와 무게를 줄이고 제품 효율은 향상시켜왔다. 얇지만 흡수력은 뛰어난 제품의 개발로 지난 30년간 기저귀 부피를 50% 줄여 발생하는 폐기물의 양도 자연스레 감소시켰다. 팸퍼스는 역시 2030년까지 기저기 소재 사용을 30%까지 감축하겠다는 목표 하에 연구·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기저귀 및 물티슈를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이탈리아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와 무관하게 제품 재활용이 가능한 이 산업 시설의 재활용 규모는 매년 1만t의 폐기저귀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도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도시 각지에 기저귀 혁신 수거 시스템을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약 600여 가구 약 34만개 기저귀에 해당하는 73t 이상의 폐기저귀를 수거했다.
강선명 팸퍼스 커뮤니케이션 이사는 "피앤지는 부모가 아기에게 좋은 제품과 지구환경에 좋은 제품 사이에서 갈등하지 않아야 한다고 믿는다. 이러한 신념으로 팸퍼스 제품이 환경 발자국을 조금씩 줄이도록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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