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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4일 (금)
산업>물류/항공

[김수지의 딥터뷰] 핀에어 김동환 한국지사장 "고객과의 신뢰 지키는 항공사"

[메트로신문] -핀란드 국영 항공사 '핀에어' 근무 16년…3대째 항공업 종사

 

-1923년 설립 이래 "코로나 같은 위기는 처음"…선제적 대응 中

 

핀에어 김동환 한국지사장.

"지난 100여 년간 코로나와 같은 위기는 처음이다.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 가운데 하나는 바로 '항공산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하늘길마저 막히며 항공기의 운항 자체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고, 외려 향후 업황 정상화 시점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고 있는 이가 있다.

 

핀란드 국영 항공사 핀에어의 김동환 한국지사장은 2004년 핀에어 세일즈 매니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6년간 핀에어에 몸을 담아 온 항공업계 전문가다. 2008년 한국 지사가 설립된 이후 2011년 핀에어 코리아 세일즈 매니저를 거쳐 2012년부터 현재의 한국 지사장을 맡고 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항공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그는 핀에어에서 근무하기 이전 일했던 한 종합항공서비스 회사에서 핀에어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핀에어 김동환 한국지사장은 "우리나라에서 항공업으로는 가장 역사가 긴 샤프에이비에이션케이에서 일을 했었다. 지금은 국내에서 운항하는 외항사가 한국에서 직접 경영을 많이 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대행사를 통해 많이 했었다. 바로 그런 대행을 해주는 회사였다"며 "그곳에서 여러 업무를 담당했는데, 당시 맡았던 항공사 중 하나가 핀에어였다. 핀에어가 한국에 처음 취항하기 위해 2007년부터 준비를 했는데, 그때부터 핀에어 관련 업무만 담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핀에어 클린 키트.

지난 1923년 설립된 핀에어는 100여 년 가량이 되어 가는 핀란드의 국영 항공사다. 하지만 그간 단 한 번의 안전사고가 없었을 만큼, 탑승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워 왔다.

 

실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9년 연속 '스카이트랙스 세계항공대상'에서 북유럽 최고 항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코로나19로부터 탑승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도 시행 중이다.

 

앞서 지난 7월부터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손 소독제, 물티슈 등이 담긴 '클린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공항 내 체크인부터 탑승까지 전 과정에서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도 실천하고 있다.

 

김동환 한국지사장은 "핀에어는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항공사다. 첫 번째로 100여 년의 역사 동안 안전사고가 단 한 번도 없었고, '온 타임 퍼포먼스'라고 해서 항공기가 정시에 도착하는 비율인 정시도착률이 굉장히 높다. 전 세계 항공사 가운데 상위 5% 내에 들어간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핀에어는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이미 지불이 끝난 항공권에 대해 환불 요청이 많았는데, 핀에어는 한 건도 빠짐없이 신속하게 환불 조치를 전부 처리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상 유례없던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인해 글로벌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핀에어의 상황도 쉽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핀에어는 당초 헬싱키를 기점으로 유럽 100여 개, 아시아 주요 27개 도시와 미주 지역 10개 도시 등 전 세계 140개 도시로 취항해왔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의 여파로 전 세계 네트워크의 약 30% 수준으로 노선을 운영 중이다. 핀에어는 2008년 6월 인천-헬싱키 노선의 신규 취항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 처음 발을 들였지만, 이마저도 기존 주 7회에서 주 3회로 단축 운항하고 있다. 또, 지난 7월 신규 취항하려던 부산-헬싱키 노선도 내년 하계 시즌으로 연기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장은 "오래된 역사를 지닌 핀에어도 코로나와 같은 위기는 처음 겪는다. 한국에서는 인천-헬싱키 단일 노선만을 운항 중이다. 원래 주 7회에서 주 3회로 당초 대비 40%만 운영하는 상황이지만, 매출(인천-헬싱키 노선 기준)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80% 이상 급감한 상태"라며 "현재로서 부산-헬싱키 노선은 내년 하계시즌 중 취항할 예정이다. 1년을 미루는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정해질 것이고, 정확한 일정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핀에어 항공기.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핀에어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향후 상황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핀에어는 2025년까지 탄소 배출 최소화를 목표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항공산업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성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이다.

 

이에 따라 연료 효율 향상을 위해 2016년 최신 기종인 에어버스 A350XWB 항공기 7대를 도입했고, 5000만㎏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시켰다. 또한 2011년부터 일부 항공기를 바이오 연료로 운항하고 있으며, 바이오 연료 구매 기부금을 모금하는 탄소 감축 캠페인 '푸시 포 체인지(Push for Change)'를 진행하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핀에어는 현존하는 항공사 중 장거리 노선에 운영되는 항공기들 가운데 가장 최신 항공기를 사용한다. 바로 에어버스 350이라는 기종이다. 최신 기종은 아무래도 예전에 만들었던 기종들보다 모든 면에서 발전돼 있다"며 "핀에어는 2025년까지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큰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매출액이 급감했지만, 장기적인 안목을 보고 그런 사업들을 멈추지 않고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가 종식되고 업황이 정상화될 때 그 누구보다 빨리 올라갈 수 있도록 영업 기획이나 마케팅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장은 어려운 항공 업황에 대해 "백신이나 치료제 등이 나올 때까지 현재와 같은 상황이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행은 안전이 보장돼야 갈 수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안전이 보장되지 않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답은 이미 나와 있다"며 "우리나라 여행 시장의 수요는 이 같은 코로나에 따른 위기만 없어진다면 향후 'V자'로 반등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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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 윤석열 "기대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 일괄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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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4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변호인단을 통해 헌재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라며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헌재의 파면 결정으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2분부터 대통령직을 상실했다. 아울러 관저에서도 퇴거해야 한다. 대통령실 고위 참모들도 윤 전 대통령 파면에 책임을 지고 일괄 사의를 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3실장·1특보·8수석·3차장이 권한대행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일괄사의를 표명한 참모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안보실장 등 3실장과 장호진 외교안보특보,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왕윤종 안보실 3차장 등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참모들의 거취 문제를 조만간 결정할 전망이다. 다만 사표를 반려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당시 수석급 이상 참모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튿날 사표를 전원 반려했다.

헌재, 尹 '파면'…원화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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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3분께 달러당 1436.40원을 기록했다. 전일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30.60원(2.09%) 하락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6일(종가기준)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공표가 환율 하락을 촉발한 데 이어 이날 헌법재판소가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환율이 추가 하락(원화 가치 상승)했다.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이 시각 원·엔 환율도 전일과 비교해 100엔당 14.74원(1.48%) 하락했고, 원·유로 환율은 유로당 16.99원(1.06%) 하락했다. 원·위안 환율도 위안당 1.37원(0.67%)하락했다.

코스피, 탄핵 인용 후 하락 전환...코스닥은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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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을 결정하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34포인트(0.66%) 내린 2470.41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1.4%대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탄핵심판이 시작되자 상승 전환하면서 2500선을 탈환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다만 탄핵 인용 결정과 함께 11시 24분부터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최근 정치 테마주들의 주가가 널뛰기를 했던 만큼 정치적 재료가 소멸되면서 주가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도 장중 2%대 상승 전환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선고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7포인트(0.31%) 오른 689.70에 거래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美반도체 레버리지에 6600억 베팅한 서학개미…하루 새 30%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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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대규모로 투자한 미국 반도체 3배 레버리지 상품이 하루 만에 30% 가까이 폭락하면서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향후 서학개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이 최근 1주일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로, 순매수 규모는 4억5592만 달러(약 66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 여파로 SOXL은 전일 대비 29.83%(4.85달러) 급락한 11.41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약 30% 가까이 추락한 셈이다. SOXL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로, 엔비디아, AMD, TSMC, 브로드컴, ASML, 퀄컴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최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서학개미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해당 상품에 대거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글로벌 상호 관세 확대 조치가 시장에 충격을 주며 뉴욕증시 전반이 급락했고, 레버리지 상품인 SOXL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97% 급락한 1만6550에 마감했으며, 최근 1주일간 하락 폭은 9.4%에 달했다. 이외에도 서학개미들은 같은 기간 테슬라(9910만 달러·1429억원), 엔비디아(9493만 달러·1369억원), 나스닥100지수를 3배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8422만 달러·1215억원) ETF 등을 대거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종목 역시 기술주 전반의 하락세와 함께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주일간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각각 7.2%, 15.6% 떨어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반도체에 대한 별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해 반도체 관련 종목 전반에 대한 추가 하락 우려도 커지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취재진에게 "반도체에 대해서도 매우 조만간 관세 부과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레버리지 상품은 하락장에서 손실 폭이 더 크게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단기 대응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제 해지해야 하나요?"…MG손보 청산 우려에 소비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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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 A씨는 최근 MG손해보험 청산 가능성 소식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다. 17년간 꾸준히 보험료를 납부해 온 그는 단순히 "해약환급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보다 "그 오랜 납부 이력이 사라지는 것 아닌가"하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A씨는 "10년 이상 납부해 온 사람들의 세월은 어떻게 보상받아야 하느냐"며 "해약환급금이 전부가 아니라, 내 보험 이력이 사라질 것 같다는 점이 가장 두렵다"고 토로했다. MG손해보험 청산 이슈가 불거지면서 불안감에 보험 해지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는 MG손보에 이어 새마을금고 공제도 위험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가 MG손보 인수 포기를 선언하면서 MG손보의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MG손보가 청산될 경우 12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들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한도 안에서 해약환급금을 받을 수 있으나 해당 보험 계약은 소멸된다. 문제는 저축성보험 같은 경우 해약환급금이 5000만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른 피해 규모는 약 1750억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보장성보험의 경우 MG손보의 청산으로 계약이 소멸하면 남아있는 보장 기간도 소멸한다. 만약 30년 납입 100세까지 보장가능한 상품의 경우 해약환급금은 돌려받을 수 있으나 100세까지 남은 보장 기간에 대한 계약은 사라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입자들은 예금자보호법상 5000만원 한도로 보장이 가능하나 저축성보험의 경우 이를 초과할 수 있어 초과 부분만큼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보장성 보험은 해약환급금을 보장받지만 남아 있는 보장 기간은 계약 소멸과 함께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계약자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MG손보 계약자 사이에서는 실제로 'MG손해보험 피해자모임방'이라는 단톡방이 만들어졌다. 단톡방은 정원인 1500명에 육박하고 제2의 피해자모임방도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가입자들 사이에서는 새마을금고 공제도 위험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MG손보 청산 소식이 알려지고 공제 해지를 요구하는 조합원과 가입자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일선 금고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서울지역 A금고 이사장은 "MG손보 매각 실패 후 공제 해지를 문의하는 가입자가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새마을금고 공제는 민영 손해보험사와 법적·제도적 기반이 다르다고 지적한다. MG손보의 부실이 곧바로 새마을금고 공제로 확산된다는 주장은 근거가 약하다는 것. MG손보는 보험업법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는 전형적인 민영 손보사다. 반면 새마을금고 공제는 새마을금고법에 근거를 두고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관리·감독한다. 보험의 성격을 가진 상품이나 정식 명칭은 공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MG손보는 새마을금고와의 연관은 사실상 없고 브랜드만 일부 공유할 뿐"이라며 "새마을금고 공제는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직접 판매를 대행을 하는 새마을금고만의 보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G손보 피해자분들께서 공제까지 해지해야하는지에 대한 민원이 지역사회 금고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MG손보가 만약 청산 또는 파산되더라도 새마을금고 공제 가입자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