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영등포구, '생활 속 평화·통일 실천' 업무협약 체결
10월 토크콘서트 시작으로 구민대학·통일콜로키움·문화예술축제 등 추진
서울통일교육센터로 지정된 국민대(총장 임홍재)가 서울시민들의 평화 통일 의식을 제고하고 각자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16일 오후 국민대 본부관에서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민대 서울통일교육센터는 영등포구청과 공동으로 '생명·평화·통일교육'을 주제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의 25개 구청 중 21개 구청이 서울특별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업 확산 도모를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 협력사업으로 평화 뮤지컬 공연, 그리고 생명과 평화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10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영등포 구민을 위한 '구민대학' ▲관공서에서 진행하는 '통일콜로키움' ▲문화예술축제 등의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임홍재 총장(서울통일교육센터장)은 "통일교육은 기존의 무겁고 딱딱한 주제에서 탈피해 내 직장과 생활에서 직접적으로 연계된 내용으로 다가올 때 비로소 공감대가 형성되고 교육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강의 기적의 발현지인 영등포에서 이제 평화·통일의 기적을 실현하기 위해 영등포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도 "영등포는 금융기관이 밀집돼 있고, 국회의사당 등 다양한 정치활동을 할 수 있는 정치의 중심"이라면서 "이번 서울통일교육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경제 발전의 중심지, 정치를 통한 공감대 확산의 출발지, 평화·통일의식 확산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여현철 서울통일교육센터 사업단장(국민대 교수)은 "영토·제도·법적인 통일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통합을 달성시킬 수 있는 통일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방향성에 따라 "서울통일교육센터는 문화·예술적인 측면을 강조한 평화·통일교육과 함께, 민족의 정체성과 평화 시민의식의 확립을 위해 독립운동가들의 통일 철학에서 그 지혜와 방안을 배울 수 있는 사업을 추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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