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3월 구직급여 지급, 코로나19 이후 최대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실직했을 때 지급하는 구직급여액이 지난달 3월 기준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이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구직급여를 받은 사람이 69만3천 명으로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대이며, 지급액은 총 1조510억 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었다고 밝혔다.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 개념인 구인배수 역시 지난달 0.32에 머물러 지난해 3월 0.48과 비교해 더 악화됐다.

고용부는 제조업이나 건설업 등 최근 경기가 부진한 산업을 중심으로 구인 인원이 감소했으며, 특히 미국의 고관세정책으로 기업들이 불확실성에 대비해 미리 신규 채용을 줄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