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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26일 (수)
증권>증권일반

K-반도체로 돌아온 외국인...'6만전자·21만닉스' 되찾았다

K-반도체 반등 기대감에 코스피 상승
외국인, 8개월 만에 삼성전자 순매수

ChatGPT로 생성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상승' 이미지.

[메트로신문]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만전자', '21만닉스'를 회복하며 코스피 지수도 260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 업종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6만1450원, 2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5개월만에 회복한 6만원 선이다. 지난주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주가도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삼성전자는 7.12%, SK하이닉스는 6.16% 올랐다.

 

지난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8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유지했던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순매수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3월에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21일 기준 각각 1조3657억원, 3603억원씩 순매수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이후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2020년 이후 최장 기간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투심이 반전됐다. 지난달까지 네이버와 방산 업종에 투자를 집중했다면, 이달 들어서는 반도체 종목까지 선호를 확대한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무너졌던 2600선을 탈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 부진에도 지난주에 약 3% 상승했는데,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인 국가 중 하나"라며 "반도체 부활의 힘"이라고 짚었다. 3월 들어 코스피 지수가 약 110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77포인트를 주도했다는 부연이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강세에는 턴어라운드(반등·회복)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는데, 여기에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강한 상승세가 전개됐다"며 "반도체 업종이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한다면 2025년 상반기 코스피 상승 랠리를 이끄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오는 31일 예정된 공매도 재개가 국내 증시를 떠났던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철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는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시장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며 "현재 국내 외국인 수급이 저점 국면이어서 확대 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과거 공매도 재개 사례를 3개월 단위로 살펴봤을 때, 코스피 지수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였던 2009년 공매도 재개 당시, 외국인들은 공매도 재개 후 3개월간 약 11조6000억원을 사들였으며 코스피 지수는 14% 상승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발생했던 2011년 이후에도 5.61% 올랐으며, 코로나19를 거친 후인 2021년에도 3.51% 뛰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과거 사례와 같이, 공매도로 인한 변동성이 3개월 전후로 완화될 수 있다"며 "결국 반도체 업종의 펀더멘탈(기초체력)에 따른 액티브 매니저들의 포지션에 따라 지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고, 지수 차원에서 하단은 지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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