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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1일 (화)
금융>카드

[금융 2025 전략과 비전] KB국민카드, '1등 카드사' 지향

영업강화 및 조직문화 개선…연속성 이어간다
해외 실적 부진…을사년, 캄보디아서 반등 노려
김재관 신임 대표, "사회공헌 활동 앞장 서겠다"

김재관 KB국민카드 사장./KB국민카드

[메트로신문] 올해 KB국민카드는 김재관 사장이 지휘봉을 잡았다. 김 사장은 그룹 내에서 '영업통'으로 평가받는다. 1992년 국민은행 입행 후 기업상품부장, 중소기업고객부장, 기업금융솔루션 본부장, 경영기획그룹대표 부행장 등 영업 일선에서 두루 활약했다.

 

김 사장은 임기 시작과 동시에 영업 관련 조직을 강화했다.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고객경험관리부를 신설하고 기존 고객전략그룹을 고객영업총괄그룹으로 격상했다. 개인고객그룹은 개인영업그룹으로, 기업고객그룹과 SOHO·SME본부는 각각 기업영업그룹, SOHO·SME영업본부로 개편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빠르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at GPT가 생성한 '조직문화 개선' 이미지./

◆ 영업강화 및 조직문화 개선

 

KB국민카드는 '2025년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상반기 영업 전략을 논의하고 임홍택 작가를 초청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소통의 원칙조직문화'를 주제로 한 강연을 들었다.

 

김 사장은 조직원 간 소통 창구를 확대해 영업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KB국민카드는 영업에 강한 카드사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법인카드 시장에선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법인 신용판매 잔액 또한 최상위권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KB국민카드의 법인 신용카드 회원은 45만6000명이다. 법인 회원의 누적 승인금액은 15조8411억원이다.

 

신규 회원 영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매달 신규 회원 14만명을 유치했다. 하반기 합산 신규 회원 수만 놓고 보면 업계 1위다. 카드업계가 차기 먹거리로 데이터 사업을 낙점한 가운데 신규 회원 확보는 경쟁력 제고와 직결된다.

 

지난해 KB국민카드는 소상공인을 위한 '데이터레이크'를 구축했다. 이어 고려대학교와 산학 연계 데이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카드뿐 아니라 KB국민은행의 금융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데이터 구매자에게 꼭 맞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올해 본격적인 플랫폼 사업 확장을 예고한 만큼 활용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올 상반기 정기 인사에서는 이상열 AI데이터사업그룹장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이 전무는 지난 2022년 데이터전략그룹장(상무)을 수행한 바 있다. 그간 데이터 사업을 꾸려온 만큼 업무의 연속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어 이정수 기업·공공영업그룹장 또한 기업영업그룹장(전무)로 승진했다.

 

Chat GPT가 생성한 '동남아 시장에서 영업하는 사람' 이미지.

KB국민카드 관계자는 24일 "신임 사장 취임에 맞춰 차별화된 역량과 고객 경험을 제고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 해외 실적 반등 노린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캄보디아 법인 2곳이 인수합병을 승인 받았다. 태국, 인도네시아에서도 각각 1곳씩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해외 법인 4곳은 총 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121억원을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실적이 악화했다. 동남아 국가의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했기 때문이다. 동남아는 지난 2022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저소득층의 실업과 소득 감소가 겹치면서 소비가 위축됐다. 불황 여파가 지난해까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캄보디아 법인의 경우 올해부터 통합 특수은행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캄보디아 상무부가 자회사인 KB대한특수은행(KDSB)과 아이파이낸스리싱(iFL) 간 합병을 최종 승인했다. 지난 2018년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한 이래 6년여 만이다. 향후 자동차 할부금융과 함께 리스 상품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최종 목표는 캄보디아에 모빌리티 토탈 금융을 제공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캄보디아 시장에서 생존을 위해 디지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디지털 지급·결제 속도가 빠르게 확산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금융당국 또한 디지털 금융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 또한 모빌리티 할부금융을 필두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디지털금융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Chat GPT가 생성한 '사회공헌' 이미지.

◆ 김재관 사장, 사회공헌 강조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서민 금융지원은 물론 사회공헌활동 및 소상공인과 상생을 이어가겠단 방침이다. KB국민카드는 지역자치단체와 업무협약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천시와 데이터 기반 지역관광 활성화 협력을 체결했다. 지역에 방문한 관광객의 소비 행태를 분석해 지역축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점진적으로 문화관광 정책개발을 위해 동행을 이어 가고 있다.

 

여름 휴가철에는 제주도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했다. 제주 질그랭이 거점센터와 협업을 통해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한 달여간 제주 세화마을 가맹점과 다랑쉬 웰니스 프로그램 현장 결제 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경품으로 '해녀 미니 태왁'을 제공했다.

 

김 사장은 "도덕과 원칙을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상생금융 실천과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서민 금융의 중추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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