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딥시크(DeepSeek)와 챗GPT(ChatGPT)의 차이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두 인공지능(AI) 기술은 오픈소스냐, 폐쇄형이냐라는 차이가 있다. 챗GPT가 자사의 소스코드를 완전히 폐쇄해 자사 개발자들 외에는 전혀 확인할 수 없도록 한 것과 달리, 딥시크는 소스 코드를 전면 공개하고 있는 것.
2일 AI업계에 따르면, 딥시크는 등장 이후 오픈소스라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딥시크가 오픈소스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투명성'을 꼽는다. AI 모델 성능의 핵심인 소스 코드를 공개하면, 외부 전문가들이 모델의 동작 과정을 직접 검증할 수 있다. 이러한 교차검증은 윤리적 편향성이나 프라이버시 문제와 같은 이슈를 사전에 점검하고 수정할 수 있게해, AI를 개발하는 개발진이 가질 수 있는 편향성 등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오픈소스는 무료로 배포돼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비용 부담 없이 첨단 기술을 접할 수 있게 한다. 이에 사용자들은 필요에 따라 소스를 수정·확장할 수 있고, 제조·의료·금융 등 각 분야 특성에 맞는 맞춤형 모델을 개발할 수도 있다. 교육 현장에서도 딥시크의 소스가 학습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현존하는 AI 중 가장 저렴한 비용을 사용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딥시크의 오픈소스 코드는 많은 연구자와 개발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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