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일로·주교~장항 연결도로 행정 절차 착수, 광역교통개선대책 속도
-삼송·지축·향동~서울 연결 도로 개설, 파주운정3지구 교통망 개선 추진
-버스정류장 내구성 강화·노후 도로 재포장…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
[메트로신문] 고양시는 대곡역세권과 향동·장항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증가하는 교통 수요를 고려해 도로망을 개선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신속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의 내구성을 강화하고 노후 도로를 재포장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도심과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도로를 확장해 출퇴근 정체를 해소하고, 도시 개발로 인해 증가할 교통 수요에 대비하겠다"며 "운전자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요 도로망 확충… 고일로·주교~장항 연결도로 행정 절차 추진
고양시는 지난해 12월 '고양시 주요 도로망 개선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도로망 구축을 위한 행정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우선, 고일로~대곡 연장노선과 주교~장항 간 연결도로 두 개 노선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이달 중 행정안전부에 의뢰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일로~대곡 연장노선은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개발과 GTX-A·교외선 개통으로 인해 급증할 교통량에 대비하는 사업이며, 주교장항 간 연결도로는 덕양과 일산을 잇는 핵심 축으로서 지역 균형 발전과 교통량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설과 국도1호선(통일로) 6차로 확장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이 국토교통부의 광역도로 사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용역' 10억 원을 반영해 고양시 도로망 구축 및 장기 미집행 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규모 개발지구 광역교통개선 대책 신속 추진
고양시는 삼송·지축·향동지구, 장항지구, 파주운정3지구, 창릉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과 연계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삼송·지축·향동지구를 잇는 '시도93호선 도로 개설 공사'는 지난해 12월 공사 시행이 허가돼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착공됐다. 이 도로는 통일로 우회도로와 가양대교 북단 연결도로를 포함하며, 개통 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항 굴다리 교차로 구간도 지난해 12월 확장 공사를 마치고 통행이 재개됐다. 기존 2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됐으며, 연결 차로도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어나 차량 흐름이 더욱 원활해졌다. 이와 함께, 장항굴다리에서 신평IC까지 이어지는 장항로(시도57호선) 확장도 추진 중이다.
또한, 파주운정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인 '김포-관산 간 도로' 등 장기 지연 중인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장(분기별) 및 제2부시장(반기별) 주도의 특별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버스전용차로 정류장 개선 및 노후 도로 재포장
고양시는 버스전용차로 정류장 도로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아스팔트 포장을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중앙로의 행신초등학교, 마두역, 일산동구청, 일산동부경찰서 양방향 정류장 구간을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로 포장했으며, 올해는 행신동, 고양경찰서, 흰돌마을, 주엽역 정류장 구간을 대상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포장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콘크리트를 현장에서 조립 및 설치하는 방식으로, 기존 아스팔트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반복적인 차량 하중에도 변형이 적어 버스 정차 구간의 포트홀(도로 파손)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요 도로와 차량 통행이 잦은 구간을 중심으로 노후화된 도로 재포장도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64억 원을 투입해 호국로, 통일로, 자유로 등 21개 구간의 도로를 재포장했으며, 올해는 35억 원을 편성해 호국로, 통일로, 권율대로, 탄중로 등 13개 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출퇴근길 정체 해소·교통 인프라 강화 기대
이번 고양시의 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은 도시 개발로 인한 교통난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핵심 대책으로 평가된다. 시는 앞으로도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주요 도로망 정비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광역교통 확충과 도로 환경 정비를 통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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