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위한 비용이 평균 2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마련과 결혼식 등에 소요되는 결혼자금이 평균 2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연구소의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하기 위한 주택 마련과 결혼식 등에 소요되는 결혼자금은 평균 2억 1227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최근 3년 내 결혼한 신혼과 현재 결혼을 준비하는 예정자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 내 결혼한 신혼은 평균 2억 635만 원을 지출했고, 결혼 예정자는 2억 2531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결혼 자금으로 1억 원 미만을 지출하는 경우는 37%이지만, 3억 원 이상 지출하는 경우도 31%로 적지 않았다. 특히 주택 가격이 높은 서울·수도권의 경우 광역시 거주자보다 25% 더 많은 결혼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결혼자금(2억 1227만 원) 중 77%는 부부의 자력으로 마련하고, 나머지는 양가 가족의 지원을 받았거나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부부가 자력으로 돈을 마련할 때, 10명 중 6명은 대출을 활용했고, 그 6명 중 4명은 결혼자금의 절반 이상을 대출로 충당했다.
특히, 결혼자금을 자력으로 충당할 계획(의지)이 더 높은 결혼 예정자는 결혼자금의 절반 이상을 대출로 충당하는 비율이 신혼보다 1.4배 높아, 결혼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지속 증가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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