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진주 정촌면~사천 사천읍 국도 3(33)호선 우회 도로 개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진주시가 추진하는 진주~사천 간 국도 3(33)호선 도로는 사업비 약 2080억원이 투입되는 6.08㎞의 우회 신설 도로다. 이번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도 3호선은 진주와 사천을 연결하는 주 간선도로로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 산업단지 및 우주항공청 등 주요 기반 시설과 남해안 관광지를 통과한다. 평소에도 통행량이 많고, 특히 출퇴근 시간과 주말에는 상습 정체로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구간이다.
특히 지난해 5월 우주항공청이 개청되면서 앞으로 유관 기관과 기업 유치로 정체가 더 가중될 것으로 보여 우회도로 개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도 3호선 우회 도로 개설사업은 지난 2021년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수립 당시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비교적 낮은 경제성(B/C)으로 아쉽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번에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2025년 중에 기재부의 일괄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시 2026년에 국토교통부가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따라서 빠르면 2026년부터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진주시는 도로망 구상 및 타당성 용역 등을 거쳐 검토 사항을 보완하고 조규일 진주시장이 직접 국토부, 기재부 등 중앙 부처를 수차례 방문·건의하는 한편, 경상남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꾸준히 도로 신설 필요성을 요청해 이번에 국도 3호선을 우회하는 사업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일 시장은 "그간 경남도를 비롯해 우리 시와 사천시의 오랜 노력과 협력으로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며 "최종 계획에 반영될 때까지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진주~사천이 편리한 생활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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