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3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채권은 3년 만기 9억 달러, 5년 만기 21억 달러(고정 12억 달러, 변동 9억 달러)로 발행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따른 시장 변동성 등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거액 발행에 연속 성공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작년에 국내 최초로 도입한 SSA(Sovereigns, Supranationals & Agencies) 발행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우량 투자자들을 확보했다. SSA는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및 정책금융기관 등을 지칭한다.
산업은행은 관계자는 "한국계 기관에 대한 유리한 발행 환경 조성하고 안정적인 외화 공급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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