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아이폰의 출하량 10~12% 감소
아이폰 SE4 올 5월 안에 공개 예정
애플17에어는 상반기 출시 "역대급 얇은 디자인"
애플이 올 상반기 '아이폰SE4'와 함께 '애플17 에어'를 연이어 공개하며 점유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아이폰은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자랑했지만 최근 중국서 판매가 급감하면서 명성에 금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한때 자취를 감쳤던 아이폰SE 시리즈 신제품은 물론 애플 17에어까지 출시해 다시 입지를 되찾을 것이란 분석이다.
15일 모바일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아이폰 SE의 새로운 버전이 오는 3월 또는 5월에 열릴 애플 이벤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운 아이폰은 코드명 '로마(Roma)'로 알려졌지만 아이폰 SE4와 같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블룸버그 기자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아이폰 SE가 올해 초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해 왔다. 아이폰SE4는 아이폰14의 본체를 채택해 홈 버튼을 없애고 상단에 노치가 있는 엣지 투 엣지 화면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이폰14와 달리 아이폰16E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실행할 수 있도록 8GB RAM과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도 자신의 블로그 글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궈밍치는 아이폰SE4가 올해 상반기 중반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IT매체 맥루머스는 아이폰SE 4의 이름이 '아이폰16E'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애플은 올 상반기 초슬림 모델 '아이폰17 에어'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는 프로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원가 절감을 위해 단순한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7 에어 가격은 아이폰16프로맥스 가격인 1200달러(약 174만원)보다 비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보다 낮은 실제 899달러(약 130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이폰16 플러스와 비슷한 가격대다.
아이폰17 에어는 애플이 역대 출시한 아이폰 모델 중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의 두께는 6.25㎜로, 아이폰16 프로 두께인 8.25㎜보다 2㎜ 더 얇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아이폰17 에어는 2014년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6의 두께인 6.9㎜보다 얇아 가장 슬림한 아이폰이 된다.
이에 프로 모델에서 제공하는 고급 기능은 일부 탑재되지 않지만 파격적으로 달라진 디자인만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애플이 올 상반기 신형 스마프폰을 대거 내놓는 이유는 최근 떨어진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 선두를 굳건히 유지했지만 중국 시장은 물론 전체 시장에서도 출하량이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8.7%로 1위, 삼성전자는 18.0%로 2위를 차지했다. 하자미나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4%포인트(p), 1.5%p감소한 수치다.
특히 애플의 출하량 감소는 중국 시장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궈밍치는 지난해 12월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출하량이 10%에서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 출하량이 전년 대비 정체된 상황에서 아이폰의 출하량은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한 것이다.
그러면서 궈밍치는 올해 4월을 전후해 아이폰 SE4를 출시하더라도 상반기 출하량은 전년 대비 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출시될 SE4와 아이폰17에어 시리즈 등 두 모델이 애플이 현재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이심(eSIM)만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궈밍치는 "이 두 모델은 디자인을 수정하지 않으면 애플이 중국에서 출하량을 늘리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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