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롯데가 설 명절을 맞아 11067개 중소 파트너사에 6863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명절 전 일시적 비용 증가로 자금 조달에 부담을 느낄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함이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납품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9일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한다. 조기 지급 대상 계열사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웰푸드,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26개사다.
앞서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명절 연휴 이전에 파트너사들에게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이 외에도 약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들의 자금 흐름을 돕고,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있다는 게 롯데지주 측 설명이다.
롯데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파트너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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