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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 관측 이래 가장 낮았다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시내 대기질이 관측을 시작한 2008년 이래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작년 서울시내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2008년 26㎍/㎥ 대비 약 32% 감소한 17.6㎍/㎥였다. 초미세먼지 '좋음'인 날은 176일로, 2008년(86일)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나쁨' 단계를 넘어선 일수는 24일로, 3분의 1가량 줄었다.

 

앞으로도 시는 자동차, 가정·사업장, 공사장 등 발생원별 대기질 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시는 서울 전역 5등급 차량 상시 운행 제한을 위한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오는 2050년까지 모든 내연기관차의 운행을 제한한다는 계획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난해 서울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국내외 기상 여건 외에도 그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시행해 온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함께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시민들이 더 맑은 서울 하늘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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