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정시 전형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다군 모집을 신설한 대학에서 다군 모집단위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대학 11곳의 평균 경쟁률은 5.36대 1을 기록했다.
4일 진학사에 따르면, 서울 소재 11개교 정시 모집 마감 경쟁률을 분석 결과 1만7666명 모집에 9만4650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5.36대 1로, 전년 5.3대 1보다 상승했다.
서울 주요 11개대학 중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중앙대로, 경쟁률 7.62대 1를 기록했다. 이어 ▲서강대 6.89대 1 ▲한국외대 6.16대 1 ▲한양대(서울) 6.15대 1 ▲성균관대 6.0대 1 ▲서울시립대 4.86대 1 ▲경희대 4.79대 1 ▲고려대(서울) 4.78대 1 ▲이화여대 4.27대 1 ▲연세대(서울) 4.21대 1 ▲서울대 3.73대 1 순이다.
11곳 이외에도 ▲건국대 7.4대 1 ▲국민대 5.92대 1 ▲성신여대 6.35대 1 ▲세종대 6.16대 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요 대학 11곳 중 경희대와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은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으며, 서울대와 연세대, 한국외대는 하락했다.
특히, 서강대는 전년도 4.6대 1에서 올해 6.89대 1로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 다군에서 선발한 인문학기반자유전공학부 21.8대 1, AI기반자유전공학부 22.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
진학사는 올해 다군에서 모집 전형을 신설한 대학의 경쟁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고려대는 올해 신설한 다군에서 학부대학 일반전형 경쟁률이 69.56대 1, 교과우수전형에서 35.06대 1을 보였고, 서울시립대 역시 올해 신설한 다군에서 첨단융합학부 경쟁률 20.5대 1, 첨단융합학부 16.2대 1, 융합응용화학과 13.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화여대도 올해 신설한 다군에서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인문) 13.8대 1,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자연) 1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균관대도 지난해부터 선발한 다군에서 글로벌경영학과 26.9대 1, 양자정보공학과 34.6대 1, 에너지학과 31.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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