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서 가까스로 생존한 2명은 제주항공 소속 승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소방당국은 이날 사고에서 구조된 2명은 남자(22)와 여자(25) 승무원 각 1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고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구조됐으며, 중경상을 입었지만 구조 당시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남자 승무원은 현재 목포한국병원에 입원 중이나 가족들이 서울이대병원으로 이송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성 승무원은 목포중앙병원으로 후송된 상태다. 두 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낮 12시 40분 기준 2명의 구조자 이외 사망자는 80명, 실종자는 99명이다.
수습된 사고 희생자는 현재 무안국제공항 내 임시 장소에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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