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내부는 작은 크리스마스 마을을 연상케 했다. 컬리가 개최한 '컬리푸드페스타 2024'는 시식, 체험, 이벤트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연말 분위기를 가득 담은 행사였다.
19일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서울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연말 오프라인 미식 축제인 '컬리푸드페스타 2024'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모두를 위한 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지난해 7월 열린 첫 번째 컬리푸드페스티벌 행사 성원에 힘입어 이번 행사 규모를 약 두 배로 확장했다는 게 컬리 측 설명이다.
행사에는 간편식, 메인 요리, 수산물, 축산물, 주류, 샐러드, 베이커리, 식료품, 커피 등 다양한 제품군이 준비됐다. 컬리 브랜드를 비롯해 128개 파트너사와 230여 개 식음료 브랜드가 참여했다.
특히, '컬리브랜드존'은 컬리의 식재료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빵과 디저트 위주의 상품군이 배치된 '컬리베이커리존'에서는 독일의 슈톨렌, 이탈리아의 파네토네와 팡도르, 프랑스의 부쉬드노엘 등 전 세계 크리스마스 디저트들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무엇보다 행사장은 맛과 재미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졌다. 중화요리 브랜드 '차오차오'는 쉐프들이 직접 행사장에 참여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로 화제가 된 동파육과 차오멘 소스를 활용한 요리 과정을 선보였다. 쉐프들의 현장 요리를 보기 위해 몰려든 방문객들로 부스는 북적였다.
참여형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건강식품 브랜드 '바름'의 룰렛 이벤트는 많은 방문객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오뚜기는 피자 시식과 함께 진행한 퀴즈 이벤트로 상품을 증정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콘텐츠를 활용한 이색 이벤트를 선보이는 곳도 있었다. CJ제일제당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테마로 행사장 외관을 꾸미고, 행사 참여자가 직접 흩날리는 돈을 잡아 상품을 받는 이색적인행사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컬리와 공동으로 기획한 '제일마켓컬리' 상품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이 모 씨는 "먹고 즐길 수 있어 더 좋다. 단순히 음식을 맛보는 것뿐만 아니라 퀴즈를 풀고 상품을 받는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재밌다"고 말했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CCO)는 "고객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컬리푸드페스타는 고객이 자신만의 취향을 찾는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기획했다"며 "컬리와 128개 파트너사가 함께 만든 연말 축제의 장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풍성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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