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가 연말 여행객들을 위한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항공 업계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면서 '계엄 후폭풍'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에 이어 연말연시 움츠러든 여행 심리 회복을 위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올해 마지막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초특가 프로모션은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등 국제선 16개 노선의 항공권을 대상으로 하며, 18일 오전 10시부터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공항이용세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은 ▲일본 6만4100원 ▲대만 6만9100원 ▲베트남 10만2700원 ▲태국 13만3700원부터며, 탑승 기간은 12월 19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2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유럽과 대양주, 일본, 중화권, 중앙아시아, 동남아 등 해외 노선을 대상으로 연말세일 할인코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일부 노선과 기간을 제외한 내년 1월2일부터 3월29일까지다.
티웨이항공 해외 노선 예약 시 이벤트 페이지 내에 명시된 연말세일 할인 코드를 입력하면 최대 14% 즉시 운임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율은 ▲유럽, 대양주, 일본, 중앙아시아 노선 최대 10% 할인 ▲중화권 노선 최대 8% ▲동남아 노선 최대 14%다.
제주항공은 이달 17일까지 일본 전 노선 연말 특가 이벤트를 선보인다. 탑승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이며 특가 할인코드 입력 시 일본 노선 항공권을 최대 4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편도 총액 기준 주요 노선 특가 항공권 가격은 ▲인천~히로시마 5만5800원부터 ▲인천/부산~나리타 8만5100원부터 ▲인천/김포/부산~오사카 10만4100원부터 ▲인천/부산~후쿠오카 8만5800원부터 ▲인천~나고야 8만5100원부터 등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계엄 사태로 초기 해외 여행객들의 문의는 증가했지만 예약율에는 큰 영향이 없다"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연말·연초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의 혜택을 늘리고 선택지를 확대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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