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2025년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을 2024년 대비 평균 100만원 정도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경상남도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 수준이다.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사업은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국비 보조사업으로 및 기초자치단체 지방비를 포함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지방자치단체별로 보조금 총액은 차이가 있다.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이륜차 4종으로 예산을 편성해 집행하게 되며 세부 차종별 보조금은 환경부에서 차량 기본금액, 배터리 효율, 연비, 주행거리 등에 따라 산출한 기본보조금에 소상공인·택배차량·다자녀가정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 추가보조금을 더해 보조금 총액이 결정된다.
아직 2025년 차종별 금액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보조금 총액 중 시비분을 인상해 국산 전기자동차 기준 대당 약 100만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통영은 2023년 10월 환경부에서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돼 환경도시로의 입지를 다져 왔다"면서 "앞으로 환경친화적 자동차 확대 보급을 유도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에 걸맞은 쾌적한 대기질을 조성할 수 있도록 보조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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