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외투기업 만난 오세훈 "정치적 혼란 1~2달이면 안정...안심하고 투자하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비상경제회의-외국계 금융·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혼돈에 빠진 외국계 금융·투자 기업들에게 정치적 혼란 상황이 곧 종료될 것이라며 안심하고 서울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오 시장은 1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금융·외투 비상경제회의에서 "최근에 일련의 상황으로 서울에 투자를 계획하던 외국계 기업의 고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서울에서 안정적인 비즈니스와 혁신적인 기업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이 지원하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굳건한 원칙 속에서 한국은 매우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현재 서울은 시민 모두의 일상이 평화롭게 유지되고 있는 안전한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집회 현장마저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높은 시민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며 "여러분 눈에는 다소 이색적으로 비춰질 수 있겠지만 K-팝을 부르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매우 특이한 집회 문화도 목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이자 지속적인 산업 지원 정책을 펼치는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안심하고 서울에 투자해도 좋다"며 "다시 한번 말하자면 서울은 투자 기회가 넘치는 매력적인 도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엊그제 일본 모리 기념 재단에서 세계도시 종합 경쟁력 지수를 발표했는데 서울이 작년보다 한 단계 올라서 48개 주요 도시 중에 6위를 차지했다"며 "이런 좋은 뉴스가 현재 정치 상황에 묻혀서 널리 알려지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서울비전2030 펀드를 통해 창조 산업, AI, 바이오와 같은 미래 유망 산업에 투자 중이고, 첨단 산업 글로벌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기술 혁신 생태계 활성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는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될 용산서울코어, 첨단산업 메카인 마곡, AI·미래 융합 특구로 지정된 양재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매력적인 투자처를 소개했다.

 

오 시장은 "서울이 여전히 투자하기 좋은 도시임을 알릴 수 있도록 시가 가진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이라며 "나아가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장단기 대책도 함께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시는 글로벌 기업 자본 유치 전담 기구인 인베스트서울에 '외국인 투자 기업 솔루션 센터'를 설치·운영해 외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외국인 투자 유치 전략 자문을 위한 싱크탱크를 구성하고, 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투자 유치 전담 기관인 서울투자진흥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핀테크, AI, 창조 산업 등 서울의 전략 산업에 특화된 투자 유치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오 시장은 "한국은 항상 비상한 잠재력으로 위기를 극복했고, 오히려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이런 정치적 혼란 상황은 적어도 1~2달이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서울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위기는 위험과 기회라는 두 가지 뜻을 함께 갖고 있다"면서 "지금 서울, 나아가 한국에 투자하면 그 과실은 그 어느 때보다 클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