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를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했다.
김예지는 경기 중 허리띠에 딸이 준 작은 코끼리 인형을 매달고 독특한 사격 자세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모습은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그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고 말했다.
BBC는 김예지 선수를 선정한 이유로 " 뛰어난 사격 실력뿐 아니라 얼음처럼 차분한 태도, 깨지지 않는 집중력, 그리고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안경을 착용한 SF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모습이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예지 선수에 이어 박수빈 '계단뿌셔클럽' 대표도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됐다.
박 대표는 휠체어 이용이 불편한 경로 등 장애인의 이동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는 비영리 프로젝트 계단뿌셔클럽의 공동 대표다. 휠체어 사용자이기도 한 그는 장애인의 접근권 개선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여성 100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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