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2일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삼성은 올해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연말 성금 규모를 작년과 같이 유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성금 전달식에서 삼성의 노력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기부에 참여한 삼성 관계사들은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각 사별 승인 절차를 거쳤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
회사 기금 외에 23개 관계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삼성 임직원들은 지난달부터 한 달간 진행된 삼성 '기부약정 캠페인'에 참여해 내년 한 해 동안의 금전 기부와 재능 기부를 미리 신청했다. 임직원들은 매년 기부약정 기간에 사내 인트라넷에서 내년에 기부하고 싶은 삼성 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할 수 있다.
삼성은 26년간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기탁한 누적 총액은 8700억원이다.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이웃사랑성금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자립의 의지를 불러 일으키는 데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등 8개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제작한 2025년도 탁상달력 31만개를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달력은 삼성과 NGO들이 펼치는 주요 CSR 사업의 소개와 활동 사진을 담고 있다. 올해 삼성에서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15개 관계사가 달력 구매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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