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본관을 점거한 동덕여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2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어 "고소장이 21번까지 있는데 이 중 일부는 성명불상이기 때문에 인적사항이 특정된 사람은 19명"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국민신문고를 통해 수사 촉구 민원 13건도 함께 접수했다고 말했다. 해당 민원은 엄정하고 제대로 된 수사를 당부하는 내용으로 파악됐다.
동덕여대 총장 명의로 제출된 고소장에서 언급된 혐의는 공동재물손괴와 공동건조물 침입, 공동퇴거불응, 업무방해 등이다.
아울러, 경찰은 '동덕여대에 칼부림을 하겠다'는 온라인 협박글 작성자에 대해 추적 중이다. 건조물 침입 관련 3건에 대해서는 피의자 조사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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