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전당은 뮤지컬 '판'을 오는 23, 24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판'은 동시대적 풍자, 즉흥극 형식을 더해 관객이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대학로에서 인기몰이 한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성을 인정받아 올해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 유통 공모에 선정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무대에 오른다.
판은 19세기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이나 학문보다 세상사에 관심이 많은 달수가 조선 여인들을 이야기로 홀린 희대의 전기수 호태를 만나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으로 무대 위 배우들과 관객들의 호흡이 중요한 작품이다.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아이위시', '식스 더 뮤지컬', '연남장 캬바레' 등 관객과 호흡하는 공연으로 많은 박수와 호평을 받은 아이엠컬처의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2018년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베스트 리바이벌상' 수상, 2024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주목받았다.
이번 부산 공연을 통해 다시 한 번 새로운 무대와 연출로 신명나는 놀이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현실의 상황과 세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퓨전극이다. 이번 공연 또 현실의 에피소드를 적극 반영해 관객들과 더 편하게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내어 극의 묘미를 더한다.
또 공연 시작 전 '얼씨Go! 산받이의 노래교실'이 부대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극의 호기심을 더한다.
극의 주제는 '이야기의 힘' 이다. 사회적 금기를 이야기로 넘어선 전기수의 모습을 통해 어두운 시대적 상황에서도 결국 끝까지 살아남는 건 오늘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에는 달수 역으로 문성일, 현석준이 무대에 오르며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조선 여인들을 이야기로 홀린 희대의 전기수 호태 역에는 원종환, 매설방 주인 춘섬 역은 김지혜, 전기수의 소설을 필사하는 이덕 역은 박란주 배우가 함께한다.
이 밖에 김효성, 임소라 배우와 극의 해설자인 산받이 역에 최영석까지 8명의 배우가 현재 시대에 지쳐 있는 관객을 위해 신명나는 이야기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영화의전당은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대학로 뮤지컬을 매해 선보이며 젊은 관객층의 극장 유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작품과 함께 호흡하는 유쾌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