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인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지스타2024' 개막 전날인 13일 개최된다. 게임대상은 올해 게임 트렌드를 주도한 게임을 뽑는 상으로 게임사들이 매년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올해는 본상 후보에 오른 9개 게임 중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가 3파전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상식 전인 13일 오전 '넷마블'의 대상 확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출처에 대한 궁금증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게임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시상식 전까지 어떤 게임이 수상할지는 극비리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만약 해당 출처가 문체부나 한국게임산업협회 측에서 흘러나온 정보라면 유저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형평성 문제로 정부 정책 신뢰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해당 시상은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수상 대상의 2~3배수를 선정하고 심사위원회 심사(60%), 대국민 투표(20%), 전문가 투표(20%)를 반영한 총점을 계산해 수상작을 뽑는다. 심사항목은 작품성(40%), 창작성(30%), 대중성(30%) 세 분야다. 게임대상 시상은 앞으로 게임의 흥행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는 말이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13일 오전 본지와의 통화에서 "후보로 오른 모든 작품이 제각각 다른 장르인 만큼 수상작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어느 게임이 선정되든 모두 글로벌 시장에 국내 게임의 저력을 알린 작품임은 틀림없다"고 말한 바 있다.
반면 MTN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오는 13일 오후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최고상인 대통령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작 웹툰이 세계 각지에서 누린 인기 덕에 게임 개발 과정에서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넷마블 산하 개발사 중 에이스로 꼽히는 넷마블네오가 제작을 맡았다. 넷마블네오 김준성 제작총괄 본부장과 휘하 개발자들이 개발을 담당했다"고 전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격분하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계 관계자도 모르는 소식을 어떻게 알 수가 있나. 기대하고 있었던 유력 후보들뿐만 아니라 시상식을 기대하고 있는 유저들 모두 김샜다. 물론 언론의 자유가 있을 수 있지만 기자단 출범을 한 상황이지 않나"고 비판했다.
또 다른 업계관계자는 "어디서 유출됐는지 모르지만 업계 내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며 "업계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을 내용"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게임대상 소식에 대해 넷마블 관계자는 "전혀 몰랐던 상황.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문체부 기자단에서 나간 사실이 아니다. 문체부 보도자료에서 유출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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