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군산(전북)=양성운 기자] "드르륵, 드르륵"
지난 6일 찾은 전북 군산시 타타대우모빌리티 군산 공장은 입구에서부터 전동드릴 돌아가는 소리로 가득했다. 이 곳은 조립공장으로 자동화 시스템으로 생산하는 일반 승용차 공장과 달리 작업자들이 트럭 생산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조립공장에선 완성된 캡, 프레임, 엔진 등 주요 부품을 장착하는 작업을 한다. 군산공장 조립라인에는 약 400여명의 숙련된 기술자가 근무 중하고 있다.
트럭은 일반 승용차와 달리 소비자가 원하는 용도에 맞춰 차량을 제작하기 때문에 하루 생산량은 최대 40여대에 불과하다. 일반 승용차 공장은 한 시간 동안 60여대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일부 생산 라인에서는 8명의 작업자가 동시에 부품을 조립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소비자가 요청한 다양한 종류의 기준에 맞춰서 생산할 수 있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이렇게 생산된 타타대우모빌리티의 차량은 '대우' 이름을 전면에 달고 세계 시장으로 수출된다. 브랜드 첫 전기 트럭인 기쎈을 시작으로 HD현대인프라코어가 개발한 수소엔진을 탑재한 수소트럭도 2026년에 나올 예정이다.
이강수 군산공장 생산본부장은 "의장은 서에서 동으로, 샤시는 동에서 서에서 이동해 만나는 구조의 턴오버 공정은 뛰어난 작업 효율성을 자랑한다"며 "이곳에서 4.5톤 이상 중형부터 22.5톤 이상 대형 트럭까지 전문으로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타타대우모빌리티 군산 공장은 한국GM, 현대중공업 등 공장의 폐쇄로 어려움을 겪은 군산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도 미치고 있다.
군산 공장은 대우상용차 시절인 1995년 준공된 타타대우모빌리티의 유일한 공장이다. 총면적 79만1875㎡ 규모로, 연 2만3000대의 트럭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고용인원은 1280명으로 그 가족까지 3000여명에 달해 군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이날 타타대우상용차는 사명을 '타타대우모빌리티'로 변경하고, 전통적인 상용차 전문 제조업체에서 고객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내연기관 중심 제품 개발에서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과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등 비즈니스 모델도 확장한다.
특히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전기트럭 시장을 공략한다. 2025년 상반기 LCV EV '기쎈(GIXEN)'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고 출력 250kW(335마력 수준)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면서도 1회 충전 시 최장 480km를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준중형 전기트럭으로선 최장의 주행거리다.
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40여개의 수출국가에서의 '대우'의 브랜드파워를 고려해 브랜드 강점을 살리고, 대우가 가진 개척정신의 DNA를 계승하기 위해 사명을 '타타대우모빌리티'로 변경했다"며 "상용차 외 혁신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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