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사업'이 10월 18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수성못은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사계절 다양한 공연과 축제, 버스킹 등이 열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대구시는 세계 수준의 수상공연장 조성에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1,20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춘 수상공연장을 중심으로, 올해 3월 국제지명 설계 공모를 통해 오피스박김(박윤진 대표, 김정윤 하버드 GSD 교수)이 당선자로 선정됐다. 공연장은 오페라와 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하도록 설계되며, 비공연 시에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대구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2025년 7월에 착공해, 2026년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위상에 걸맞은 세계적 수준의 수상공연장을 조성해 수성못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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