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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투자자도 '한강 열풍'...노벨문학상 수상에 출판 관련주 '들썩'

'2024년 노벨 문학상' 영예는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에게 돌아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는 한강 작가. /뉴시스

소설가 한강이 국내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증권가에도 '한강 열풍'이 불고 있다. 도서 판매량 급증뿐만 국내 출판·전자책 기업의 주가도 초강세를 보였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예스24의 모회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30.0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컴퍼니케이(29.98%), 예스24(29.81%), 예림당(29.79%)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독서 인구가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출판 관련주는 주식시장에서 소외된 종목이었으나 '노벨상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신드롬을 맞이한 것이다. 실제로 예림당을 제외하고는 전날이었던 10일에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예림당은 최근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 관련주로 분류됐으며, 현재는 노벨상 테마주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더블 테마주'로 등극했다.

 

지난 10일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강을 선정했다.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 주문이 폭주했고, 사이트 마비·물량 부족 등을 발생시켰다.

 

같은 날 웅진씽크빅(17.85%), 삼성출판사(14.24%), 웅진(7.80%) 등 출판 관련 기업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더불어 출판사 창비의 출판 물류를 담당하는 다산네트웍스(14.24%)와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리의서재(23.63%) 등이 크게 올랐다. 밀리의 서재는 한강 작가의 작품이 등록돼 있지 않음에도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혜를 입은 모습이다.

 

'한강 열풍'은 국내를 넘어 유럽·아시아 등 전세계 출판계를 강타하며 'K문학'의 글로벌 성장력을 주목시키고 있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는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가 부문별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인기를 입증했다. 로이터 통신은 "한강의 놀라운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K팝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으로 상징되는 'K컬처'가 K문학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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