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학교는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는 불법 사이버 도박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청소년 도박 근절 프로젝트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월 서울경찰청에서 시작한 이번 챌린지는 청소년 도박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병행해 청소년 도박 근절을 위한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에서 시작된 공익 캠페인이다.
이 챌린지는 교육기관장 및 지방자치단체장, 공공기관장 등이 '불법 사이버 도박은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 범죄'라는 메시지를 담은 게시물을 SNS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성한기 총장의 지목으로 홍경완 총장과 중독 전문가로 활동 중인 홍성민 교수신부가 함께 참여하게 됐다.
부산가톨릭대는 이번 챌린지 외에도 '나는 무엇에 중독돼 있을까?'라는 주제로 본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도박 중독을 포함한 다양한 중독 문제를 함께 인식하고 심각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쳐왔으며, 다음 달 10월 6일부터 이틀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중독 예방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매 학기 교 양수업과 연계해 신입생 대상 온·오프라인 대학생 도박 문제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2일에는 한국도박 문제예방치유원 및 부산울산도박 문제예방치유센터와 연계해 대학생 도박 문제 예방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챌린지에 참여한 홍경완 총장은 "온라인 활동이 익숙한 청소년들은 사이버 도박에 쉽게 노출돼 중독에 빠지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도박 근절을 위해 우리 부산가톨릭대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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