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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내년 '특수영상' 예산 15억 확보 추진…"부산·전주영화제 차별화"

대전 특수영상영화제가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카이스트 및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시가 영화·드라마의 '특수영상' 분야에 배정된 내년도 정부 예산 15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건다. 대전시는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대전 특수영상영화제 개최 등 특수영상 기술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 국장은 19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 특수영상 분야에 15억원 가량의 예산을 배정했는데, 일부를 대전시가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한창 설계 중인 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도 성공적으로 조성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대전시가)특수영상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으로 반영된 총 4조 4494억원 가운데 문화·체육·관광 분야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에 국비 665억, 시비 571억 포함, 총사업비 1476억원을 편성했다.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사업은 스튜디오 큐브 등 인프라와 연계하고, 융복합 콘텐츠 산업 집적단지 조성을 통한 대전 지역 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추진돼 왔다. 올해 12월 사업 실시 설계를 완료해 내년 1~3월 지방재정중앙투자 2단계 심사 후 공사를 발주, 4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노 국장은 "대전 특수영상 클러스터가 준공되면 대전에도 특수영상 관련 '앵커' 시설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중심으로 세계적 영상 관련 기업들이 대전에 모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과학기술과 영상산업이 결합한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인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aejeon Special FX Festival)'가 20~22일 카이스트 및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6회째인 대전 특수영상영화제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와 드라마 중 우수한 특수영상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에 기여한 기술진과 배우들을 시상하는 행사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위원회가 후원한다.

 

영화제 중 아티스트상으로 대상과, 시각효과상, 특수효과상 등 6개 분야를 시상한다.

 

후보작으로는 1971년 민항기 납치 사건을 다룬 '하이재킹'과 올해 최호 히트작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 12·12사태를 배경으로 다룬 '서울의 봄' 등 4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명단에 올랐다.

 

배우 부문으로는 영화 '하이재킹'과 '보스턴1947'의 주연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파묘'에서 신들린 무당 연기를 선보였던 김고은, 드라마 '연인'의 안은진, 남궁민,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변호사 선·후배로 연기대결을 펼쳤던 장나라, 남지현 등이 후보에 올랐다.

 

반면, 대전시가 특수영상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특수효과 기술, 창의적 영상미 등 특수영상 콘텐츠가 보다 부각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부산 또는 전주국제영화제 등 타 지역 영화제를 답습하기 보다 과학기술과 특수영상이 결합된 대전시만의 차별화된 영화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노 국장은 "부산이나 전주국제영화제 등과 비교할 때 대전 특수영상영화제에 투입되는 예산이 차이나게 적어 천천히 단계를 밟아가는 중"이라며 "헐리우드 등 해외 유명 특수영상 제작자들이 대전에 와 제작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특수영상 시상식으로 받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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