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건축공학과 창업팀(Eco-Quiet)이 지난 4일 부산시가 주최한 '2024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2차전지 폐배터리 산업부산물을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 솔루션과 민원저감 월패드 모니터링 시스템'의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과 국립부경대학교, 부산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가 공동 주관 했으며 2015년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청년 창업 행사다. 동서대 건축공학과 창업팀은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올해는 전국 대학생 및 부·울·경 고교생 396명으로 구성된 107개 참가팀 가운데 서류 심사, 피칭 교육, 예선 심사 등을 거쳐 본선대회 진출팀 10팀을 선정했으며 이들 팀은 아이디어 고도화와 최종 점검 지도를 받으며 본선대회 진출의 준비를 마쳤다.
동서대 Eco-Quiet팀팀은 최근 이슈인 2차전지 폐배터리에서 버려진 산업 부산물을 재활용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월패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층간소음을 저감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기술융합 아이디어를 선보여 심사위원들과 청중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Eco-Quiet팀은 동서대 LINC3.0사업단 창업교육센터의 PASTEL 창업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술고도화 과정의 결과물로 이번 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안태주 학생은 "사회에 버려진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사소한 아이디어가 층간소음을 저감하는 기술로 확장하면서 사회 및 환경 문제 해결을 끌어내 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짧은 준비 기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건축공학과 교수님, LINC3.0 사업단 관계자분께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황기현 LINC3.0 사업단장은 "이번 경진대회 과정으로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더 큰 성장을 위해서 사업단이 꾸준히 창업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며 이 과정을 통해 글로컬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운 건축공학과 학과장은 "우리 학생들의 이번 대회 참가는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건축공학과는 공학기술 기반 실무 역량을 증진하는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 맞춤형 취·창업의 다각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기초적 창의사고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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