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자사 스니커즈 카테고리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상반기 중고 스니커즈 트렌드'를 19일 발표했다.
번개장터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자사 플랫폼 스니커즈 카테고리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나이키'가 가장 많은 거래 건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디다스', '뉴발란스'가 뒤를 이었다.
세대를 막론하고 전연령대에서, 또 성별 분류에서도 남녀 모두 스니커즈 구매 시 나이키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스니커즈는 '조던 1 X 디올 로우 OG' 모델이다. 약 890만원에 거래됐다. 번개장터 측은 스니커즈 마니아들 사이에서 나이키가 여전히 희소성 높은 모델이 많은 브랜드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특히 번개장터에서는 빈티지 한정판·브랜드 콜라보 중심 스트릿 제품의 정품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번개장터 측은 최근 고물가 속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큰 초기 비용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 러닝이 유행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와 기능이 입증된 나이키를 중고 구매로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번개장터 스니커즈 카테고리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스위스 러닝화 브랜드 '온러닝'은 전년 동기 대비 거래 건수와 검색량이 각각 약 700%, 1062% 증가했다. 더불어 기능성 러닝화를 선보이는 '호카'의 거래 건수와 검색량 또한 작년 동일한 기간과 비교해 약 37%, 5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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