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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LCC업계, 전자항공권으로 친환경 ESG 실천

제주항공 모바일 항공권 이용률 통계. /제주항공

저비용항공(LCC)업계가 전자항공권 등 친환경 ESG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자항공권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2019년 14% 수준이던 전자항공권 이용자 수가 2024년 60% 수준으로 4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2024년 1~5월 약 314만장의 종이항공권을 줄였다. 동기 제주항공의 전체 여객은 557만9812명인데, 국내선의 전자항공권 이용률 60.8%(122만), 국제선 전자항공권 이용률 53.8%(192만)으로 나타났다.

 

또한 3월부터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 어린이 안심 케어 보호자 서약서 등 탑승에 필요한 서류도 디지털화 했다. 지난 2017년에는 전자비행정보 체계를 도입해 항공기 조종에 필요한 각종 교범과 비행안전 문서도 전자문서로 전환했다. 제주항공은 이와 같은 전자문서 도입으로 연간 20만장의 종이를 절약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전체 이용객의 52%가 전자항공권을 이용하고 있다. 이미 이용객 2명 중 1명은 전자항공권을 이용하지만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용객들에게 항공여행 팁으로 전자항공권 사용 및 온라인 체크인 방법을 소개하는 식이다.

 

에어프레미아 포토티켓 서비스. /에어프레미아

지난 12일에는 실물 항공권으로 여행을 추억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포토티켓' 서비스를 내기도 했다. 포토티켓 서비스는 전자항공권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이용객은 원하는 이미지 위에 노선, 출발일자, 운항 편 등의 티켓에 들어가는 정보를 담아 자신만의 포토티켓을 만들 수 있다. 전자항공권으로도 여행을 기념할 수 있게 함으로써 종이항공권 사용을 줄이려는 것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모바일 탑승권을 발급받은 고객들에게 실물티켓과 같은 여행 인증 수단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여행 기록을 수집하는 고객들에게 재밌고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항공운성협회(IATA)에 따르면 종이 티켓 발권과 수속에는 장당 10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전자티켓은 1달러 수준이다. 또한 종이 항공권 발행을 중지하고 전자항공권으로 대체할 경우 약 5만 그루의 나무를 살리는 효과가 있다.

 

LCC업계는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이용자 편의 측면을 위해서도 전자항공권 도입에 적극적이다.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한국공항공사는 신분증과 탑승권을 한 번에 인증할 수 있는 'PASS'앱을 냈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진에어 등 주요 LCC뿐만 아니라 대한항공도 PASS항공권 제휴에 동참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기존 국내선 탑승 시 신분 확인과 종이항공권을 각각 제시해야 했던 과정이 하나로 통합됐다. PASS앱이 기존 항공권 및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기 때문이다. PASS스마트항공권과 PASS모바일신분증 서비스를 이용하면 QR코드 하나로 모든 국내선 탑승 수속이 가능하다.

 

이용객 편의 측면에서도 전자항공권이 종이항공권을 앞서는 만큼 실물항공권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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