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 속에도 해남군립도서관을 찾는 가족단위 이용객들 증가하고 있다. 더위를 피하는 피서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군립도서관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계층이 찾는 곳으로 1일 평균 870명 이용하고 있다. 2층 문화의집에서는 여름학기 18강좌 24개반 개강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있으며, 3층 어린이자료실에서는 영화감상, 동화구연, 독서교실, 4층과 5층 종합자료실에서는 다양한 자료를 열람 할 수 있다.
도서관 이용자 한모씨는 "무더위에 이만한 장소가 또 어디 있을까? 싶다"며 "도서관이 가성비 좋은 피서지"라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심 속의 쉼터로 많은 군민들이 이용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나무 그늘에서 책을 읽듯 여유롭게 독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립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했다. 독서교실은 올해로 109회를 맞이했다.
주제도서는 '고양이가 필요해' 도서를 선정해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만들기, 토론 활동, 글쓰기 등의 수업을 진행했으며 참가 어린이의 출석과 수업 태도, 글쓰기, 토론 활동 등으로 종합평가를 했다.
종합평가 결과 해남동초등학교 3학년 양호윤 어린이가 최우수상인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을, 우수상은 곽나연(해남동초 4), 장려상 장은채(해남동초 4) 어린이가 각각 수상했다.
선정된 우수작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국립한글박물관에서 주관하는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편지' 대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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