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한 전력량은 115GWh...국가 전력산업 기여
한국수력원자력은 '한울3호기'가 국내 원전 최초로 16년 연속 무정지 운전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98년 8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한울3호기는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으로 건설된 최초의 원전이다. 2008년 7월 25일부터 올해 7월 27일까지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제외하고 4880일 동안 무정지 연속운전을 기록했다. 국내 원전 가운데 최장 기간 무정지 연속운전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것.
한수원은 한울3호기가 그동안 증기발생기, 주변압기 등 대규모 설비개선과 다빈도 고장설비를 적기에 교체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며 지속적으로 운영 능력을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울3호기가 4880일 동안 생산한 전력량은 115GWh로, 대구광역시의 7년간 전력 사용량(약 114GWh)을 넘어선다"면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서 국가 전력산업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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